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도중에 글랜 댐을 지나게 되는데 이 글랜 캐니언 댐Glen Canyon Dam)은 1956년에 완공되었는데 이 때 만들어진 인공 호
수를 레이크 파웰이라고 하는데 콜로라도 강을 탐사하여 그랜드 캐니언을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Lake Powell이라고 부
른다고 한다.
이 인공호수를 만든 목적은 후버댐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1929년 후버댐을 건설하였으나 밀려드는 토사를 감당하지 못해서
토사를 막기 위해서 만들어진 호수가 파웰 호수로 이 호수에 물을 채우는데 17년이 걸렸다고 한다.
버스는 글랜 댐 옆으로 지나가는데 댐과 파웰 호수가 오른쪽으로 보인다. 파웰 호수는 한참을 지나가도 보일 정도로 그 넓이가
커서 미국의 미드 호 다음으로 크다고 한다.
파웰 호수 안에 있는 레인보우 브릿지라고...인터넷
앤털로프캐니언을 들어가는 입구에 보트 투어간판을 보았는데 파웰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투어인가 보다.
그리고 파웰 호수의 관광이 별도로 인터넷에 있는 것을 보면 패키지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파웰호수와 글랜
댐 관광을 하여도 좋을 듯하다.
파웰 댐...댐 뒤의 다리로 차들이 지나가는데 뒤에서 볼 수가 있고 차를 타고 가면서 호수 안을 계속 보면서 간다.
파월 호수 안...구글에서
2박 3일 동안 보게 된 그랜드 캐년.. 세도나 모뉴멘트벨리, 엔터로프캐년......앞으로 브라이스 캐년과 자이온 캐년을 보고 라스베
가스로 간다. 지금은 앤터로프 캐년에서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는 도중 중간에 있는 카나브라는 도시에서 숙박을 한다.
앤터로프캐년에서 출발하는데 보이는 경치...여자들의 유방처럼 생긴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글랜 댐 뒤에 있는 다리를 건너는데 댐이 보이고 댐 위헤 구경하는 사람들이 조그많게 보인다.
이 댐은 후버댐에 흘러드는 토사를 막기 위해서 세워 졌다고 한다.
키나브로 가는 길 한참 동안은 파월호수를 오른 쪽에 끼고 간다.
물을 채우는데 17년이 걸렸다고...
주변에 보이는 경치를 보면 경치마다 특색이 있는데 이곳은 소위 억겁의 세월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인 셈이다.
지층 하나나가 만들어지기 까지 수천년이 걸려서 만들어졌고, 또 그것이 세상 밖으로 들어나기 까지 또 억년이라는 세월이
지가갔을 것이니....
버스만 타면 잠자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이라는 것이 좋은 경치구경만 하는 것이 아닐 것인데
가운데 있는 바위도 파웰 호수의 사진에 단골로 등장하는 바위이다.
지층의 색깔이 다르다는 것은 그 시기 지구에서 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 터...
대부분의 사람은 그냥 보기가 좋구나 할 것이고 좀 더 나아간 사람은 신기하구나 할 것이고 좀 더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형성되었나까지 생각하지 않을까...
가는 길에 보이는 경치들....땅 속의 모습을 이곳 만큼 잘 보여주는 곳이 지구상에 없지 않을까...
멀리 모뉴멘트 벨리에서 보았던 뷰트와 메사도 보인다.
버스를 타고 카나브로 가는 도중에 보이는 경치들도 다른 나라에 있다면 관광지가 되었을 정도인 곳도 많다.
카나브는 미국 유타주(州) 케인 카운티(Kane County)에 있는 도시로 브라이스캐니언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중
앙부의 그랜드 서클(Grand Circle) 지역에 있는데, 서부영화나 텔레비전 시리즈를 많이 찍어서 ‘유타의 작은 할리우드’라는 별명
이 붙었다고 하는 곳이다.
두 시간을 달려서 이곳에 도착하니 4시 반이 되었는데 해가 짧아서 벌써 해가 지고 있는 중이다.
11월이어서 해가 짧아서 4시 반인데 벌써 어두워지려고 한다.
저녁은 이곳에서 특식 스테이크를 먹는다고 한다.
다른 것을 뷔페식이나 스테이크는 종업원이 하나씩 집어서 주는데 남자는 아주 큰 것 여자는 적당한 것을 집어준다.
이곳은 유타주로 몰몬교도의 근거지인 솔트레이크가 가까워서 주민들의 대부분이 몰몬교도들이라고 하며 이곳 식당을 운영하
는 것도 몰몬교인이고 종업원도 몰몬교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종업원들의 목장과 머리모양이 중세시대의 사람을 보는 것 같이 생겼다.
식사를 하는 어느 정도 하자 음악을 틀어놓고 노래를 불러준다.
이곳 음식점에 들르는 관광객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팁을 받기 위해서이다.
그 때는 우리일행 밖에 없었는데 사람들이 알아서 팁을 챙겨주는 것으로 보아 여행을 많이 해 본 사람들이다.
미 서부 패키지 관광을 온 사람이 맨날 한 정식집에만 데리고 가는 가이드에게 스테이크는 언제 먹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
자 가이드가 너무 싸게 왔기 때문에 스테이크는 비싸서 못먹는다고 했다고....누가 웃자고 하는 소리겠지만.
우리는 이런 스테이크는 처음이지만 고기는 자주 먹어서 고기 생각은 별로 나지 않는 것을 보아서 비싸게 온 것인가...
가이드가 내일 가는 브라이스 캐니언은 가깝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스테이크식당
미국에서 처음 먹어 보는 하나만 먹으면 배가 부를 정도로 큰 스테이크
스테이크가 부담스럽다는 말들은 하지만 다들 잘 먹는다.
식사를 할 동안 배식을 해 주던 종업원...노래를 불러주고 팁을 받는다.
숙박하는 사람들에게 파는기념품들
맥주도 한 잔씩 하고 그래서 관광객들도 화답을 하고..
아는 노래를 부탁하면 불러주고 팁을 받는다.
노래를 불러주던 종업원...이곳은 유타주로 몰몬교의 중심도시로 이곳 사람들의 대부분은 몰몬교도이다.
식당과 숙소가 따로 있어서 식사 후 숙소로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탄다.
5시 반 밖에 되지 않았는데 깜깜한 밤이다.
브라이스 캐년이 가깝기 때문에 내일을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4시에 일어나야 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북반구는 봄이나 여름 늦어도 초가을까지 여행을 하는 것이 맞고 남반구는 그 반대로 하면 된다,
낮이 짧으면 코스를 다 다니기 위해서는 새벽에 출발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첫댓글 미서부 브라이스캐넌
가는길
멋집니다
다시 갈수 있다면
더 알뜰하게 보고
올건데~
잘보았습니다
갈 수 있겠지요...
.
다녀 오면 항상 후회를 하지요
시원한 아침에
뿅망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미서부 여행
잘 했습니다.
후기를 자세히 써주셔서 마치 저도 함께 하는 기분이 드네요.ㅎ
여행 다니면서 버스에서 잠자는거는 정말 아깝지요..ㅎ
감사합니다..
여행기를 쓸 때 가능하면 여행기를 읽는 사람이 우리와 같이 여행을 한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행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사람들은 같이 여행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여행기를 쓰는 목적이 저번에도 이야기 했던 것처럼
여행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여행세포를 살려 주기 위해서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을 더 부추기고 정보를 주기 위해서
다녀 온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여건이 되지 못해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에게 대리만족을 주기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도 여행을 다시 한 번 더 하는 느낌을 가지기 위해서...
글여행기를 씁니다.
@뿅망치 깊은 배려심에 감동합니다.
저도 작가님 후기를 스마트폰으로 보고 스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창고에 넣어둔 큰모니터 pc를 다시 꺼내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보아야겠어요.ㅎ
거듭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 자유롭게 세계여행할수 있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