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소리인지 모르지만, SK와 (6강 플레이오프를) 할 때 솔직히 신경을 안 썼다. 3대0으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DB 역시 마찬가지다. 시상식 때 알바노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는 순간 됐다 싶었다. 부상만 없이 6강과 4강을 치르면 충분히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여겼다), 처음 말씀드린다. 건방진 말씀이라고 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작은 것이 되게 중요하다. 사소한 것, 집안의 일부터 사생활까지 모든 게 중요하다. 알바노가 MVP를 받는 순간 저는 자신 있었다. 저쪽에서도 어느 팀이 올라와도, LG와 경기에서는 마레이가 힘들었고, KT는 배스가 힘들었다. KT와 (정규리그) 4,5,6라운드에서는 우리가 이겼고, LG와 맞대결에서는 마레이 때문에 힘들었는데 지금 라건아의 컨디션이면 마레이와 충분히 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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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기자님의 승장인터뷰 기사에 제가 빨간글씨로 굵게 표시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었어요
알바노가 MVP 받았던게 4강에서 붙었을때 자신있는거랑 무슨 상관이지 생각했는데
의견들이
1. 알바노가 MVP를 받았으니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더 잘하려고 하다가 경기력이 안 나올수 있다
2. 알바노가 MVP를 받아서 MVP를 아깝게 놓친 강상재의 경기력에 영향력을 끼칠수있다
이렇게 있던데 해석이야 각자 다르겠지만 저는 전창진 감독의 의도가 2번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상재가 알바노가 MVP를 받은 걸 인정하지않는다 이런 뜻은 절대 아니고 시상식에서 실제로 축하해주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고요
자신이 MVP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기록 또한 커리어하이라서 MVP를 받을수 있는 흔치않은 적기였기때문에 알게모르게 그 아쉬움이 경기력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김주성 감독이 강상재를 MVP로 밀었던 이유도 향후 FA를 위한거다, 국내선수 밀어주기다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이번 4강에서 강상재 경기력을 보니까 플옵을 대비해서 팀케미적인 측면을 고려했기때문일수도 있겠어요
강상재는 유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다. 김주성 감독도 강상재 정규리그 MVP 수상을 당연하게 여긴다.
"상재가 MVP를 받아야 한다. 국내 선수 공헌도 1위다(실제로는 소노 이정현에 이어 2위). 더 말할 게 없다. 여러 방면에서 팀에 공헌했다. 공헌도를 쌓는 게 쉽지 않다. 득점만 올린다고 쌓는 게 아니다. 출전 시간, 수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상재에게 자격이 넘친다. 팀 성적도 말해준다. 농구가 개인 스포츠라면, 상재와 다른 선수가 경쟁할 수 있다. 농구는 단체 종목이다. 한 선수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개개인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자존심 강하고 개성 넘치는 선수들을 한데 어우르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정규시즌 우승을 앞두고 오세근과 이정현이 MVP 후보였다. 솔직히 그 둘 중 누가 MVP를 받아도 전혀 이상할 게 없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나중에는 서로 사이가 어색해졌고, 그로 인해 선수단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하루 날을 잡아 선수단을 발칵 뒤집어놨다.”
2월내내계속 단독 1위를 달리다 그 경기들로 인해 발목이 잡히는 순간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나 나름의 D-데이였던 셈이다. 오세근, 이정현의 대립과 계속 1위를 해오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조금씩 나태해지는 것 같아 감독 되고 2년 만에 처음으로 욕을 하며 화를 냈다. 30분 동안 엄청난 얘기들을 쏟아냈다. 그동안 고생한 게 아깝지 않으냐, 우승이 눈앞에 있는데 사사로운 감정으로 팀을 망칠 것이냐고 화를 냈다.”
.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팀워크가 무너지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본인이 디비 속사정을 다 알고있는거처럼 말하는 저런 묘한 뉘앙스는 참.... 디비팬들은 다 아실거에요 전창진 감독이 kt에서 작탐때 김주성 당시 선수에 대해서 했던말 아무것도 못하는 애라고.. 그 선수 데리고만 딱 3번 우승하신분이 나름 명장이라고 불리는분이죠. 챔프전에서 상대팀 응원하겠습니다 건방진 소리 같으면 하질 말아야죠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감독 나름대로의 플레이오프 구상이 있었을 것 같고, 그 부분을 선수들과 당연히 롤을 분배하면서 공유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하는데로 시뮬로 돌려봤겠죠. 그 결과가 팀원들과 공유한데로 나왔다면, 그것도 자존심과 다루기 쉽지 않은 멤버들을 감독으로서 이끌고 가는데, 선수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얼리오펜스를 허웅이 이야기했지만, 결국 라건아의 부활과 에피의 재발견으로 골밑과 앞선이 안정되면서 전창진감독이 그렇게 부르짖었던 수비가 안정이 되었죠. 얼리오펜스 기반의 공격은 당연히 온전히 진행되는 가운데에서도요. (세트오펜스 부분의 강화와 함께)
챔피언 결정전 상대팀에 대한 심리전과, 그것보다는 KCC 선수들을 더욱더 확실히 자기가 구상한 플랜에 맞추어서 운영하기 위한 심리전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 감독으로서는 변수들을 없애고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이는데, 그 과정중에서 마침표를 찍기 위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선수들 믿고 따라오라는) -알바노 발언과 무관하게 전체적인 인터뷰 내용을 보면요.
알바노 언급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잘한 발언이라는 게 아니라 그럴 수도 있겠다). 다만 우승해서 욕안먹겠다고 했는데, kcc 팬들이야 그 멤버로 우승 못하면 안된다고 욕하는 것이겠지만 타팀 팬들은 다른 이유로 욕하는거죠. 지금 kcc가 왜 욕먹고 있는지 정녕 모르는건가요? 챔프전에서도 최준용의 경거망동과 심판의 교묘한 장난질이 계속된다면 우승한다고 해도 리스펙트 받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첫댓글 본 내용을 떠나서 SK팬으로써 6강은 신경 안썼다 멘트 섭섭하네요..
뭐 너무 못했으니 할 말은 없지만 굳이 안해도 되는 말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마음 아프군요 ㅠ 아무튼 KCC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본의아니게 제가 글을 올려서 가만히 있던 SK팬분의 마음을 건드리게 되었네요 ㅠㅠ 통상적으로는 속으로는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강팀이었고 힘든 경기였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자신감이 엄청 넘치나봐요. 건승을 기원해주셔서 감사하고 SK도 다음시즌에 강팀의 위용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부글부글부글...왜 KCC는 선수고 감독이고 슼 팬들한테 염장을 지르나요...
묘한 인터뷰네요
뒤에 부가적인 설명을 하지않았으니 생각을 하게되는 인터뷰에요
다 끝나고 저런말은…자신감이 진짜 있었다면 시리즈 전에 해야죠
맞는말씀이긴 한데 지난시즌 이관희의 마네킹즈 발언처럼 도발해서 괜히 상대 전투력 올려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다 이기고 나서 말한것 같아요
승자의 여유랄까..
현재 장판 욕먹는건 전 이해안되네요
심판들은 욕먹어야죠
이겠으니 할수있는 말이고 현재 폼은 우승 바라볼만 합니다
저도 카페에서 욕먹고있는 한명빼고는 욕먹을 이유는 없고 KCC는 자기들끼리 똘똘뭉쳐서 잘하고 있는것 같아요
선수나 감독이나 인터뷰를 자꾸 묘하게 하네요
다른 인터뷰내용들도 보면 다른거 눈치안보고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것 같아요
https://shindonga.donga.com/sports/article/all/13/920839/4
그러나 개개인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자존심 강하고 개성 넘치는 선수들을 한데 어우르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정규시즌 우승을 앞두고 오세근과 이정현이 MVP 후보였다. 솔직히 그 둘 중 누가 MVP를 받아도 전혀 이상할 게 없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나중에는 서로 사이가 어색해졌고, 그로 인해 선수단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하루 날을 잡아 선수단을 발칵 뒤집어놨다.”
2월내내계속 단독 1위를 달리다 그 경기들로 인해 발목이 잡히는 순간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나 나름의 D-데이였던 셈이다. 오세근, 이정현의 대립과 계속 1위를 해오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조금씩 나태해지는 것 같아 감독 되고 2년 만에 처음으로 욕을 하며 화를 냈다. 30분 동안 엄청난 얘기들을 쏟아냈다. 그동안 고생한 게 아깝지 않으냐, 우승이 눈앞에 있는데 사사로운 감정으로 팀을 망칠 것이냐고 화를 냈다.”
.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팀워크가 무너지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예전 16-17시즌 당시 김승기 감독 인터뷰인데 여기에서 말하는 이정현 오세근의 타이틀 경쟁을 보면 전창진 감독이 얘기하는 것도 그런 팀내 자존심싸움이 없진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해석하면 되겠네요.
비슷한 사례를 다룬 기사를 가져와주셔서 도움이 많이됐습니다. 이번 디비의 경우도 무조건 저랬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MVP를 두고 집안싸움하는게 마냥 좋지만은 않고 꽤 머리가 복잡한 문제인것 같아요
처음 전창진 인터뷰 기사를 보곤 지나친 비약이자 결과론적인 이야기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그 당사자인 감독(김승기) 인터뷰를 보니 전혀 없는 이야기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기사 기억이 나네요..역대 우승팀들은 보면 대부분 mvp를 받을 것 같은 선수가 예상이 됬는데 올 시즌과 이 기사 당시 오세근, 이정현은 예상이 않되었죠..
패자에 대한 존중따윈 없군요.
전 소속팀에 대한 존중따윈 없는 선수가 뛰고 있는 팀..
만약 2번의 뜻으로 이야기 한거라면 전창진 감독은 승자로서 겸손도 없는 오만한 발언을 한겁니다. MVP 못받았다고 한팀의 주장을 밴댕이 소갈딱지로 만들어요?
챔프전 끝날때까진 LG 세이커스 응원하겠습니다
본인이 디비 속사정을 다 알고있는거처럼 말하는 저런 묘한 뉘앙스는 참.... 디비팬들은 다 아실거에요 전창진 감독이 kt에서 작탐때 김주성 당시 선수에 대해서 했던말 아무것도 못하는 애라고..
그 선수 데리고만 딱 3번 우승하신분이 나름 명장이라고 불리는분이죠.
챔프전에서 상대팀 응원하겠습니다
건방진 소리 같으면 하질 말아야죠
ㄷㄷ...
그냥 비호감 감독이라 빨리 리그에서 안보이길 바랄뿐입니다.
22222 저는 전창진때문에 kcc팬질도 접고 kbl 보는 것도 접었네요
그 비호감이 그냥 비호감이 아니라 전력이 있는 사람이라 저도 고향팀이었던 kcc를 차마 응원을 못하겠더군요.
농구가 인기가 없다보니 농구계가 이런 수모도 겪는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3차전 오심도 그냥 어물쩡 넘어가는것하며,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별 의미없는 말같은데 과대해석같음.. 저정도말로도 까이면 나라도 인터뷰그냥 대충하고 묵언하고싶겠네..
위에 안양사례도 있고 허무맹랑한 얘기를 한 건 아닌데 아무래도 추측성발언이니 전창진 감독 싫어하는 분이나 kcc한테 진 팀의 팬분들은 좋게 못 받아들이는 것도 이해가 가네요. 전창진 감독이 KCC 이번 플옵의 경기력이 마음에 든 건지 자신감이 엄청납니다
@카이리무빙 그냥 준용초이랑 심판들만 깠으면 좋겠네요 중립팬입장이지만 전창진까는건 억까같음요 탈락했으면 전창진 능력으로 깠을텐데 갑자기 kcc잘되니까 돋보기로 까는느낌..
@패쇼니스타 그러게요 이런 인터뷰도 못하나요..? 까일만한 포인트를 모르겠네요
@안영준 전창진 감독을 까기위해 이 글을 올린건 아닌데 저 발언에 제가 심한 의미부여를 해서 강조를 해서 지금 상황을 자초한것 같아요. 좀 더 생각해서 올려야겠어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인터뷰입니다.
김주성 1픽 드랩 후 그렇게 해맑던 감독인데
아이러니 하네요
심지어 오심10개라고 인정할 정도로 3차전은 엉망이었는데
승자로써의 겸손함은 보이지 않아 안타깝네요
3차전에 대해서 말좀 해보슈
이런것도 다 심리전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sk db 전 예상에 한해서는요 챔프결정전을 염두에 둔
경험이 많은 감독이다 보니 전술말고도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아요
굳이 스스로 건방지다는 표현까지 하면서까지 저런 워딩을 해야하나 싶긴 하네요 엘지 세이커스 화이팅!
마네킹 발언처럼 경기 전에 안해서 다행이네요. mvp의미가 제 생각보다 큰거같군요.
그냥 결과론인 거지 실제로는 강상재가 mvp 못받은게 시리즈에 영향이 있었을 거 같진 않습니다 ㅋㅋㅋ
걍 이번 시리즈에 db가 못한거죠 뭐ㅋㅋㅋ
네 결국 결과론적인 얘기인데 갑자기 정규리그 MVP 얘기를 하니 신기하더라고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감독 나름대로의 플레이오프 구상이 있었을 것 같고, 그 부분을 선수들과 당연히 롤을 분배하면서 공유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하는데로 시뮬로 돌려봤겠죠. 그 결과가 팀원들과 공유한데로 나왔다면, 그것도 자존심과 다루기 쉽지 않은 멤버들을 감독으로서 이끌고 가는데, 선수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얼리오펜스를 허웅이 이야기했지만, 결국 라건아의 부활과 에피의 재발견으로 골밑과 앞선이 안정되면서 전창진감독이 그렇게 부르짖었던 수비가 안정이 되었죠.
얼리오펜스 기반의 공격은 당연히 온전히 진행되는 가운데에서도요. (세트오펜스 부분의 강화와 함께)
챔피언 결정전 상대팀에 대한 심리전과, 그것보다는 KCC 선수들을 더욱더 확실히 자기가 구상한 플랜에 맞추어서 운영하기 위한 심리전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 감독으로서는 변수들을 없애고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이는데, 그 과정중에서 마침표를 찍기 위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선수들 믿고 따라오라는)
-알바노 발언과 무관하게 전체적인 인터뷰 내용을 보면요.
알바노 언급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잘한 발언이라는 게 아니라 그럴 수도 있겠다). 다만 우승해서 욕안먹겠다고 했는데, kcc 팬들이야 그 멤버로 우승 못하면 안된다고 욕하는 것이겠지만 타팀 팬들은 다른 이유로 욕하는거죠. 지금 kcc가 왜 욕먹고 있는지 정녕 모르는건가요? 챔프전에서도 최준용의 경거망동과 심판의 교묘한 장난질이 계속된다면 우승한다고 해도 리스펙트 받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2222 지금 ‘욕’을 완전히 잘못 짚고 있는것 같아요
안에 기사 읽어보시면 우승해서 욕 안먹겠다는 말이 전창진 감독이 저 멤버로 좋은성적 못내서 KCC팬들의 욕에 대한 답변이지 지금 타팀팬들에게 먹는 욕까지 감안해서 말한 발언은 아닙니다
타팀 팬이 하는 욕은 관심없을거라고 봅니다. 인터뷰 내용은 자기팀 팬들에게 하는거죠
이런 인터뷰는 경기가 모두 끝나고 우승 차지하고 하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준우승가즈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24 15:02
이미 우승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