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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행복하신가요?
송 인 추천 0 조회 38 15.02.19 02: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행복, 그것이 알고싶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행복은 무엇일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쾌락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삶에 따르는 부산물이다.”라고 했고, 칸트는 "행복의 개념은 아주 불명확한 것이어서, 모두 행복하고자 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진정 원하고 의도하는 게 무엇인지 그 누구도 명확하고 일관되게 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행복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사용됐을까요? 행복스트레스의 저자 탁석산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행복이라는 말은 서양의 역사에서도 20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인류의 긴 역사를 생각해보면 행복은 비교적 낯선 단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행복의 어원에 대해 “인도-유럽계 언어에서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운, 행운, 운명이라는 말들과 어원이 같다. '행복'의 어원은 올드 잉글리시와 미들 잉글리시의 '해프'(happ)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기회와 행운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행복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기회와 행운에서 파생됐다고 보면 정확할 것입니다.




 

행복할 권리의 저자 마이클 폴리는 그의 책에서 “행복이라는 관념 자체에서 착각은 시작된다. 각자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수준을 1에서 10까지의 단계로 나눌 때, 어디에 사는 누구든, 나이, 성별, 사회적 지위나 재산에 상관없이, 모두 자신이 5 이상이라고 말한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자신이 어느 정도 행복감을 느낀다고 생각해서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럼 행복의 수준을 나누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을까요?


벤섬(J. Bentham)은 행복의 7가지 기준에 대해 이렇게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는 강도(intensity)입니다. 행위가 가져오는 쾌락의 농도를 이야기하는 것이죠. 두 번째는 지속성(duration)입니다. 쾌락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나타내는 기준이죠. 세 번째는 얼마나 쾌락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쾌락의 확실성(certainty)입니다. 네 번째는 예상되는 쾌락을 언제 획득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근접성(propinquity)입니다. 


다섯 번째는 다산성(fecundity)입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쾌락이 또 다른 쾌락을 가져올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기준이죠. 여섯 번째는 순수성(purity)입니다. 현재 누리고 있는 쾌락 속에 고통의 여지는 없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 번째는 바로 쾌락의 범위(extent)입니다. 내가 느끼는 쾌락을 나 이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가에 대한 기준을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 일곱 가지 기준에 비추어 봤을 때 행복한 사람인가요?





물론 행복 자체가 뭔지를 잘 모르겠다고 하는 분이 있을 겁니다. 개인마다 행복을 느끼는 요소나 다르고 그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웃어야 웃을 일이 생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안면피드백 이론 Facial Feedback Theory’라고 하는데요.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으면 세상만사가 모두 못마땅해 보이지만 반쯤 미소를 짓고 주변을 둘러보면 떠오르는 생각이 달라지고 감정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 말처럼 행복은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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