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딸, 세살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라트비아사람
아빠가 전에 이야기했듯히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를 읽었다고 했잖아.
첫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수상한 라트비아인"이야..
라트비아는 유럽 북동부 발트해의 동해안에 있는 나라란다.
아빠도 그 나라에 대해서는 자세히 몰라.
그냥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그렇게 나왔어.
그런데 소설속에서 라트비아 출신이 그렇게 큰 중요성을 갖지는 않아.
주인공 매그레.
파리경찰청 소속 기동수사대 수사반장.
그는 엄청난 덩치의 소유자이면, 40살 기혼이지만,
경찰 일에 집중하다 보면 한동안 집에도 못가는 그런 경찰이란다.
영화 같은데 많이 등장하는 경찰 캐릭터 같아.
1. 추적
매그러는 어느날 팩스로 어떤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받아.
라트비아 출신으로 보이는,
32살 가령의 169cm 키의 라트비아 사람
이름은 피에트르...
그 외 그의 외모에 대한 상세한 몽타주 정보가 들어 있었어.
그 사람은 각종 사기사건의 용의자였어.
2번 잡혔었지만,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협각하여 모두 풀려났단다.
그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지만, 물증이 없다는 것이야.
그런데 그가 타고 오기로 한 객실 화장실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거야.
그런데, 죽은 사람이 팩스로 받아본 몽타주와 비슷했어.
그런데, 또다른 몽타주와 비슷한 사람이 그 기차에서 내린 것을 매그레가 봤단다.
매그레는 그 사람을 따라갔어.
그 사람은 귀족 차림이었고,
시내의 호텔에 묵었음,
호텔에서 모티머 레빙스텀 부부와 만나 저녁식사를 했어..
그는 큰 배의 주인 행세를 했어.
그날 저녁 모티어와 그 라트비아사람이 사라졌단다.
그의 침실에는 옷가지만 덩그러니 있었어.
매그레는 부하 동료 토랑스에게 호텔 잠복을 맡기고,
그는 기차의 화장실의 시신의 주머니에서 나온 사진 속의 여인을 추적했단다.
그 사진 속의 주인공은 평화로운 별장에 살고 있는 스완 부인이었어.
매그레는 그 집에 방문하여 스완 부인을 만났단다.
스완부인의 남편 스완씨는 2등 항해사이고 지금은 집에 없다고 이야기했어.
집에는 스완부인과 어린 아이들만 있었어.
매그래는 스완씨의 외형이 라트비아 사람과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스완씨 집 주변에서 잠복하고 있었어.
그리고 용의자와 키가 비슷한 20대 후반의 남자가 나오는 것을 보고 미행했단다.
그는 어느 주점에 들어서 술에 취해서야 주점을 떠났어.
매그레는 주점주인에게 물어보니, 그 사람은 표도르라는 러시아 사람이라는거야.
이번에는 그 표도르를 미행했어.
표도르는 "시칠리아의 임금"이라는 여관에서 안나라는 러시아 여인과 같이 지내고 있었대.
일단 그는 거기까지만 확인하고 다시 라트비아가 있었던 호텔로 돌아왔어.
2. 추적2
매그레의 부하 토랑스로부터 그간 있었던 일을 보고 받았어.
모티머가 아친에 들어왔다고..
그리고 모티머는 부인과 한께 극장을 갔다는거야.
다시 매그레는 모티머의 뒤를 쫓았어.
매그러는 모티머 부부를 미행하다가 어떤 바에서 충격을 받았단다.
다행히 옆가슴에 스쳐서 목숨은 구할 수 있었지만, 중상을 입었어.
그런 와중에 모티머 부부는 사라졌고, 그는 다시 호텔로 돌아왔어.
그런데, 그곳에 잠복근무를 하고 있던 자기의 부하인 토랑스가 죽어 있었어.
매그레는 분노를 했지..
그러면서, 원래 사기꾼들은 살인같은 것은 하지 않는데,
토랑스는 고도의 기술로 살해당한 것을 뭐고, 의문을 갖게 되었어.
호텔 직원 중에 토랑스가 죽은 직후 사라진 사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매그레는 이번에는 다시 그 사환 페피토을 쫒기 시작했단다.
페피토가 묵고 있는 집에 갔더니
이미 페피토는 줄행랑이었고,
그의 이동 시간을 확인해 보니, 자신에게 총격을 가한 이도 바로 페피토였어.
그는 페피토와 관련이 있는 바의 댄서를 추적했는데,
이런 그 댄서는 살해된 채 발견이 되었단다.
매그레의 계속된 끈질긴 추격. 하지만 아직 제대로된 증거를 찾지 못했어.
그런데, 경찰청에서 연락이 온거야.
호텔에 피에트르씨가 나타났다고..
호텔에 돌아와서 아주 여유롭게 식사 주문을 하고 있다는거야.
매그레 반장은 다시 호텔로 왔어.
귀족 옷을 입고, 산책을 하는 피에트르를 대놓고 따라갔어.
피에트르씨도 매그레 반장의 존재를 알 수 있도록 말이야.
일종의 위협이나 경고라고나 할까?
피에트르는 술집에 갔는데,
매그레는 모르는 척 옆에 앉아서 실수인 척 스완 부인의 사진을 흘렸어.
그 사진을 본 피에트르씨는 화를 참는 표정이 역력했단다.
그리도 다시 호텔로 돌아온 피에트르씨..
매그레가 피에트르씨가 묵고 있는 방에 와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어.
도대체 정체가 뭐냐고?
그런데 그때 모티머씨가 등장했다가 매그레를 보도 도망쳤고,
복도에서 총성이 들리고, 난리가 났지..
복도로 뛰어나간 매그레씨는 총을 잡고 있는 안나와 총에 맞아 쓰러진 모티머씨를 보게 된거야ㅣ
안나 기억나지? "시칠리아 여관"에서 표도르와 같이 묵고 있던 러시아 여인.
안나는 현행범으로 잡혀 경찰서로 인솔하였고,
그 난리통에 피에트르는 사라졌어.
매그레는 안나가 묵고 있던 여관방을 수색하였고,
이 모든 수수께끼의 단서를 얻게 되었단다.
3. 진실은...
피에르트씨는 원래 쌍둥이였어.
쌍둥이 동생의 이름은 한스였고..
안나는 러시아에서 온 유학생인데, 사랑에 빠져 부모님의 뜻을 어기고
파리에 계속 머물고 있었던거야.
매그레는 여관에서 나와 스완부인 젭에 갔어.
스완부인은 외출중이었고, 매그레는 제방에서 피에르트를 만나게 되는데,
정확히 이야기하면 피에르트가 아니고, 피에르트의 동생 한스를 만난거야.
그리고 한스는 순순히 체포당했고, 한스의 자백을 통해 그 모든 수수께끼가 결국 풀리게 되었단다.
어렸을 때부터 한스는 쌍둥이형 피에르트를 위해 하인처럼 살았어.
피에르트는 한스를 무시하고 시켜먹기는 엄청 시켜먹었단다.
위조지폐를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던 한스에게
피에르트는 각종 사기를 칠때 한스에게 위조지폐를 만들라고 시켰어.
어렸을 때는 한스도 그것을 즐겨했는데,
커서는 불만을 갖게 되었어.
그러던 한스가 베르트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나중에 피에르트가 그의 사랑마저 가로챈거야.
그 베르트가 바로 스완부인이었단다.
한스는 다시 형을 떠나 여관방에서 생활하면서 러시아 여인 안나를 만나 다시 사랑하게 돼.
어느날 베르트의 집에 간 한스..
그를 구분하지 못하는 베르트.
그는 복수심으로 쌍동이 형 피에르트 행세를 했어.
그리고 기차안에서 형을 살해하고, 피에르트 행세를 했던거야.
그리고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하여 방해꾼들을 죽이거나 죽어려고 했던거지..
그는 모든 것을 자백하고,
매그레가 말릴 틈도 없이 자살을 하고 말았단다.
그렇게 소설은 끝이 났어.
....
이 작품이 쓰여진 것이 1930년즈음이라고 하는구나.
1930년 파리의 풍경이 그려지기도 하고.
책 앞면지에 1930년즈음의 파리 지도도 나오는데,,,
그 시절 파리의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단다.
그 시절 조르주 심농의 소설을 즐겨 있던
파리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들은 갔지만, 소설은 남아 오늘 아빠같은 사람들이 또 즐겨 읽는구나.
책제목 : 수상한 라트비아인 (매그레 시리즈 1)
지은이 : 조르주 심농
펴낸곳 : 열린책들
페이지 : 272 page
펴낸날 : 2011년 05월 20일
책정가 : 9,800원
읽은날 : 2014.02.10~2014.02.11
글쓴날 : 2014.02.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