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청수씨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불교계가 어청수씨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한다.
종교차별 문제가 불거지고 급기야 경찰이 조계종 총무원장까지 검문을 하자 불교계의 반발은 급 심화되었다.
그런데 어청수씨가 사과를 하고 불교계가 사과를 받아들이니 마치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변한 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이것이 불교가 말하는 자비라는 것인가?
어청수씨에게 베푼 자비로 말미암아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일반 국민들이 탄압과 고통을 당하고
진실과 정의를 말할 수 없도록 강요받을까?
불교계로서야 어청수씨로 대표되는 공권력을 등에업고 불교계의 지위와 체면을 인정받으니 그 얼마나 경사스럽지 않겠는가?
그러나, 조계사 앞마당을 촛불시민들의 피신처로 제공하고, 공권력과 대항해 불법(佛法)을 수호하겠다는 승가의 결의는 한낱 허황되고 가식적인 공염불 이었단 말인가?
어청수의 사과수용이 아니라 비대해진 조계종의 몸집을 유지하기위해 어청수와 타협을 한 것은 아닐런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내가아는 불도의 정신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권력수장의 사과 수용이 아닌 따끔한 질책과 참회요구를 했어야 옳았지 않은가 말이다.
불교계, 어청수 경찰청장 사과 수용
YTN |기사입력 2008.11.17 15:31
50대 남성, 전라지역 인기기사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했던 불교계가 어 청장의 사과를 받아들여 종교 편향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불교계의 갈등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오늘 낮 서울 에 있는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포교원장 혜총스님 등을 찾아가 "여러가지 부적절한 행위로 불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다시 한 번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관 총무원장은 "경찰청장이라는 자리가 어려운 자리라며 다 없는 것으로 하고 직책을 잘 수행해서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 달라"며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 관계자는 정부의 종교 편향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일단 어청수 경찰청장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락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도 조계사 총무원에서 면담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며 언론과의 직접 인터뷰는 피하면서도 갈등이 일단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첫댓글 이기회에 그동안 비리가 있었던 사찰 혹은 스님들은 모두 용퇴 하시기를 발원합니다...하고 싶은 이야기 조차도 못 할 지경의 스님들은 이미 재가불자들의 스승이 아닐것입니다...
찬성 입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사람 없다지만 스님은 먼지 없길 바랬는데,,,모 사찰 노 스님왈 스님이 전국적인 직책이 있거나 높을수록 먼지가 펄펄 날아 다닌다나?,,,물론,정의와 깨끗함을 평생 지니신분도 많다 했지만,,,그러게 스님을 믿는게 아니라 불경의 말씀을 믿고 깊이 새겨야...
내 이럴 줄 알았지, 애초부터 큰 기대는 안 했었다. 그러나 저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서글퍼 진다, 가사 장삼 훌훌 벗어버리고 환속해 ! 더이상 불교를 능멸하지 말고.......스님같지 않은 스님들은 이번 기회에 모두 환속해 버려. 껍때기는 모두 환속해 버리고 진실로 3배를 받을 자격 있는 스님들만 남아 계시도록.......
부끄럽다.
이게 뭡니까
ㅎㅎㅎ 한국불교의 현실이죠~~ㅆ
ㅠㅠㅠ비굴한자의 여유인가? 굴욕의 자비인가? 왕권시대의 불교의 역사를 보면 권력에 약하고....지금도 불사하면 시장이다 뭐다 하며 초청하지요 ㅎㅎㅎㅎ
돌중이 죽어야 부처가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