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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첫등장) Funny People (유니버셜)
#주간수익 - $23,440,000
-아담 샌들러와 쥬드 어패토우, 세스 로건이 나와서 사람을 울린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이름이라도 들어본 사람이 있다면, '설마'라는 의구심은 갖는 것은 당연하다.
단 2편의 극장용 장편 영화 40살까지 못해 본 남자 The 40-Year-Old Virgin, 2005 (최종수익:$109m, 2005년 박스오피스 19위), 사고친 후에 Knocked-up, 2007 (최종수익:$148m, 2007년 박스오피스 14위)만을 연출하고, 최근에 제작된 수많은 코미디 영화의 각본과 제작음 담당했던 쥬드 어패토우의 세 번째 연출작인 '퍼니피플'. 그가 늘 말버릇처럼 "자신이 만든 어떤 작품보다 2배 이상 웃긴 심각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뤄준 작품이 바로 '퍼니피플'이고, 앞서 말한 것 처럼 관객을 울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 '펀치 드렁크 러브'와 '레인 오버 미'로 코미디 연기 뿐 아니라, 드라마 연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아담 샌들러가 주연이기는 하지만, 관개들이 그에게 원한 것은 웃음이었고, 게다가 세스 로건까지 나온다고 하니 관객들은 그냥 막장 웃음을 원했을 것이다. 허나 이런 관객들의 바람을 살짝 배신해주는 센스를 발휘하면서 웃으며 눈물이 나는 영화로 '퍼니피플'은 관객들과 만났고, 그 결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미 개봉전부터 입소문이 자자했던 작품이기는 한데, 개봉 이후 나온 평단의 평가도 시사회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 씨는 "아담 샌들러의 최고의 연기"라며 별을 3개 반이나 주었고(별 4개 만점),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올해 최고의 열중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마디로 질펀한 코미디의 대가들이 모여만든 비감한 영화가 나쁘지는 않았다는 이야기. 겨울 42살인 쥬드 어패토우 감독의 다음 작품과 43살인 아담 샌들러의 다음 행보가 더 기다려지게 되었다. |
2위(2)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워너) /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09.7.15 국내개봉
#주간수익 - $17,700,000
-비록 1위는 단 한번에 그쳤지만, '해리 포터'의 영향력은 명성 그대로다. 일단 시리즈 가운데 3편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수익을 넘어서며 시리즈 수익 5위에 올랐고, 해외 수익역시4억 달러를 훌쩍 넘기며 세계가 사랑하는 영화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대미가 제대로 장식될지는 안봐도 뻔한 사실이겠지. |
3위(1) G-Force (BV)
#주간수익 - $17,058,000
-쇼퍼홀릭 Confessions of a Shopaholic, 2009 (최종수익:$44m)의 부진으로 살짝 스타일 구겼던 제리 브룩하이머의 명성을 회복되는 데 걸린 시간은 6개월이었다. 제리 브룩하이머의 최초의 3D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G-포스'는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의 2주 연속 1위의 꿈을 빼앗으며 지난주 개봉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상처받은 제리 브룩하이머의 가슴에 빨간 약과 같은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일 것이다.
앞으로 그에게 '쇼퍼홀릭'과 같은 상처를 안겨줄 작품이 또 있을까?라며 그의 앞으로의 작품을 살펴보니..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10, The Sorcerer's Apprentice, 2010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존 터틀타웁 감독), National Treasure 3, 2011 (제작확정), Lone Ranger,2011 (조니 뎁 주연(예정), 마이클 뉴웰 감독(예정),*쾌걸 조로의 서부 버젼), Pirates of the Caribbean 4, 2011 (현재, 감독 선임문제에 있어서 고어 버번스키가 아닌 롭 마샬(시카고, 게이샤의 추억 감독)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음) 그럴일이 없을 것 같다. |
4위(3) The Ugly Truth
#주간수익 - $13,000,000
-지난주 개봉, 3위로 데뷔했던 '어글리 트루스'는 개봉 2주 만에 제작비($38m)를 넘기는 수익을 올리며, 자기 몫은 다했다.
캐서린 헤이글은 지난 작품인 27번의 결혼 리허설 27 Dresses,2008 (최종수익:$76m)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일단 오프닝 수익만 놓고 본다면 27번의 결혼 리허설보단 출발은 좋았으니까...일단 지켜보자. |
5위(첫등장) Aliens in the Attic (폭스)
#주간수익 - $7,800,000
-제작비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회수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제작비기는 하다. 눈높이가 정말 낮은 작품이지만, 그 장벽도 넘기기가 힘든 것이 사실. 오프닝 순위가 5위인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오프닝 수익이 이 정도면 나쁜 것이다. |
6위(4) Orphan (워너) / 오펀: 천사의 비밀 09.8.20 국내개봉
#주간수익 - $7,250,000
-국내 개봉일이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한 '오펀: 천사의 비밀'이 국내 관객들에게는 얼마나 통할 수 있을지... 미국에서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는데, 한국에서는 어떨까? 그런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한국에서 성공한 공포 영화가 없던 것 같네. |
7위(5) Ice Age: Dawn of the Dinosaurs (폭스) /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09.8.12 국내개봉
#주간수익 - $5,300,000
-믿기 힘든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해외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 바로 '아이스 에이지 3:공룡시대'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보다도 1억 달러 이상을 더 벌었다. 이게 어찌된 일인지...전혀 그 이유를 모르겠다. |
8위(7) The Hangover (워너)
#주간수익 - $5,080,000
-프로포즈보다 더 놀라운 작품이 바로 이 작품. 9주 동안 탑 10에 버티고 있는데, 근데 이보다 더 궁금한 것은 과연 이 작품이 국내에서 온건히 개봉할 수 있을까이다. |
9위(8) The Proposal (BV) / 프로포즈 09.9.10 국내개봉
-산드라 블럭의 성공적인 재기작품인 '프로포즈'. 여전히 탑 10에 머물러 있다. 산드라 블럭 뿐 아니라, 라이언 레이놀즈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
10위(6) Tran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파라마운트/드림웍스) /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09.6.24 국내개봉
#주간수익 - $4,600,000
-상영관이 600여 개가 빠지면서 이제 슬슬 2차 판권 시장의 준비를 할 듯. 초반 러쉬에 비해서 아쉬운 성적이기는 하나, 2009년에는 이 작품을 능가할 만한 작품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
A Perfect Getaway (유니버셜) / 퍼펙트 겟어웨이 09.8.20 국내개봉
감독: David Twohy
-왠지 이 작품 의외로 관객들에게 사랑받지 않을까 싶다. 마치 작년에 '테이큰'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이 작품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데이빗 토히 감독은 '도망자', 'G.I 제인'의 각본을 담당하다가 어라이벌 The Arrival, 1996 (최종수익:$14m, 1996년 박스오피스 106위)을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에이리언 2020 Pitch Black,2000 (최종수익:$39m 00년 박스오피스 63위), 빌로우 Below,2002 (최종수익:$605,562 02년 박스오피스 247위),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The Chronicles Of Riddick, 2004 (최종수익:$57m, 04년 박스오피스 55위) 까지 4편을 연출했고, 5년 만에 신작을 내놓았다.
필모그래피를 보면 알겠지만, 이 감독이 흥행 수익이 받쳐주지는 않지만, 은근히 영화들이 재밌다. 그래서 이 작품도 그럴 것 같고, 이번에는 의외로 사랑까지도 받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다. 색다른 신혼여행을 즐기고 싶은 신혼부부가 어떤 섬에 들어갔다가 목숨걸고 싸우는 이야기가 이 작품의 기본 줄거리인데 밀라 요보비치, 스티브 잔, 티모시 올리펀트 등 낯익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예고편을 통해서 느낀 것은 꽤나 볼 만하다는 것이고, 역시, 흥행대박 보다는 은근히 사랑받는 스타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테이큰'이 저렇게 터져줄줄은 아무도 몰랐던 것처럼 '퍼펙트 겟어웨이'도 대박의 가능성이 없는 것 만은 아니다.
흥행지수★★☆ "된다"
"안 된다" |
G.I. Joe: The Rise Of Cobra (파라마운트) /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09.8.6 국내개봉
감독 : Stephen Sommers
-영화화하기 참으로 힘들다고 생각했던 작품이 다음주에 개봉한다. 전 세계가 거의 동시 개봉하는 이 작품은 올 여름 최후의 블록버스터라고 해보 괜찮을 것 같다(사실, 이제 슬슬 여름 장사가 끝나는 관계로 화제작들이 없다). 하스브로(트랜스포머로 유명한..)에서 만든 장난감이 인기에 힘입어 마블 코믹스에서 만화로 펴냈던 'G.I.Joe'가 그 주인공이다.
1982년 완구로 첫 선을 보인 이후 27년이 지나서 실사로 만들어지게 될 이 작품은 워낙에 많은 캐릭터들로 인해 쉽게 영화화하기 힘든 작품이었고, 더군다나 제작비 역시 안봐도 뻔하게 엄청나게 들어가야 할 작품이었기에 본격적으로 거론되던 2003년부터 6년이 지나서야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감독은 '미이라' 시리즈의 스티븐 소머즈가 맡았고,(하스브로 측에서 매우 흡족해 했다고 한다.) 각본은 '콜래트럴',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30 데이즈 나이트'를 담당했던 스튜어트 배티가 맡았다. 스토리는 제목에서 나온 것 처럼 Cobra의 탄생을 알리는 쪽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방대한 역사를 자랑하며, 수많은 캐릭터를 배출한 상품답게 캐스팅도 화려한데, G.I.Joe 측은 채이닝 테이텀, 데니스 퀘이드가 이끌고 간다면, Cobra측은 조셉 고든 레빗, 시에나 밀러, 이병헌등이 포진되어 있다.
흥행지수★★★★
"안 된다" |
Julie & Julia (소니)
감독: Nora Ephron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1989 (최종수익 - $92m, 1989년 박스오피스11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1993 (최종수익:$126m, 1993년 박스오피스 5위), 유브 갓 메일, You`ve Got Mail,1998 (최종수익:$115m, 1998년 박스오피스 14위) 이 세 작품의 공통점이 있다면? 눈치 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바로 헐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라는 점, 그리고 모두 멕 라이언이 주연이라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바로 노라 애프런이라는 이름일 것이다.
1941년생의 여성 영화인 노라 애프런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각본을 통해서 헐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51세의 나이에 행복찾기, This is My Life,1992로 감독을 데뷔, 이듬해인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으로 대박을 치고, 마이클 Michael,1996과 유브 갓 메일로 1990년 중후반까지 헐리우드의 스타 감독이자 각본가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에 발표한 럭키 넘버 Lucky Numebers,2000 (최종수익:$10m 2000년 박스오피스 133위)의 실패로 하강곡선을 그리더니, 그녀는 요술쟁이, Bewithced,2005로 오기까지 5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4년이 지난 지금 노라 애프런이 다시 컴백했다.
메릴 스트립과 에이미 아담스를 데리고 그녀가 찍은 영화는 줄리와 줄리아. 1940-50년대의 프랑스에서 건너 온 줄리아가 남긴 레시피를 가지고 2000년대의 줄리가 요리를 만들게 되면서 인생이 변하고 삶이 변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노라 애프런 감독의 신작이 베테랑 메릴 스트립과 신성 에이이 아담스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일지 기대가 된다.
흥행지수★★★ "된다" 1.명배우 메릴 스트립과 미래의 명배우 에이미 아담스 2.로맨틱 코미디의 신화 노라 애프런의 오랜만의 복귀작
"안 된다" 1.아직 8월 초인데 여성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 2.모든 관객의 공감을 얻기에는 힘든 내용 |
첫댓글 GI.JOE 완전 기대중입니다. 국딩시절 케이블이였나...아침 7시에 항상 미국방송에서 해줘서 맨날 일찍 일어나서 봤다는....완구점에서 캐릭터 피규어(2천원이였나요 ㅋ)도 왕창 사놓고 고무줄 끊어지면 또사고 또사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_+; 그나저나 아이스에이지3의 돌풍은 참...어색하네요. 미국 제외 5억달러나 벌었다니..(아직 한국은 개봉도 안했는데 말이죠...ㄷㄷㄷ) 여름이라 시원한게 인기가 많은듯....
저도 솔직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아이스 에이지가 저렇게나 터질줄이야..^^
매번 감사합니다. 아이스 에이지는 4편도 나오나여??..폭스가 결국 코묻은 돈으로 한숨 돌리는것 같네여.
이 정도면 (계획이)없어도 만들겠죠. 4편 나와도 제작비는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 듯.
캐러비안의 해적 4가 나오나요? 스핀오프로 나온다고 얘기 들었던 것 같은데 4탄이라면 주요 출연진 다 같이 간다는건가 보네용...
제작이 확정이 된 상태입니다. 지금 시나리오 작업중이라고 듣긴 했는데, 잭 스패로우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잭 스패로우만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3편에서 너무 실망해서(돈아까워서라도 영화관 가면 안자는 주의인데 3편은 보다가 좀 졸았습니다 -_- 너무 지루했음...) 4편은 1,2편처럼만 재밌었으면 좋겠네요..
에이미 아담스,,,하악하악
이병헌이 0.5초 예고편에 나온다는 버전과 아예 안나오는 버전이 있다고 어디선가 봤는데 이 예고편이 아닌가보죠? 안나오는것 같은데.. 혹시 나오는데 못본것일까요? ^^
제가 알기로는 아시아쪽이나 한국쪽 예고편에는 나오고 현지쪽 예고편에는 나오지 않는다라고 들었습니다. 포스터도 그런걸로 알고 있고 말이죠,,울버린의 탄생에서도 다니엘 헤니는 한국 포스터에는 있지만 다른쪽에는 없다고 하더군여.
이 예고편이 맞나 보네요.이병헌 0.5초 등장한거 봤습니다. ㅎ
잘 보았습니다~~ 다음주 개봉 예정작은 세 작품 다 엄청 보고싶네요!! 지아이조 말고 나머진 한국에 언제 오려나요, 하악.
올 여름은 지난 화려한 몇년들 때문인지 조금 조용하게(?) 지나는것 같네요.(하긴 최근 몇년들 동안 기이할 정도로 여름 시장에 대형 영화들이 쏟아진거 같습니다.) 노라 애프런 감독 영화들 목록을 보니 제가 재밌게 본 영화들이 많네요.줄리와 줄리아도 기대 됩니다.(더불어 전성기 맥 라이언이 그립네요)
아이스 에이지의 성적은 정말 !!?? 이란 반응이 나오네요. 픽사의 영화처럼 매편 엄청난 찬사를 듣는것도, 드림웍스의 영화처럼 강력한 캐릭터성과 화제를 불러일으키는것도 아니고....특별히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팬이란 사람도 거의 못봤고, 주인공 캐릭터들이 누군지 아는 사람도 거의 없는것 같은데 수익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