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21세기를 살아가려면 "내가 틀릴 수도 있다(I may be wrong)" 는 마음 자세가 중요한데, 자신 있을때 이런 말을 할 수 있고 오류를 줄이기 위해 항상 공부하기 때문"에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데 나도 동의를 한다.
또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극복하려는 노력도 필요한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서도 "평생 다시는 넘지 못할 한계를 만든 것이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에 와 닿는다.
버스를 타고 메가로 향했다. 약간의 비가 내리고 주로는 한적하다. 우산을 받혀 들고 걷는다.
지리산 등산이후 눈은 초록으로 도배된 느낌이다.
산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를 잡은거 같다.
자신도 모르게 그날의 트라우마가 각인이 된거 같다.
훗날 약이 되리리.....
온천천 반대편에서 회장님이 열심히 달리고 있다 .
몇주전 약대선배들이 앉았는 길가의 국밥집에 자리를 잡았다.
수육 국물이 진국이다.
소줏잔이 기울여 지며, 요즈음의 세태에 대하여 난상 토론이 벌어진다.
달리면서 이런 수준의 담론이 오가는 모임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해 본다.
피나는 경쟁이 아닌 온건하며, 남을 배려하는 경쟁이 답이 아닐까란 결론에 도달 한거 같다.
담론자; 서정목,조영래,김상근.
달린분; 서정목 조영래 유홍현.
전화질; 이강희.
조교수님 저녁 잘먹었읍니다.
첫댓글 나도 한 담론해볼라 했는데 선약이 있어 못갔어요. 우짜든지 많이 달리면서 생각도 많이 해보고 이야기도 많이 해보고 하입시다. 조교수, 토달에도 한번 오지요.
비오는날 우중주후 국밥놓고 담론이라...어떤것들을 담 했을까 궁급합니다.
담는 그릇 워낙 커서 ㅎ ㅎ ~
간만에 만난 조교수님과 기먼장 담론에 시간 가는줄...자주 쩜 봅시더.
늦게라도 가 보려고 하다가 수달가면 목요일까지 3연장이라서 참았습니다. 지기는 전화질만 하는데 수달 지키고 후기까지 쓰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only I may be wrong...
빌리 조엘이란 가수의 "You may be right"란 곡이 갑자기, 불현듯 생각납니다. 몸은 수달 나와바리로 왔는데 ㅠㅠㅠㅠ
역시 후기의 격조가 다릅니다. 앞으로도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