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겨울의 시작~ 12월의 첫날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시작하셨지요?
이번 달은 더욱 보람차고 알차게 보내보아요. 우리~
카레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며칠전에 만들어 먹었던 닭고기 야채카레예요.
이름은 닭고기 카레인데, 그 고기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요?ㅎ
아무래도 너무 쬐끔 넣었나봐요.
평소에는 고기 없이 야채들만 넣어서 주로 만들어 먹긴 하지만,
간만에 고기를 넣었으니 듬뿍 좀 씹혀야 하는데 찾기가 힘들어요^^;
자주 이용하는 카레가루가 있었는데
이웃 언니께서 선물해주셨던 고형카레의 맛을 한번 보고는
그 후로는 고형카레로 만들어 먹곤해요.
더 진하고 풍성한 맛이 나서 제 입에 잘 맞더라구요.
반찬 없을때 만들어두면 든든한 카레~ 소개해 드릴께요.
.. 재료 ..
(3~4인 분량)
닭고기 안심이나 가슴살 120g, 양파 1+1/2개, 당근 작은것 1개, 감자 큰것 1개, 새송이버섯 1개, 식물성오일 1Ts, 닭밑간 할 소금, 후추 약간
닭육수(또는 물) 700cc, 고형카레 3조각, 플레인 요구르트 수북히 2Ts, 후춧가루 약간, 간을 맞출 소금 약간
재료는 집에 있는 야채들로 준비했어요.
당근은 친정엄마께서 텃밭에서 수확한거라 얼마나 귀엽고 싱싱한지 몰라요~ㅎ
닭고기는 먹기좋게 깍둑썰기 해서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해둡니다.
조금씩만 뿌려두시면 되어요.
야채들도 네모지게 썰어주시면 되는데요,
자장에 넣는 야채들보다 좀 더 큼직하게 썰어주시면 더 좋아요.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밑간해둔 닭고기를 넣어서 겉이 하얗게 익도록 볶아주세요.
거기에 큼직하게 썰어둔 양파를 넣어서 볶아주고,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나머지 야채들을 넣고 볶아주세요.
이렇게 2~3분정도 볶다가 닭육수를 넣어줍니다.
닭육수가 없으면 그냥 물을 넣어주셔도 되어요.
저도 이번엔 그냥 맹물을 넣어주었지요^^*
센불에서 가열해주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해서 뚜껑을 덮어줍니다.
그렇게 10분정도 약불에서 은근하게 끓여주세요.
카레를 만들때는 자장과 달리 은근한 불에서 오래 가열해주면
더 깊은 맛을 볼수 있어요.
그래서 재료들도 큼직하게 썰어주는게 좋아요.
(이건 제가 카레 만드는 방법이니 참고만 하셔요~)
야채와 고기에서 즙이 나와 육수가 진하게 우러나면
고형카레를 넣고 섞어주세요.
플레인 요구르트를 수북히 떠서 2Ts정도 넣어 섞어주고,
계속 약불을 유지하면서 5~7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눌어붙지 않게 한번씩 저어주시는 것도 잊지마세용~
이 정도 끓여주면 국물도 좀 졸아들고 걸쭉해질꺼예요.
부족한 간은 소금과 후추를 이용해서 하시면 되구요.
그럼 맛있고 진한 닭고기 야채카레 완성!!
카레 하나 만든다고 시간을 얼마나 보냈는지
벌써 날이 어둑어둑해집니다.
뜨끈뜨끈하게 갓 지어낸 고슬고슬한 밥에 카레 몇국자 턱~하니 얹어봅니다.
저희 가족은 카레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세번씩 만들어 먹기도 해요^^
다른 반찬같으면 이렇게 자주 먹으면 물릴만도 한데,
카레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를 않으니 참 신기해요.
집에 플레인요구르트가 있으시면 꼭 한번 넣어보세요.
그 맛이 확연히 드러나진 않지만,
왠지 좀더 부드러워진것 같고, 맛도 살짝 달라져 있을꺼예요^^*
저녁에 반찬거리도 마땅치 않고, 식탁이 허전할것 같으시면
맛난 닭고기야채카레를 만들어 드셔보셔도 좋겠어요.
한장 한장 뜯어내던 달력이 이젠 마지막 장이 되었네요.
이웃님들과 함께 2011년을 활기차게 시작하자고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 해야하는 시간이예요.
더불어 곧 나이도 한살 더 먹게 되겠네요^^;
12월에는 행운과 행복이 이웃님들께 가득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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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OMMY'S HONEY BA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