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의 정치&데이터
민심 추락에 '핵폭탄'이 되고 있는 김승원·용혜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입력 2026.09.07. 05:44
이재명 정부 2기 내각을 향한 인사청문회 국면이 법무부 김승원 후보자와 성평등가족부 용혜인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SomeTrend)가 2026년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집계한 연관어 및 감성 분석 데이터는 두 후보자를 향한 국민적 분노와 불신의 깊이가 상상을 초월함을 보여준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동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핵심 쟁점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 2·3상 시험 계획 신속 승인을 위해 식약처를 상대로 벌인 부정한 청탁 의혹이다. 김 후보자는 2021년 10월 12일, 신약 청탁 의혹 브로커이자 유흥업소 대표 출신으로 알려진 오랜 지인 양모 씨로부터 생약제제과, 임상제도과, 통계분석팀 3군데를 빠르게 처리해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불과 15분 뒤 이 문구를 토대로 실무자들이 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는 내용과 함께 회사는 제넨셀이라는 메시지를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그 결과 식약처는 단 2주 만인 10월 26일 임상시험을 특혜 승인했다.
이러한 과정 뒤에는 두 사람의 음습한 사적 관계와 자금 거래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 김 후보자와 양씨 통화 녹취에는 “동생, 보고 싶어 눈물 나네” “오빠” 등 사적인 친분이 고스란히 드러났으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는 제넨셀 측이 양씨를 거쳐 김 후보자 계좌로 후원금 500만원을 송금하려 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에 검찰은 2024년 12월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으며, 김 후보자 측은 이를 공익적 민원 전달이라 주장하고 있으나 1심 판결문과 사실관계는 부정한 청탁의 성격이 매우 짙음을 가리키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2년 2월 제넨셀 강 모 대표의 영장 심사를 앞두고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 모 씨, 그리고 당시 영장전담 부장판사였던 정 모 판사와 함께 술자리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사실이 공개되기까지 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청년 정치인의 상징적 존재였으나, 소속 정당 사유화와 겉과 속이 다른 행태로 거센 사퇴 압박에 직면해 있다. 가장 큰 쟁점은 남편의 정당 요직 독점과 이로 인한 ‘가족’ 소득당 비판이다. 용 후보자의 남편 박기홍 씨는 용 후보자가 대표를 지낸 기본소득당에서 사무총장을 거쳐 전략기획부총장 등 핵심 요직을 독점하며 최근 5년간 당비로 1억원이 넘는 급여를 수령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정당보조금이 사실상 가족의 생계비로 충당되었다는 지적이 쏟아지며 기본소득당이 아닌 ‘가족소득당’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남편 박씨는 2017년 여성차별 문제로 청년 단체 대표직에서 사퇴한 전력이 있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가족으로서의 도덕적 자격 논란마저 불거지고 있다.
또한 과거 노동당 출신인 용 후보자와 기본소득당 창당 과정에서 공식 의사 결정 기구 밖의 비선 조직, 즉 이른바 언더 조직이 자금과 당원 동원에 깊이 개입하고 현재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여기에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겸직하겠다는 태도는 분기별 2억 7000만원에 달하는 정당 보조금을 계속 수령하고, 의원실 보좌진 9명의 국민 세금 급여를 유지하려는 꼼수 특혜라는 비판을 받으며 대중적 공분을 더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의 연관어 및 감성 분석 결과는 두 후보자에 대한 민심의 냉혹한 평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김승원 후보자의 경우 연관어로 코로나19, 검사, 원장, 식약처장, 식약처, 절차, 시험, 재판, 서영교, 의원, 후보자, 장관, 국회 등이 도출되었는데, 감성 분석에서는 부정적 반응이 80%에 육박하며 논란, 의혹, 범죄, 간사, 비판, 특혜, 혐의, 우려, 반발, 부정하다, 갈등 등 권력형 비리 연루와 관련된 키워드가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동운
용혜인 후보자의 연관어로는 의석, 세월호 참사, 여성가족부, 가족, 소득, 세대, 기본소득, 나이, 반응, 의원, 후보자, 성평등 등이 연결되었으며, 감성 분석 결과 부정적 반응이 70% 이상에 달했다. 주요 키워드로는 논란, 비판, 의혹, 범죄, 특혜, 우려, 차별, 갈등, 반발, 의문 등이 도출되어 정당 사유화와 특혜 세습에 대한 거센 반발을 드러냈다. 이처럼 두 후보자 모두 부정적 감성어가 압도적으로 도배되어 있어 국민적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섰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논란은 단발성 해명으로 진화될 수 없는 극도의 지속성과 폭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떠받치는 핵심 가치인 공정과 정의를 전면 부정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세대는 용혜인 후보자의 가족 소득당 논란과 의원직·장관 겸직 꼼수에 가장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청년 정치를 표방하던 인물이 보여준 특혜와 내로남불은 2030세대에게 깊은 배신감을 안겼으며 청년층 지지율 이탈의 결정적 계기가 되고 있다.
4050 핵심 지지층은 김승원 후보자의 유흥업소 브로커 밀착, 식약처 외압 청탁, 영장 판사와의 음습한 관계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권력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에 불만을 나타내고 국정 동력 약화를 우려한다. 60대 이상 역시 사법 정의 무력화와 정당 보조금 혈세 낭비에 대해 정권 전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직업 및 계층별 타격 또한 매우 심각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혹독한 영업 제한을 견뎌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제약업체의 신약 승인을 위해 국회의원과 브로커가 이권 청탁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에 극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일반 직장인과 급여 생활자들은 정당 보조금으로 남편에게 매월 300만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하고 장관과 의원 겸직으로 고액 급여와 보좌진 혜택을 온전히 챙기려는 모습에 거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취업준비생과 무직 청년층은 아빠 찬스와 남편 찬스로 대변되는 정당 요직 독점과 보좌진 채용 행태를 보며 부모 재력과 인맥에 따라 기회가 불공정하게 배분되는 현실에 절망하고 있다.
연관어·감성어 데이터를 종합하면 김승원·용혜인 두 후보자 이슈는 여론 파급력의 성격 자체가 다르다. 김승원 후보자 이슈는 ‘단발성 고폭발력’ 유형에 가깝다. 통화 녹취록이라는 명확한 물증이 하루 이틀 간격으로 추가 공개되면서 뉴스 주기가 매우 짧고 자극적이다. 감성 연관어에서 ‘범죄’, ‘의혹’ 등 강한 부정어가 최상위에 몰려 있는 것은 이 사안이 감정적 반응을 즉각적으로 유발하는 유형임을 보여준다. 청문회에서 새로운 녹취나 물증이 계속 나올 경우 지명 철회 요구로 이어지는 ‘단두대 이슈’로 비화할 잠재력도 있다.
용혜인 후보자 이슈는 ‘누적형 신뢰 잠식’ 유형에 가깝다. 배우자 급여, 특별 당비, 언더 조직, 의원직 겸직 등 여러 갈래의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후보자 본인의 직접 해명보다 정당 차원의 해명이 앞서는 구조라 ‘본인이 직접 책임지지 않는다’는 인상이 누적되기 쉽다. 감성 연관어에서 ‘주목받다’, ‘화제’와 같은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단어와 ‘비판’, ‘차별’, ‘알려지다’ 같은 부정어가 혼재하는 것은 단기 폭발력은 낮아도 청문회 기간 내내 조금씩 누적되며 장기적으로 ‘자격 논란’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김승원·용혜인 두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특정 정치 세력 간의 공방을 넘어 국민적 역린인 공정성과 청렴성을 타격하고 있다. 이들을 둘러싼 부정적 에너지와 민심의 이탈은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을 가속화하고, 2기 내각 전체의 도덕적 정통성을 뒤흔드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는 분위기다.
#배종찬의 정치&데이터김승원용혜인청문회로비청탁기본소득당가족소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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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블루
2026.09.07 08:02
잡범이 무슨일이 있어도 김승원이는 밀어부치겠지 총대를 메겠다는 인물인데..아쉬운건 명색이 판사까지 지냈다는 인물의 수준이나 사고영역이 너무도 천박하다는건데...잡범의 피의자로서의 "공소취소"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건지는 법을 공부했으면 가붕개들보다는 깨어있을텐데도 곡학아세로 정권에 빌붙는 행동이라는게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는겁니다 잡범이 올인할겁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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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i
2026.09.07 07:51
머리아프니까 세계정상들이 참여하는 서및에 간다고 사기치고 프랑스 국내행사에 놀러갔는데 조선은 그것도 보도를 해봐 !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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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내
2026.09.07 07:38
골라. 골라 골라 각종 의혹과 범죄자들 모조리. 골라 장관 으로 만들자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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