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15점차로 벌려놓은 경기를 3쿼터에 6점차로 따라잡고 4쿼터에서 역전했습니다.
왜 보스턴이 3쿼터에 강한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후반부로 갈때는 보스턴의 팀 디펜스는 정말로 혀를 내둘정도로 기가막혔습니다.
이제 보스턴은 7승1패... 물론 레이커스는 5연승이지만 사실상 보스턴이 우리보다 한걸음 더 앞질러가는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는 댈러스-뉴올의 백투백 원정이 되겠는데 여기서 한경기를 패할 느낌이 강합니다.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들이며 댈러스와 뉴올, 피닉스의 원정을 조심하면 최근경기들은 비교적 무난하게 풀어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플옵 역시 중요하지만 레이커스의 1차적 목표는 서부를 제패하는것이고
2차적 목표는 (레이커스가 파이널을 간다는 가정하에) 파이널 진출이 유력한 보스턴과
클블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냄으로써 홈 어드밴티지를 레이커스로 가져와야하는것에 있습니다.
물론 이 서부가 힘들어서 크게 가능성이 보이진 않습니다만 반드시 이뤄내야하는 레이커스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커스가 지난 시즌과 파이널의 보스턴과의 대결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것은 바로 라드맨과 아리자의 경쟁으로 인한
두 선수간의 성장이 있겠습니다. 때문에 월튼은 가비지타임에나 나오는 선수가 되었고 이것은 확실히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직 보스턴과 시험해보지 못한 가솔-바이넘의 트윈타워는 확실히 우리팀 인사이드의 디펜스를 더욱 강화시켜주었습니다.
7풋의 장신선수 2명을 세워놓으면 과연 보스턴과의 대결시 효과를 불러일으킬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지는군요.
보스턴의 가장 무서운점은 클러치 능력이 좋은 선수가 상당히 많다는것에 있을것입니다.
빅3모두 클러치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정도로 위기순간때 유감없이 넣어주고 있고 오늘은 피어스가 역시나 중요할때
슛을 모두 넣어주었네요..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터프해지는 팀 디펜스에서 어떤팀들이라 할것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시즌 클블, 휴스턴, 토론토.. 정말 마지막에는 보스턴의 팀 디펜스에서 맥빠지듯이 힘을 못썼습니다.
레이커스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때 코비밖에는 의지할 선수가 없다는것이 아쉽습니다.
가솔도 가넷과의 매치업에서 많이 밀리고... 또 보스턴과 만나면 많이 해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바이넘도 아직 경험부족이라서 야오밍처럼 힘을 못쓰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 난감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것이 좋을까요?
올시즌 레이커스가 우승으로 가는 키를 쥐고 있는 선수는 다름아닌 파마와 아리자라고 생각됩니다.
그중 아리자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두선수에게 과대평가하는것은 아니지만 아리자의 올시즌 움직임이 상당히 좋고 득점보다는 그외의것을 더 신경쓰는 모습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패싱라인을 잘 읽을지도 알고 (물론 수비는 더 배워야할점이 많겠지만..) 비교적 동료들을
보는 시야도 나쁘지 않습니다. 활발하게 움직여서 베이스라인에서 찬스도 잘 만들어내고요..
확실히 레이커스의 활력소는 아리자인것 같습니다.
이번 휴스턴전도 역전의 발판을 만든건 아리자였고 티맥을 잘 틀어막은것도 아리자였습니다.
아리자가 출전할때 무려 득실 마진 +34를 기록해주었고 이는 득점보다는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에서 빛이 난것이였습니다.
점퍼와 3점과 자유투를 조금만 더 보강해준다면 정말 올해 레이커스의 다크호스 아리자가 될것 같습니다.
아리자는 분명 이팀에서 어떤 역활을 해야할지 아는 선수입니다.
이선수 어떻게든 꼭 잡아야하는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월튼의 연봉을 뺐어서 주고 싶지만... ㅠ ㅠ)
분명히 지난 파이널 라드맨-월튼 라인보다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강해진 라드맨-아리자 라인이라고 확신합니다.
첫댓글 토론토가 4쿼터에 카포노를 피어스에게 붙였던게 패인으로 보입니다. 문이나 바르냐니였으면 그렇게 까지 털리지는 않았을텐데...어쨋든 보스턴 강하더군요...그러나 작년보다는 조금 부족해 보였습니다. 포지가 빠져서 레이-피어스의 백업이 부족해져서 플레이타임조절을 못하면 시즌막판에 체력저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우리팀도 마찬가지겠지만요..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 옳으신 말씀 같은데, 한가지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넘이 어제와 같은 야오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금이 가장 버로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2월 달 되면 바이넘이 지난시즌 1월달 모습을 보여 줄 겁니다. 가솔 때문에 공격 기회가 줄은 것을 제외하더라도, 슛 성공률 1위었던 바이넘입니다. 지금은 40%대 입니다. 상승할 여지가 많기에 바이넘이 보스턴 만나서 버로우 탈 것이라는 예상에는 동감하기 힘들구요. 공격 횟수는 줄어도 슛 성공률 1위 시절 위용을 보여줄 쯤이면 보스턴 꽤나 애먹을 겁니다. 골밑 우위만 차지하여도 피어스 수비니 어쩌구 저쩌구 다 필요 없다고
생각하구요. 레이커스 트윈 타워 수비 시너지 효과로 보스턴 점퍼 성공율을 확 떨어뜨리는 것에 내심 기대 중입니다.
앞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공식적인 생각으로 표현한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물론 저도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것입니다. 그리고 보스턴과의 대결시에 바이넘을 말한것이지, 타팀과의 대결때는 당연히 바이넘다운 플레이를 펼칠것이라 생각합니다. 야오는 올시즌 보스턴과의 대결때의 야오를 말한것이고요. 올시즌 경기 말고도 야오는 보스턴과의 대결때 약한모습을 종종 많이 보여왔었죠. 이런 상성관계를 걱정하는것입니다. 저역시 바이넘에 대한 애착이 크고 정말 좋아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바이넘이 보스턴 골밑을 털어버리는 수준이 되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작년 1월의 모습은 가솔이 있는 이상 계속 보여주긴 힘들겠죠. 가솔투바이넘 루트도 아직 손발이 안맞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당연히 작년같이 받아먹기 찬스가 많이 나올겁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가솔-바이넘의 골밑 존재감은 대단하죠. 보스톤이라고 다를 것 없습니다. 가넷이 밖으로 가솔을 끌고 나온다면 여전히 바이넘이란 위협이 도사리고 있으니 공 잡고 있는 선수가 골대로 쉽게 욕심내기 힘들죠. 지금 레이커스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턴오버, 자유투, 오펜리바이고 그리고 매경기 지금의 수비가 더 나아지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죄송하다니요. 제가 송구하네요. 너무 공격적 댓글이었나 싶어서 좀 마음에 걸렸습니다. 바이넘이 보스턴 골밑 장악 역시 제 단편적 생각일 뿐입니다. 절대 확정적인 것은 없으니깐요. 아참 그리고, 저도 바이넘 언급 부분은 순전히 보스턴 관련 이야기한 겁니다. 본인의 말씀처럼 타팀 관련하여 바이넘이 제 모습 보일 것이라는 사전 전제를 저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바이넘이 초반 안 좋은 컨디션을 언급한 이유가 지금 공격에서 버로우 타는 바이넘의 모습 그대로 보스턴 전에서 재현될 확률이 높다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아요라고 의미를 전달하려고 했던 것 뿐이에요. 보스턴을 12월 달에 만날 시기에 컨디션이 상승할 바이넘이
컨디션 하락할 이유들은 다소 적지 않느냐라고 의사를 표시하려고 했던 거예요. 제가 댓글로 의사 표시 전달이 매끄럽지 못했네요.
그렇군요^^ 아직 바이넘은 시작단계이니 조금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필드골 성공률도 조금씩 올라갈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바이넘의 괴물같은 모습.. 전 믿습니다. 가넷 위로 덩크를 꽂고 표효하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이제 포텐셜 한방 크게 터져줄때가 됬습니다.
그런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신보다 키가 큰 센터들, 이를테면 야오나 일가우스카스 같은 선수들을 만나면 애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경험이 약이겠죠.
시즌 뚜껑을 열고보니 보스턴이 전시즌처럼 마치 nba와 다른 리그팀인것 같은 엄청난 포스까지는 안느껴집니다. 백업에 포지와 pj브라운이 없으니 그래도 할만해진듯...
누구와 상대할지는 두고 봐야겠죠. 레이커스가 보스턴을 상대할지, 클리블랜드를 상대할지는 먼 훗날의 이야기니까요. 보스턴과 클리블랜드가 플옵에서 붙는다면 둘 중 누가 홈 어드밴티지를 잡느냐의 싸움입니다. 두 팀은 서로 원정에서는 한 번도 못 이겼습니다. 즉, 홈 어드밴티지를 잡는 팀이 시리즈를 이길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그리고 앞선 글에도 적었지만 맥다이스가 어느 쪽으로 가느냐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디트로이트 가는 게 최선, 클리블랜드로 가면 차선, 보스턴으로 가면 최악이 되겠죠.
모리스 윌리엄스가 가세한 캡스. PJ브라운과 제임스 포지가 빠져나간 셀틱스. 거기다가 캡스는 맥다이스에게 최대 5.5mil을 지불할 수 있구요. 그렇다면 과연 지난 시즌 PO 데이터가 어디까지 효용이 있을까요. 완전 판을 새로 짜야 한다고 봅니다.
강하지만 그렇게 강하지않은듯 토론토가 실수 여러번 했으니 당연히 그게 역전당한 이유고 패인이죠 그덕에 보스턴에 오늘게임도 이겨버렸다는
작년 파이널 홈에서 경기 생각해보세요 레이커스가 스물점차 앞으다 따라집혔죠 그이유가 뭐겠습니까 무리한 공격 남발 턴오버도 연속으로 나와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죠 그래서 결국 파이널 4차전 다잡은 경기 패하고말았죠 ㅠ 이유없이 잘하다 저렇게 큰점수차 뒤집히는건 말도안되죠 ;; 어제 휴스턴 경기 20점차 역전시키고 너무잘해서 결국 대승하였죠 ㅋ
그경기 지금도 생각하면...역대 최악의 경기...
보스턴, 클블에게는 수비로 말립니다... 그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을 수비로 위협시킬 수 있는 수비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수 있다고 이번시즌 내심 기대합니다... 물론 부상이 저번시즌보다 적다는 것에 한해서요. 우리 젊은 선수들은 경험을 쌓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