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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이란 이름으로
닉네임을 바꾸었습니다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때 정한 이름이
소울 이였는데 아무래도 처음마음가짐으로
소설을쓰고싶습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그러면 이야기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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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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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였다.
여전히 사람들은 준비한다.
더 나아 지려고 준비하는 사람들.
더 이뻐 질려고 하는 여자들
더 잘나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
또 어디선가 사랑을 준비하는 남녀들
그렇게 또 한해가 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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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요*^^* "
" 아 저는요 골든피자 하나만 주세요 야 너는? "
" 난 니가 먹고싶어 하는거는 다좋아 "
" 아.. 네 손님 그럼 골든 피자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
휴.. ..
별로 그다지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던난.
공부를 포기하고 상업에 손을 대었다. 하지만 나에겐
역부족 이였고 한없이 슬럼프에 빠져 지내던 날들이 거의 반이다.
그 만큼 부모의 품이 그리운줄 알고 감사한줄 알고 철이
들어버린 어른이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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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은씨 12번 테이블에 프리페어샐러드좀 갖다 줄래요? "
" 네 실장님 *^^* "
겨우 , 몇번 테이블에 무엇을 갖다 놓고
나가는 손님에 예쁘게 웃음을 날리는 그런 유치한
직업에 종사하는 대한민국 24살 한 여자일 뿐이였다.
\ 밖.
" 아 쌀쌀해 봄인데 왜 쌀쌀하지? "
" 아직 겨울이 안갔나 보지 "
" 할튼 우리는 날씨 관념이 없다 영화나 볼래? "
" 아니, 나 통장 정리좀 해야겠다. "
" 그래.. 그럼 나는 영화 보러갈께 잘가 영은아! "
은행에 갈일이 생겼었다.
돈도 부모님께 붙이고 미국에 가있는 언니 걱정도
할겸 용돈도 붙어 드려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힘든만큼 생각나는게 가족만한게 없다.
제일 날 믿고 의지하는 나의 작은 공원같은
편안한 사람 한번 물을 안주어도 크게 실망하고
한번 내가 사랑해도 영원히 그자리에 휴식처를 내줄것만 같은
내 공원 내 가족..
\ 은행.
# 띵동
" 102번 손님 "
" 아네 ! "
" 이영은씨??? "
" 네 제가 이영은 이에요.. "
준수하게 생긴외모 김.태.현 ??
그런데 왜 이사람이 여기 은행에서 남자가
돈을 바꾸고 돈을 주고 통장을 봐주고 하는 바보같은
일에 매달려 사는지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나도 배우고 자란것이 없다.
하지만 이사람도 나랑 똑같을꺼야 하는 생각은
미루어 두었다. 사람은 무조껀 다다르기때문에.
" 그전 부터 매번 보이시는것 같아요 "
" 아 그래요? 요즘에 돈붙이고 돈 넣을일이 많아서요 "
" 자 이영은씨 여기 통장이요 "
" 아 감사합니다 "
싹싹한 말투 역시 그와의 은행일은
항상 즐거웠다. 매일매일 늘어만 가는일에는
딱 그만큼의 돈이 수북수북 쌓이여 갔다.
그만큼 그와의 만남을 더해갔다.
" 김태현씨! "
" 네 이영은씨 "
" 앞으로 1년 2년 뒤면 저두 어느정도 재산을 가지고 있을까요?? "
" 다 걱정이 그거줘 저도 딱 24살땐 그생각만 했는데 달라요 딱 25살 되면
이돈을 어디에다가 쓸까 또 쓰고나면 후회하고 슬럼프에 빠지죠 "
" 네.. "
" 딱 좋은 방법은 자기 자신의 결정에 끝없는 칭찬을 주는거에요 "
" 칭찬이요?? "
" 돈을 뭐 지나가던 꼬마한테 줘버렸다해도 그꼬마가 그돈을 갖고 오늘
어떤 불쌍한 아이를 도와주거나 아니면 또 아픈 사람을 도와주거나 또 노숙자나
어려운 사람을 도와줬다구요 "
" 그럴일이 어디있어요?? "
" 도움은 항상 그래요 부메랑 같은거에요 *^^* "
김.태.현
딱 그사람을 처음 만났을때가 생각난다.
그때에는 그사람은 나와 고민이 같을만한 24살때였다.
그때에 그사람이 처음으로 은행나온날에 나도 처음으로
피자헛 일을 맡고 첫월급을 타서 은행에 통장에 돈을 저금하러 가는 길이였다.
" 휴.. 아 고고객 백..백.. "
" 아 104 번이요 "
" 아네 뭐뭐 하실려고? "
" 아 여기 통장.. "
" 아네 통장 주십시오 고객님 "
그렇게 벌벌떨더니 돈을 넣고 내가 돌아가는길에
수줍게 떤것이 쑥스러워는지
" 오늘 넣으신 돈만큼 행복하세요 "
" 아..네 행복해요 *^^* "
그런 신사였다 김.태.현 그사람은 오늘은
그가 끝나기 까지 기다려 봤다
그사람에게만 내 통장을 주고 싶었고
그사람 에게만 지친 내마음을 가족이외에 처음으로
위로 받고 싶었다. 웬지 잘 못찾을 만한 깊은 상처를
기가 와서 어루어 줄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런 사람이였다.
" 김태현씨!! "
" 아 이영은씨..왠일이에요??은행 다 끝난거 알잖아요 "
" 오늘은 통장말고 당신 저금하러 온거에요 "
" 네? "
" 담아둘래요 계속 내마음에 들어오실래요? "
" .. ^^ 원하신다면 매일 "
우린 사랑했다. 우린 이해해줬고
그만큼 존중했다.
어느덧 2005년 6월달이 다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 일이 터진것이다.
" 태현씨 아 나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 "
" 나 오늘 바쁜데 어쩌지? "
" 왜 바쁜데?? "
" 아 그럴일이 있어 미안 뚝. "
" .. . ? 태현씨!! "
이상해 요즘에 전화도 뚝 뚝 끊어 버리고..
... 뭐야...
......................
# 띠리리리링
" 야야야 !! 너 니 남자친구 김태현 맞지? "
" 어..! "
" 바람났어 완전히 맨날 여자랑 히히덕 거리면서 어디지? 미술학원?
막그런데를 다녀 그 여자한테 마음이 있으니까 미술학원 다니지 안그래?! "
" 미술학원?? "
............
\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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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태현씨 ^^* "
" 어 통장 저금 하러 온거야? "
" 아니 물어볼려고 괜찮지??나도 고객이잖아 ^^&* "
" 그래 뭔데 *^^ "
" 미술 좋아해? 태현씨?? "
" 어..? 어 아니 ^^ "
" ......아니야 그럼됐어 *^^* "
김.태.현 너도 남자구나...
... 너도 남자인줄 알았어...
내가 왜모르겠어..니가 남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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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은아 요즘 왜그래?? "
" 태현씨 우리 헤어질래?? "
" 뭐? "
" 난 태현씨가 행복하길 바랬어.. "
" 난 행복해 무척 "
" 그게 나이길 바랬어 "
" ..? "
"... 하지만 이젠 그게 아닌것 같아서 물러날래 "
" .. 무슨소리야 "
" 사랑하니까 물러나는거야 그 미술학원 다니는 여자도 당신도 다 물러나주는거야 "
" 오해하는거야 지금? "
" 어떻게 1년동안 그 미술학원을 그여자랑 다닐수가 있어? "
" .... 그건 "
" 미안해 "
" 니가 그렇다면 나도 여기까지다.. "
" ...............! '
\ 2005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내가 가장 좋아하는날이다 .
그전에는 혼자 쓸쓸하게 케잌을 집에서 먹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은행 앞에서 쭈그리고
케잌을 먹는다 ..
딱 허공에 눈이 조금씩 보이고 하늘을 쳐다보니
눈이 내린다 딱 그만큼 눈이 내리는 만큼
김태현이라는 그 남자에 대한 그리움이 더해가기만 했다.
. . . . .
우현히 은행 근처 가까이 그 미술학원이 있다는것을 알았다.
그리고 들렸다. 아직도 그여자와 태현씨는 그러고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물어보니 끝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나왔다 그길로 ..
# 12월 크리스마스 한해 명작 작품전
" ... 작품전?? "
딱히 케잌을 먹고 할일도 없는 차였는데
잘됐다는 생각에 그림들을 하나둘씩 쳐다보았다.
거기엔 어느 한 남자와 통장을 들고있는 여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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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끝에 제목이 나지막히 보였다.
" 사랑을 저금하러온 가장아름다운 여인 "
- 김.태.현
은행으로 향했다. 미치듯이 달렸다..
그리고 그자리에 그가 멍한 표정으로 그 환한 미소는
다 사라지고 그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나는 통장을 내밀었다.
" 오늘은 105번 손님이구요 사랑을 저금하러 왔습니다.! "
" 가장 아름다운 분이 오셨군요.. "
" 김태현씨! 사랑해요 "
평생 아름다운 여인으로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당신께
사랑을 저장하는 그런 한 여인으로 살아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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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학원.
"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 작품이야
미술하면 치를 떨던 녀석이 프로포즈 할때 그림그리면 여자가 좋아한다니까
글쎄 막 미술을 배우겠다는 거야 글쎄 그래도 이렇게
소질이 있는줄 몰랐네 내가 미술해서 뿌듯할정도로 잘그렸지? "
" 멋진데? 니동생 대단하다 나는 1년을 배워도 도통 안나오던데 *^^* "
- 2005년 한해 명작 1위
' 사랑을 저금하러온 가장아름다운 여인 '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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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울&] 김태현씨 사랑해요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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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3 20:0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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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잘쓰셨어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또더열심히쓰겠습니다!
재미있네요^^ 마지막 문장이 감동적이에요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미흡해도 열심히하겠습니다 ^-^
소울&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모두 잘부탁드려요 ^-^♡ 아무래도 오늘 단편소설이 하나더 나올듯 뜨거운 관심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