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말에 글을 올리는거 같습니다.
저는 80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31살이구요, 한국이 아닌 오세아니야, 영어권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탈모가 오기 시작한건 24,25? 그때 부터 헤어스타일이 변햇던거 같아요.
20대 중반때 찍은 사진들을 보면 머리쪽이 좀 어색해 보이니까요...
가장 심햇던건 4년 전인 27살 쯤인거 같네요.. 머리가 마니 가늘어지고 빠지더라구요.
그맘쯤 여행을 가서 드라이도 안하고 사진을 찍엇는데...정말 나이가 마니 들어보이고, 머리에 힘이 하나도 없엇고, 탈모를
"인정"하게 돼엇어요...확실하게..
그래서 그때부터 프로스카를 2년 정도 복용햇어요. 이 카폐를 들어와서 많은 정보를 받았구요 의사에게 "나 유전형 탈모다, 프로스카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잇다" 그러니까, 의사가 ,you've done your homework 하면서 처방을 해주더라구요.
프로스카 복용후 3개월 후부터 눈에 띄게 좋아지더라구, 이마쪽, 머리쪽에 기름기도 마니 없어지고 머리카락도 힘이 들어가고...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덜 빠지다 보니까 "정상인" 으로 보여지기 시작햇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았구요, 자신감도 한층 업 그레이드 돼었죠...
저두 자~~~~알 압니다. 탈모때 정말 우울하고 죽고 싶고 그랬거든요.... 정말 왜 나한테만....이런일이 일어나는지..
아무튼 엄청 의기 소침하고 힘들었습니다. 이 카폐는 정말 내가 공감을 할수 잇고 위로를 받을수 잇엇지요...
프로스카 복용후, 유럽여행도 가구, 교회도 나가구, 사람들도 많이 만나구 꽤 인기도 있었어요.
물론 마음 한구석에는 먼가 약간 캥기는 느낌이 잇었구, 잘생겻다는 말을 들을때는 좀 불편하기도 햇어요.
29살 지금의 우리 와이프를 만났구...결혼햇어요
결혼하구 프로스카 끊엇습니다... 끊게 됀 동기는....밤에 여러번 화장실을 다 녔거든요...
아마 신장? 방광쪽에 타격이 잇었던거 같습니다.
끊고 나서 6개월 정도 후부터는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게 거의 사라 졌어요...
와이프 하는 말은 "머리 신경 쓰지 말라고 합니다, 이제 결혼도 했으니...... ^^;;
와이프 덕에 한국에서 한방 샴푸를 가져와서 쓰구 잇구요, 거기에 한번씩 Rogain 을 뿌려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운데 부분에 모발이 약해져서 Rogain 을 쓰니까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전에는 거의 하루에 2번도 바르고 했는데..요즘에는 2틀에 한번정도 바릅니다.
아무튼 숯은 조금 작은 정도일뿐 별로 탈모인으로 까진 보이지 않는거 같아요.
물론 어쩔때, 스트레스 마니 받고 그러면 머리가 아주 마니 빠진듯한 느낌도 나고 또 우울해지지만,
이젠 와이프도 있고 내년에 저희 2세도 나오기 때문에 많은 위로를 받고 잇어요.
아기가 안생겨서 불임 클리닉도 다니고 고생한 적도 잇어요. (탈모랑은 상관없구요)
스트레스가 탈모에 가장 나쁜 적인거 같아요....스트레스와 싸워서 이기는게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
아침마다 사과 1개를 먹기 시작한건 몇 달전부터 그랬구요, 효과도 잇는거 같아요...
너무 횡설수설 햇군요... 그치만 글을 자주 적지 않다 보니 이제까지 제가 느끼고 경험한 걸 다 말하고 싶어서....^^
이제 탈모는 걱정이 덜 돼구요...지금까지 해온거 처럼 스트레스 덜 받도록 노력하구,
운동 꾸준히 하고 (Gym에 일주일에 2,3 번 갑니다)
사과먹고 스트레스 덜받고 살아간다면 탈모를 마니 늦출수 있겟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봅니다.
이젠 흰머리가 걱정이 돼네요. 이 놈의 머리는 나쁜것만 유전을 마니 받았는지... 젊은 나이에 흰머리까지 옆쪽에 꽤 마니 났네요.
언제 부터 염색을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해온것 처럼.... 잘 대처하고 긍정적으로 지내야 겟죠.
외국에는 많은 백인들이 탈모때문에 빡빡 밀고 다닙니다.
머리통이 이쁜사람도 아닌 사람도 잇지요.
언젠가 저도 머리를 밀어야 겟지요? 느끼는건... 빡빡 밀었을때, 어깨가 넓고 체격이 좀 건장해야 더 보기 좋은거 같아요.
앞으로 운동을 꾸준히 할 생각인데...내년에는 '아기' 땜에 바쁘겟죠?
이 카폐에서 글을 보면 마음이 마니 아프기도 하고 위로도 받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머리카락이 먼지.... 참 사람을 마니 우울하게 하지요.
티비나 사회활동때문에 사람과 둘러 쌓여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남들보다 가진지 못한것 내가 없는것들.... 현대에 사는 우리는 비교를 할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마시구요...
긍정적으로 대처하시구 포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구 최선을 다햇다면 그걸로 만족할수 잇는 우리가 됐으면 합니다..
해보고 안됐다면 안돼는거겠죠.
머리카락 좀 없으면 어때요....그보다 따뜻한 마음과 유머를 가지는 우리가 됍시다.
당신이 당신을 사랑해야, 남이 당신을 사랑해 줍니다.
힘들지 않은 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장-단점이 없는건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름답습니다.
힘내세요!! 여러분
"The Best way to cheer yourself up is to try to cheer somebody else up"
--Mark Twain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올바른 말슴 감사
노력하는자만이 좋은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감사
좋은글 감사 합니당~^^
잘보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요
티비나 사회활동때문에 사람과 둘러 쌓여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남들보다 가진지 못한것 내가 없는것들.... 현대에 사는 우리는 비교를 할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이부분이 젤 공감됨;;
정말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힘내요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