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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는 왜 생기는지요?
몰리는 사람들 속에서, 제가 사람이 많은 것을 무척 싫어할 뿐만 아니라 제 마음이 계속 좋아하고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열심히 해야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 때문에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 순간, 긴장감이 사라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짜증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면, 번뇌는 좋아하고 싫어하는 갈등에서 비롯되는 것입니까?
다른 사람과 피부가 닿을 때는 보거나 듣거나 할 때보다 더 빨리 좋아하거나 싫어 합니다. 그래서 만원 버스나 전철에서 사람들은 더 쉽게 화를 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살면서 작용하는 감각기관 중에 신체 접촉을 했을 때, 좋아하고 싫어하는 육체적인 느낌이 가장 강하게 일어나므로 그때마다 알아차리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나 탐심을 가지고 하면 긴장하게 되어 부작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알맞게 노력해야 합니다. 노력에는 마음의 노력과 몸의 노력이 있습니다.
알아차리되, 마음을 먼저 알아차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마음을 알아차리면 뿌리를 알게 되어 평상심의 상태로 오게 됩니다. 이때는 갈등하는 마음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냥 마음을 알아차리지 말고, 구체적으로 '갈등하는 마음'을 명시해서 알아차려야 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마음을 알아차린 뒤에는 반드시 몸으로 와서 몸의 느낌을 주시해야 합니다. 그러면 번뇌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번뇌의 원인은 많습니다.
'나'라고 하는 유신견이 번뇌의 원인입니다. 이것이 아만심입니다. 그리고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이 번뇌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갈등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때마다 이런 마음을 알아차리면 평온을 얻을 것이고, 이런 평온의 상태에서 지혜가 생겨 깨달음으로 가게 됩니다. 그 결과로 열반에 이르게 됩니다. 그 외에 다른 아무 것도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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