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만에 찾았는데 너무나 그대로인 루비반지...
넘 기뻐서 기념으로 찍어놨다.
오래전 막내 내외한테 루비반지를 선물받았다.
굳이 안받을려고 하였는데 지들 힘들때 형님과 형수님께서 도와주셨던거 고마워서
말은 즉은 그냥 표시하고 싶다고 하니 받기는 받았다.
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패물이라고는...금 7돈!
그분집 지을때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냥 죄송스러워서...
그래서...그랬더니 그분은 나에게 서운해하지 말라고 막내내외를 통하여 보내주셨는지
나에게 남아있는 것은 막내가 사다준 이 루비 반지뿐~!
그당시 신가라로 예쁘게 나와 정말 마음에 쏙~들고 예뻤다.
그래서 세수할때마다 치약을 묻혀서 칫솔로 싹싹닦고 물로 헹구어 내고 보면
더 빛이나고 예뻣었다~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없어졌다~-_-
분명 침대 머리맡에 빼놓았던거 같은데 생각나서 보니 온데간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뿐졌다.
사방팔방 그리고 장롱밑 침대밑 옷장속 생긴데는 다 뒤져보고...
시간이 한참을 흘렀어도 잊혀지지않고 찾아보고 또 찾아보아도...내 손가락에 꽉 끼어서
일할때 빠져나갔다고 말하기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니다.
그렇게 세월은 어느덧 유수와 같이 빠르게 지나가고...삼년이 꽉 찬 어느날!!!
주말 토요일이라서 삼실에 일 안나가고 바다에 나가서 일하려고 옷을 잔뜩 끼어입고
마당으로 나가 바다를 내다보니 물이 아직 덜빠져서 조금 더있다가 가야지...라고 생각하며
길옆에 비닐하우스를 지으려고 포크레인 불러서 터닦고 나라시해놓은 곳에
커다란 돌덩어리들이 있기에 들어가서 쪼그리고 앉아서 그걸 하나하나 주워서 길옆으로 던지고 있던 중
흙덩어리에 쌓여 이상한 보일듯 말듯한 구멍이 보이는것이...무얼까 라는...
그래서 얼른 주워서 흙을 털어보니 기막히다 못해 코가막힌다고 누가 그랬던가~~
그건 잃어버린지 삼년된 내 루비반지였다.
아니...어찌 반지가 이런곳에 있었단 말인가...그리고 또 기적같은 일은...
너무 감사하고 신기한것은 그 큰물체의 포크레인이 나라시한다고 큰 체인바퀴가 왔다갔다
쓰레받이 처럼 생긴것으로 밀어제치고 바가지로 흙을 파서 옮기기도 했던 곳인데 어찌이리도
보석하나 빠지지 않고 사랑스런 모습으로 주인 인 날 반겨맞아 기다려줬는지...이건 분명
너무도 섭섭해 했던 내마음을 아버지께서 알아차리시고...내눈에 띄게 해주셨구나..ㅎㅎㅎ
그날 새벽예배 다녀와서 꿈을 꾸었는데 갑자기 꿈 꾼생각이나서 생각해보니
교회에서 전에 계셨던 울 정한구목사님께서 무슨말씀을 전하시고 계신 모습을 보니
머리는 갈색 비스름한 색깔로 물들렸고 칠판에다가 뭐라고 쓰시더니 덤블링식으로
구재주도 넘으시면서...그걸 지켜보고 있는 난 속으로 아이구...참말 울목사님 왜저러신대...
조금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서 뚷어지라 쳐다보고 있는데 이목사님이 나에게 막 걸어오시더니
갑자기 머리에 꼴밤을 세대씩이나...별이 보일정도로 번쩍 아프게 때리셨다.
아프기도하고 속으로 가만히 생각하니 얼마나 서운한지...내가 뭘잘못했다고 때리시지...
그 서운한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나 박차고 문밖으로 나갔는데 나가서 가버릴까...말까~
한참 망설이다가 그래도 이러면 안되지...하고 서운한 마음을 접고 다시 교회안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다시 마음이 안정되면서 기쁨이 샘솟았다.
꿈보다 해몽이라고...ㅎㅎㅎ
목사님의 갈색 머리는 : 오래전...
구재주 넘은것은 : 날마다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서 찾았던~
뚷어져라 쳐다본것은 : 흙속에 감춰진 물체를 발견하고 뭔가 한참 뚷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음
꼴밤 세대 : 삼년만에
번쩍번쩍번쩍 : 잃어버린 보석을
서운한 마음으로 나감 : 날마다 서운한 마음이 있었음
갈까말까 망설였던것 : 망서리다가 돌을주으려고 들어갔는데
들어갔더니 기쁨을 회복 : 반지를 찾아서 기쁜마음으로 주님께서 만들어 주심~
어때요...해몽이 그럴뜻 듯 하지유~ㅋㅋㅋ
그렇게 깨달아지더라구요~ㅎ
첫댓글남의 일이;지만 내가 다 기쁘네요 그 루비 반지가 장농 밑이나 침대 밑에서 찾은 것이 아니라...그 거친 곳에서 ... 찾았다는건 분명 주님이 다시 주신것이네요 이젠 손에서 빼지 마시고 잘 끼고 다니세요 다시 찾은 기쁨 합니다 ^^
ㅎㅎㅎ 역시 아름다운 이님께서는 천사님이셨군요~~남의일에도 이케 기뻐해주시니유~ㅎ
네...아버지께서 나에게 돌려보내주신 반지라...열심히 끼고 다닌답니다.
이렇게 간증도 하고유~ㅋ정말 얼마나 신기한지...그 포크레인 체인바퀴가 수도없이 나라시한다고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어찌 중앙 한가운데에서 글케 찌그러지지도 않고 단단한 흙덩이에 둘러쌓여
살아남아있었던건지...이건 분명 그분께서 나에게 다시금 돌려주시려고...나보다 더 귀중하게
생각지 말라고 잠깐 이렇게 숨겨놓았었나 봐요~ㅋㅋㅋ제가 그랬던거 회개했거든요...-_-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아름다운 이님 감기조심하시고 내일뵈어요~저는 지금 집으로 갑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화를 발견한 여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나 기쁘셨을까? 저도 아이가 어릴 때 반지를 껴보겠노라 해서 선물 받은 반지 끼어줬는데 집에 돌아와서 꼬맹이 손에 끼여있어야 할 반지를 잃어버려봐서 그 서운함을 잘 알지요. 전 결국 그 반지를 찾지 못했는데 울 보화님은 찾으셨네요. 그것도 흙속에서..울 보화여인님의 닉네임이 바로 보화를 발견한 여인이시라 믿음대로 잃어버린 보석반지까지 아버지께서 돌려주셨나봐요.ㅎㅎ ㅎ 너무 좋아하시고 행복해 하셨을 모습이 눈에 선해서 절로 즐거워집니다. 다음부턴 잊어버리지 않으시도록 간수 잘 하세요. 진심으로 축하해요.^*^
네...기쁘다못해 넘 행복했답니다. 꿈을 통하여 찾게해주신거 같아서...그런곳에서 삼년동안 있다가 나에게 발견된것이 얼마나 놀라운일인지...어쩌면 밭에 감춰진 보물을 밭갈다가 발견한 성경속에 그 주인공처럼유~ㅎㅎㅎ
별이야님 축하해주셔서 넘 감사해요...이제는 하나님보다 더 깊게 관심을 안가지려구 노력한답니다. 제가 좋아하는것은 사랑하는것은 정말 꼭 이렇게 되기에...별이야님 좋은하루 행복하세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화를 발견한 여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킥킥킥~~~~~못말리게 꿈해몽도 잘하시고 기가 막히게 반지도 찾으셨네요...ㅋ이건 분명 배후에 계신 우리 주님의 작품이 분명합니다...ㅋㅋㅋ한턱쏘세요...ㅋㅋㅋ한가지 집고 넘아갈 건 손이 참말로 이쁘시네유~~~ㅋ깨끗하고~~~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이때부터 꿈해몽사가 되었네유~울교회식구들이 꿈만꾸면 나보고 꿈해몽해달라고...ㅋㅋㅋ 졸지애 꿈꾼얘기를 듣느라 골치가 아포유~정말 맞는다고들 소문이가 나서유~ㅎㅎㅎ 루디아님 제손이 저케 작답니다. 주말에만 일하니깐...아직은 봐줄만 하당께유~^^ 추운날씨 오늘도 고생이 많으시겠네요...감기조심하세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화를 발견한 여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쨋거나 세상에 말도 안되는 일이 그런일이 보화님께 역쉬 닉넴다우시네요 손두 이뿌고 반지두 이뿌고....드려유
아잉러워유이쁜데라고는 손밖에 없다능 저도 그때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참 놀라워요...땅속에서 그케나 오랫동안 있었으면서 삵지도 안하고 큐빅하나 빠진곳도 없었던것이 글구 포크레인에 깔리지 않았다는 것두요...분명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셨음을요...민들레님 잊지않고 흔적남겨 주심을 감사요복만땅 받으세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화를 발견한 여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ㅎ 또한 좋은걸 가지고 만들면 ㅎ
중요한건 믿음으로 본다는 겁니다.
내가 재수가 좋아서 혹은 나빠서 그랬다 이런건 없어요.
믿음으로 사는사람의 순간은 감사 랍니다. ㅎ
네...믿음으로 본다는것~명심할께요~^^ 맞아요...재수가 어딨대유~참새한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주님의 허락하에 떨어진다는것...그렇기에 재수 그딴거는 불신자들이 찾는 얘기들이지유~암만! ㅋ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화를 발견한 여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동글 감사합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동이 오는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