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노래/김현주
먼 산, 녹색 숨결처럼
바람은 끝없는 흐름 속에서
윤슬로 반짝이는 은빛 미소
그 일렁이는 파도 위에
순간마다 태어난 파도
돌아가는 물거품은
멀미하듯 제 몸을 허문다.
나는 모래 위에 서서
하나의 물방울이 제 이름을 잃어도
조금도 작아지지 않는
바다의 심장과 눈을 본다.
어쩌면 삶도 그러하리라.
오고 가는 저 무수한 파도처럼
부서짐이 있어야 빛이 번지고,
물러남이 있어야 길이 열리듯,
지난날의 꿈이 쓸려나간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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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노래/김현주
미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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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
26.09.01 08:3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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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구가 돌고 돌아도
바람이 불어도
바다는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