찔레 꽃 피는 산길 (그 산길이 그리 워지네)

[조은아저씨]

찔레 꽃 피는 산길 (그 산길이 그리 워지네)

                          송문헌 작시

                          윤교생 작곡

       봄날이 다 가도록 기척도 없는 오솔길
       호젓한 산길을 나 홀로 오고 갈적에
       마른 검불 헝클어진 넝쿨 사이로

       피는 찔레나무 싱그럽게 새싹을 피우던 곳
       내 고향 뒷 동산 그 산길이
      그리 워지네

      그리 워지네

     초록 잎 하얀 꽃이 저 혼자 어여뻐서
     홀로서 찾아가도 괜시리 설레던 산길
     산 꿩이 꿩꿩 우는 외진 길을
     열고 아지랑이 꿈속에서 그 님이 손짓하던
     발그레 웃음 짓는 우리 님
     찾아 오려나

     찾아 오려나

이 노래는 송문헌(宋文憲)작사 이수인 작곡 가곡 “찔레 꽃 피는 산길” 이다.

5월에 산길을 걸으면 길섶에 짙은 향으로 사람을 유혹하는 하얀 꽃무리 찔래 꽃을 만날수 있다. 그 향기는 너무 짙어 걸음을

멈추게 하고, 어느 향수가 이보다 더 사랑 스러울가?

찔레 꽃나무(Rosa Multiflora)는 장미과로 전국의 산과 들의 기슭과 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 낙엽관목으로 꽃은 5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6월까지 피며, 꽃은 흰색으로 가지 끝에 원추화서로 피고, 토양조건, 개체에 따라 연분홍색의 꽃도 드물게 피는데, '가시가 찌른다'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꽃말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 자매간의 우애, 이라는 슬픈 사연을 안고 있는 찔레꽃 이다. 향이 강하며, 열매는 9~10월경에 적색으로 익고 둥글게 달린다.

지금도 산길을 걷다가 찔레꽃 연둣빛 새순을 만날 적에는 예전에 시골서 자랄 때 꺾어서 먹은, 달짝지근하고 쌉싸래한 향이, 아련한 추억을 생각하게 한다. 그때는 간식거리가 흔치 않았던 시절이었다.

작사자 시인 송문헌(宋文憲) 선생님은(1946 ∼ )년 충청북도 괴산에서 출생 하였다.

1992년 천평 시로 등단하고 2010년에는 제33화 현대시인 상도 받았다

한국 가곡 작사가 협회 회장 ,한국 현대 시인협회 사무국장, 계간 시와 시학 기획위원회 위원장, 등 많은 활동을 하였으며 시집 <눈이 내리면 외포리에 가고 싶다> <아라리는 아직도 이 거리에 있다> 등 5권의 시집을 낸 중견 시인이다. 이수인 작곡 자작시 <별 빛이 흐르는 밤에>외 70여 편의 음반도 발표 했다.

작곡자, 이수인(李秀仁)선생님은 (1939~ 2021) 8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 셨다. 경남 의령에서 출생 하고, 마산 상고졸업 하고 서라벌 예대에서 "김동진" 선생님의 제자로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하였다고 한다,

마산 제일 여고에서 음악교사로 근무하였고, KBS 어린이 합창단 단장으로 30 여 년간 근무도 하였다

동양의 슈베르트’로 불리기도 하는 선생님은 이처럼 서정적인 감수성이 느껴지는 가곡과 동요를 많이 작곡 하였다. 동요 500여곡과, 가곡 100여곡은 <내 맘의 강 물><고향의 노래>  <석 굴암> <별><구름 가내> <그리움>>등 많은 가곡 작곡 하였다.

찔레 꽃                                                                                                                                       (사진 폄)

계절의 여왕 5월 마지막 주에 접어 들어, 봄비가 내려 산천초목은 더욱 푸르게 빛나고, 봄날을 작별해야 할 아쉬운 시간이 닥아 왔다.

찔레꽃은 우리나라에서는 토종 꽃으로, 들장미라고도 하는데, 서양의 들장미는 붉은 꽃이 많아 우리의 정서와는 조금은 다르다. 이 꽃이 필 무렵이면 모내기 철이 한창인 시기인데 이때 가뭄이 잘 들어 ‘찔레꽃 가뭄’이라는 말도 있다.

우리 가요 노래 중 김영일 작사, 김교성 작곡 “찔레꽃(1942년) 유행가 (가요)노랫말에는 '찔레꽃이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 이 있는데, 그 가사의 찔레꽃은 해당화라고 한다. 해당화의 지방명이 찔레꽃 이라고도 하고 있으며, 작사자는 찔레꽃이라 하였다.

5월도 저물어 가는 초여름, 산들 바람 살랑 살랑 불어 나뭇잎 흔들리는 산자락 오솔길을 걸으면, 하얗게 핀 감자 꽃 텃밭 둑,

마른 검불 헝클어진 넝쿨 사이로 하얀 찔레꽃 향기 피어오르는 향기 맞으며, 내 고향 뒷동산 산길 생각이 그리워 “찔레 꽃 피는 산길” 노래를 부른다.

        봄날이 다 가도록 기척도 없는 오솔길
           호젓한 산길을 나 홀로 오고 갈적에

      내 고향 뒷 동산 그 산길이
         그리 워지네, 그리 워지네,~ ~ ~

https://youtu.be/RkmFO2IeLG8 (노래 테너 이영화)

https://youtu.be/WSUzXy5mm9E (노래 소프라노 이미경)

https://youtu.be/x6WhrNL-HWg (노래 소프라노 이명주)

보너스(bonus) (가요 백난아 의 “찔래 꽃”)

https://youtu.be/WBEnzS2ipxg (노래 백난아)

[인생의 오후]

오랜만에 카페 방문에 좋은 음악 감상합니다
찔레꽃 향기가 넘실대는 유월이 왔습니다
늘 좋은날 되십시오

[조은아저씨]

네
건강 하시지요?
5월은 가고
6월 오니 날씨가 덥기 시작 합니다.
늘 건갈히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