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는 2시경 호텔로 돌아왔다. 젊은 애들은 다자와호 역에서 옛 마을인 가쿠노다테(角館)으로 신간센을 타고 이동하여 구경하기로 하고.
오후 세시경 눈을 맞으며 호텔부근을 산책하기로 하였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 이는 다음에 올리기로 하고.
우리 방에서 내려다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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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앞마당에는 차들이 눈을 맞으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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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고드름이 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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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는 어제와 같이 사께 한잔씩을 돌리고 시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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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와 참치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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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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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빈혈성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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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에 콩나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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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오늘은 삼겹살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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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가 들어간 맛있는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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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찜, 배추, 콜리플라워, 버석과 당근이 들어간.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느라 다른 사진은 생략을 하고
오후 4시부터 연다는 노천온천에 갔더니 손님은 형님과 나뿐.
일본 온천에서는 반드시 노천온천을 가야됩니다.
왜냐구요?
분위기가 너무 다르고 마치 어릴 때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기분이 들거든요.
그래도 마지막 밤인데 술 한잔 없을소냐.
방으로 들어와 준비해 온 안주들, 은행, 볶은 땅콩과 검은 콩,
냄새는 나지만 마른 오징어 누른 것, 일본에는 없어요.
맥주를 마시고 놀았다.
새벽의 마지막 온천욕 후 조식을 먹고,
배터리가 모자라는 것같아 대표적인 찬만 찍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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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의 아침에 빠지면 안되는 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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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가게에 들러 먹을 것 몇가지를 산다.
방에서 먹은 조미 콩, 이와니나 국수, 시샤모조림, 가마보꼬와 덴뿌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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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었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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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창밖으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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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듯이 조용한 마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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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막대기는 눈이 많이 왔을 때 적설량과 도로를 표시하는 것.
제주도 영실에서 윗새오름 오르는 길에도 있지요.
잘못하다가는 등산로 밖으로 추락을 막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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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 전에 들른 수퍼체인인 JUSCO.
면세점이나 기념품가게의 쇼핑이 아니니까 실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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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처형이 사온 다꼬 야끼는 내용이 너무나 충실,
두개를 먹고나니까 점심이 가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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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다 공항, 국내선 대기실 안에 있는 아키타 명품소개와 아래는 관광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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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발 아키타 행이 연착을 하였기 때문에 자동 연발.
비행기를 타서는 늦은, 또 주제가 달라진 샌드위치, 맥주 하나 곁드려 먹고
나는 메기입이라 무엇이나 잘 먹는다.
부잣집 세째딸인 모친은 밥투정을 하면 하시는 말씀, "사내새끼가 한끼를 무얼 못먹어." 이는 제가 어릴 적무터 들어온 이야기이었고.
냉장고가 없었던 시절, 그러니까 60년 대 이전.
사실 우리집에는 어느집보다 먼저 미군 PX에서 흘러 나온 도시바 냉장고가 있었지만. 여름철 밥이 조금, 아니면 다른 국이나 찬이 조금 남아 있으면 상하기 쉬우니까 점심 때 한 숫갈씩, 한 젓가락씩 더 먹어라.
식사가 조금 모자라면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자.
그러니 병원 밥이나 비행기에서 주는 것이나 남김없이 먹다보니까 뚱보가 되었지요.
꼬박 꼬박 졸다가 인천공항 도착하자 말자 나 혼자 가벼운 짐 하나만 들고 냅다 달린다. 왜냐하면 의협공제회 회의가 5시 반에 시작하여 내가 심사할 안건은 나중에 미루어 놓았으나 그래도 택시를 7만원에 약정하고 탔더니 이 친구 길을 아는 것이 통달. 회의가 끝나기 전 가까스로 도착.
처는 처형집으로 가고.
첫댓글 아마도, 겨울에 일본 여행할 기회가 내 인생엔 없을 듯 한데, ..., 잘 구경했습니다.
야! 이 친구야, 겨울철 북해도가 얼마나 좋은데. 오따루와 삿보로, 그리고 노보리베츠의 눈이 내리는 노천 온천도.
그래도, 현재로서는 못 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