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개금에 있는 맨파워 비뇨기과에 다녀왔다. 일주일 전에 검사한 혈액검사와
오줌 검사 결과를 보기 위해서였다. 차례가 되어 진료실에 들어갔더니 닥터는
혈액검사 결과 PSA수치가 2.8로 나왔는데 정상이라고 했다. 오즘도 별로 이상이 없다고 했다.
일주일 전에는 초음파 사진을 찍어보고 항문으로 전립선을 만져 보고는 단단해졌다면서
검사를 했던 것이다.
전립선이 뭐냐 하면 남성에게만 있는 작은 밤톨 크기만한 조직으로 이 전립선은 방광과 음경 사이에
있는 작은 샘이다. 방광 바로 아래쪽에서 요도를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으며, 전립선의 양쪽에서는
정엑이 나오는 사정관이 요도와 연결되어 있는데 정액의 30~40% 정도를 만들어 내며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전립선이 커지는 전립선 비대증이 발생한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 흐름이 약해지고 빈뇨 등의 비뇨기적
문제가 발생한다. 전립선의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요폐가 발생하거나 방광을 비우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 비대해지기 쉬우며 70대에선 70%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을 한다고 한다.
가까운 친구들을 보면 밤중에 심하면 7~8번은 잠을 깨어서 일어나고 일어난 김에 소변을 보고 자야겠다는
생각으로 점치 습관화 되면서 잠을 깊이 자지 못해 아침에 일어나도 피로하고 정신이 몽롱해진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을 가진 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단다. 가능하면 잠을 깊이 자기 위해서 의사와 상의해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한다.
앞에서 말한 PSA(Prostate Specific Antigen:전립선특이항원)는 전립선에 생성되는 단백질로, 정액의 액화를 돕는
효소이다. 정상상태에서도 소량이 혈액 속으로 분비되며, 이를 측정함으로써 전립선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PSA정상수치는 4.0ng/mL로 알려져 있으나 연령에 따라 정상범위가 다르다고 한다.
40대는2.5ng/mL 이하, 50대는 3.5ng/mL이하, 60대는 4.5ng/mL이하, 70대는 6.5ng/mL이하를 정상수치로
본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고 한다. 별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1년에 한번 정도 혈액검사로
PSA수치 변화를 보고 급격한 상승이 있으면 곧바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PSA수치가10 이상이 되면 전립선 암
진단률이 50%정도라고 한다. 수치가 높다고 해서 꼭 암이라고는 할 수가 없고 다른 검사를 병행하고 샘플링 검사를 통해서
진단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