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에 초대를 받아 가네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시설이라 한국노인들이 많은 곳.
알고보니 그곳에 바로 휠체어 타는 '짐'이라는 백인노인이 살고 있었구만요.
그 '짐'이 공연자들을 초대했던 것이구요.
그 시설 전체가 갖는 파티에서 공연을 하게되는 모양입니다.
어찌어찌 원장과 통화를 하게되었네요. 한국말로.^^
한국 노래를 몇곡 가져가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정말 반깁니다.
이미 제가 좋아하는 한국노래들 자료를 갖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요양시설에는 나이가 많이 든 분들이 있을 것같아
이 노래 하나를 급하게 준비했습니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이상하게 어려서부터 이 노래를 좋아했네요.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노래.
그나저나 한국노인들을 보면서 눈물이 나지 않으려나...좀 염려가 됩니다.
좀처럼 한국인들을 만날 기회가 없는데 오늘은
타국에서
가족도 떠나
시설에 살고 있는 한국노인들을 보게되니 말이지요.
목이 메거나, 눈물 흘리지 않고
이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그럴 자신이 없으면
이번에는 부르지 않아야지...이런 생각도 하구요.
이 노래를 부른 가수들이 많지요?
그 중에서 몇 개의 비디오를 가져와 들어봅니다.
곽순옥
패티김
주현미
이 순서로.
https://youtu.be/d1w_TFeS770
https://youtu.be/v0KX5Ojp9Ew
https://youtu.be/HvCcE6hHtx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