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 많이 지치셨나봐요.... 내가 모든 병을 진료해 드릴수는 없다 하시네요... 답을 원한게 아니라 상태를 알려줘야 된다 생각해서 다 말씀만 드린건데 뭔가 답을 원한다 생각하셨나 봐요...
곧 협착증으로 척추 유합술도 앞두고 있고...
설사를 너무 자주해서 소화기내과 진료도 잡아 놨어요. 2틀에 한번꼴로 설사를 하고, 설사가 아니어도 밥을 먹고나면 10분 있다가 변을 봐서... 살이 자꾸 빠지네요.
혹시 심장내과에서 처방받은 혈액순환약 때문인듯 해서 그냥 일주일 끊어봤더니 설사가 멎었어요... 그냥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작년 가을부터 먹기 시작한 뒤로 설사가 자주 발생했거든여.. 그리고 그 약 빼곤 늘 이식후에 먹던 약이라 실험을 해봤는데... 맞는 걸까요?
이식외과 심장내과 내분비과 신경외과, 이젠 소화기내과 까지... ㅋㅋㅋㅋㅋ 전원 다 돌판이네요~ 한동안 다녔던 통증의학과는 안비밀.... ㅡㅡ 대상포진 걸렸던 왼팔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따가울땐 암청 따갑고 가려울땐 또 가렵고.... 긁으면 상처나니 맨날 때려요... 그러다 보면 멍도 들고 ㅜㅜ
얼마전 간에 뭐 보인다고 MRI찍은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래요...
간에 이상은 전혀 없으니 나한테 이러지 말고 다른과는 다른과 가서 상담 하라네요..... ㅡㅡ 늘 친절하신 분이었는데 오늘은 앞에 환자분들 때문에 짜증이 이빠이 나신듯 해요... 간호사가 미안하다고 나와서... 누적되서 그렇다고... 이해해 달라 하시네요....
간에 이상 없다니 다행인데, 그래도 간 이식 후에 여기 저기 아픈거 같단 생각은...... 왜죠...? ㅡㅡ 아픈 사람 살려 놨더니 간이식 탓 하는건 아니구여..... 간 이식 후엔 사람이 많이 약해지고 면역을 억제하니 여러 잔병에 걸릴수 있고... 그리고 쓸개 제거 필수라 기름진거 먹음 고생한다는 얘긴 안해주자나영 ㅠㅠ
첫댓글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식하면 모든게 해결 될 줄 알았는데 건강한 정상인에 비하면 많이 못 미침을 느낄때 마다 좀 우울하네요.
그래서 선뜻 간을 준 기증자 생각해서 힘내자 스스로 응원합니다.
점 점 나아질거라고 긍정적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응원합니다~
저희 엄마도 좀 긍정적 이시면 좋겠어요 ㅠㅠ
사는게 고해 입니다
ㅜㅜ
그심정 이해 가지만 자식들은 곁에 계셔 주는것 만으로도 너무 좋은걸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질거라고 믿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렇거든요
병원은 어딘디 혹시 알 수 있을까요?
신촌ㅇ 이요
이식수술한 병원..그대로 다니고 계세요.?
네... 그대로 다니고 있어요
때때로 힘들고 잘 지치고 하지만 생배를 열고 간기증한 내아이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행복하다 생각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아질거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답니다 우리 이식인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