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번뇌요 애착이다. 남녀문제에 바람이
일어난다. 내가 없는 마음은 깨끗이 남녀를 초월한다. 남녀의 바람이
자고 생각의 호수가 깊으면 그곳이 니르바나님 나라이다. 남녀유별(男
女有別), 부부유별(夫婦有別)하여 똥오줌을 싸 뭉개는 어리석은 짓은
벗어나야 한다. 이것이 그늠(금욕)이다. 똥오줌을 가린다는 것은 변소
에 간다는 말이고 철이 들었다는 것이다. 똥오줌을 못 가리고 밤낮 싸
는 싸개들이 현대인이다. 강아지처럼 똥오줌도 못 가리면서 밤낮 사랑
이니 섹스(sex)니 하는 것은 사랑도 성(性)도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평범 (平凡)을 좇지 않고 자꾸 진미 (珍味)만을 찾는
다. 본체는 언제나 평범한 것이다. 깬 사람은 언제나 평범을 찾는다.
평범한 것이 본래적인 것이다. (1957)
첫댓글 깬 사람은 언제나 평범을 찾는다.
평범한 것이 본래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