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작열하던 시간이 흐르고
찾아드는 오월의 하늘이 청명하다.
구름 한점없이 맑디맑은 저 푸르름은 어디서 왔을까....
우리가 느끼는 착시 현상은 아닐테고,
자연이 갖어다 놓는 아름다운 선물이긴 한데
오늘따라 유난히 자연의 어울림에 표현을 해두는듯
마음과 시선을 완전히 장악한다.
도심의 어느곳을 지나쳐도 장미의 미소가 아름다워 향기를
기다리는 바람결을 기다리고 있는 자연인,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장미의 뭇새에 장관을 펼쳐두고
한 시절의 풍광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계절의 끝자락을 향한다.
오월이 안고있는 자연적 의미는 너무나 크다란 주어 자체가 되고
한해동안의 모든 사연들이 집중되는 계절적 백미에 해당하니,
인간적 감동적 느낌을 다소나마 충만하는 시절이 되기도 한다.
내 작은 시공간을 두고 창을 열어 놓으면
시야에 잡혀드는 산자락의 짙은 숲그늘이 차지한다.
짙은 록음이 우거진 산자락의 숲길은 여전 할텐데
막상 가까이서 찾아가길 쉽지않은 조건적 사연이 하나씩 생겨난다.
산 정산을 이고 늘어져 있는 맑고 청결한 하늘이 곱다.
바람 한점없는 오월의 후텁함이 밀려드는 시간엔
그 숲그늘이 그리워 지고,
산새의 지저귀는 노랫소리 한번쯤 듣고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가까이서 먼곳을 바라보는 시선엔 과연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자연이 무조건적 토해버린 시린 사연들이 되어도
생각의 인간에게 되돌아 오는 사연은 어떠한 모습으로 연출되는가.
많은 감성적 창작물은 삶의 치유에 크다란 촉매제 역활을
확실히 해 낼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마음적 수양을 자연에 맡겨두는 대단한 용기를
얻어내는 결과물에 만족을 하는것,
조건없는 베풀음에 함께 어우러져 가는 시절을 꿈꾼다.
결국엔,
인간은 자연을 외면 할 수 없고,
자연으로 부터 외면을 당해서는 아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조화로운 관계 형성이 이뤄지는 것일게다.
잘 정리되지 않은 숲길을 산책하면서
정신적 힐링을 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꼭 가야하는 삶의 행로에 포함이 되는 것이다.
주말엔 꼭 산자락 깊은 숲길을 홀로 산책을 나서볼까 하노라...
많은 자연적 영감을 얻고,
스트레스 내려놓고 홀가분히 다시 돌아 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