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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 뿐인 꽃을 당신께 드립니다 초등학교 때 5월 8일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색종이로 카네이션을 만들었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삐뚤빼뚤 오린 색종이로 만든 엉성한 카네이션이지만 부모님은 그 어떤 선물보다 기뻐하셨다. 나이가 들면 사람들은 부모님에게 직접 꽃을 만들어 주지 않게 된다. 어버이날이면 천지를 이루는 카네이션을 사서 달아 드리거나 카네이션 대신 선물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해마다 돌아오는 어버이날 선물을 고민하게 되는 것도 카네이션이나 선물이 너무 흔해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올해처럼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때라면 선물은 고민을 넘어 ‘숙제’가 되기도 한다. 아직 어버이날 선물을 정하지 못했거나 올해만큼은 무언가 특별한 것을 드리고 싶다면 어릴 적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어 선물해보자는 얘기다. 물론 색종이 카네이션은 아니다. 카네이션 생화로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은 의외로 많다. 풍성한 꽃다발(핸드 타이드)를 비롯해 선물과 같이 하는 플라워 박스, 카네이션으로 장식하는 플라워 컵 케이크, 그리고 토피어리까지. 흔히 아는 빨간 색 카네이션 외에도 살구, 핑크, 그린, 화이트 등 20여 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좋다. 만들어 놓았을 때의 효과에 비해 만드는 방법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리빙 전문 교육기관 까사스쿨의 플로리스트 허윤경 대표 강사로부터 어버이날 선물하기 좋은 카네이션 아이템 4가지 만드는 법을 배워 보았다. 그 옛날 고사리 손으로 만들었던 색종이 카네이션을 기억하는 부모님이라면 그 어떤 선물보다 기뻐하실지 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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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핸드 타이드와 같은 방법으로 기울여서 돌아가며 스파이럴을 주며 잡는다. 3) 카네이션 핸드 타이드를 위쪽와 아랫쪽 두 군데 정도 오아시스 테이프로 고정시킨다. 4) 사각 화기 안에 약간 여유를 두고 오아시스를 세팅한 후 카네이션 다리 부분을 꽂는다. 5) 카네이션의 오아시스 테이프를 라피아로 감아 보이지 않게 한다. 6) 컬러 스톤을 오아시스가 보이지 않도록 화기 안에 담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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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러 가지 색깔의 카네이션을 꽃받침 아래까지 바짝 자른 후 각각 머핀컵에 하나씩 꽂는다. 4) 케이크 트레이 위에 케이크처럼 쌓아 놓거나 케이크 상자 안에 넣어도 좋고 심플하게 하얀 플레이트에 담거나 진짜 머핀과 함께 선물해도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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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스쿨 허윤경 플로리스트 카네이션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지만 어버이날 즈음에는 사는 곳에 따라 가격 차이가 제법 난다. 당연히 소규모 매장보다는 큰 도매 꽃시장에서 사는 편이 번거롭긴 해도 경제적으로는 이익이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3층 꽃시장이나 양재동 꽃시장이 규모나 교통 등 여러 면에서 가장 편리하다. 두 시장 모두 밤 12시에 문을 열었다가 낮 12시에 닫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꽃을 사려면 오전 시간에 서둘러야 한다. 특히 월수금요일에 꽃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튿날 오전에 가면 좀 더 싱싱한 꽃을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단 도매시장은 단(20송이) 단위로 판매하므로 여러 가지 카네이션이 필요하다면 송이씩 판매하는 플라워숍이 더 이로울 수 있다. 카네이션을 구입할 때는 선물하는 날을 염두에 두고 꽃을 골라야 한다. 흔히 알고 있듯이 카네이션은 수명이 길어 비교적 오래 볼 수 있는 꽃. 플라워 박스와 플라워 케이크처럼 오아시스를 세팅해주면 일주일 이상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봉오리에서 꽃이 피어 이른바 ‘얼굴이 잡히는’데까지 드는 시간도 길다. 때문에 오래 볼 생각에 봉오리 상태의 카네이션을 사게 되면 정작 선물할 때 꽃이 충분히 피지 않을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얼굴이 잡힌 꽃으로 고르거나 필요한 날짜에서 3일 정도 전에 구입한 다음 실온해 보관해 피워 쓰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도 피지 않을 때는 꽃받침 부분을 살짝 주무른 후 꽃부분을 손으로 살살 펴주면 된다. 반면 카네이션은 꽃이 핀 후 시간이 지나면 꽃받침 부분이 터지고 목이나 줄기가 얇아 다치기 쉬우므로 꽃을 살 때 꽃잎만 보지 말고 밑 부분도 살필 필요가 있다. 오아시스, 셀로판지, 화기, 컬러스톤 등 꽃 외의 재료도 꽃시장에서 함께 구할 수 있다. 고속터미널 꽃시장은 생화와 별도로 조화를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웬만한 재료를 구할 수 있다. 오아시스는 벽돌 크기의 블록 단위로 판매하는 것을 사 가지고 와 물에 불려 사용해야 한다. 물에 1분 정도 띄워 놓으면 안까지 물이 스며들게 되므로 손으로 누르지 말고 기다린다. | ||
출처 : [ 매일경제 ] |
내일이 어버이날이네요.
자주 티격 태격 하기도 하지만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모님의 그늘이 한없이 좋기만하네요.
매년 찾아오는 어버이날이지만 이번엔 조금 색다른 카네이션을 선물했음 합니다.
효도가 뭐 별거있겠어요......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보여줄 수 있다면.....되지 않을까 합니다.
첫댓글 참 다양하게 연출해볼수 있군요 토피어리 괜찬을거같은데 ㅎㅎ
드리구 싶지만....ㅠㅠㅠ
에궁~ 카네이션 달아드린 기억이 언제 인지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