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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 우동이의 안구보호를 위한 마루짤 투척)
주의
피지나옴
진짜주의
내 생애 첫 피르가즘 느낀 날 사진.
이게 뭐라고 괜히 성취감도 느껴지고 뿌듯해서
내 피지 상태(?) 점검할 겸 월에 1~2번씩 피지정산 해보면서 살고 있어
여드름 때문에 피부관리샵 잠깐 몇갤 다닐 때 들은건데
떼는 코팩이 모공을 늘어나게 하는 게 아니래
그냥 내 모공이 넓은거라고 팩트로 뚜까패심
그냥 못박힌 자리가 빈 거처럼 피지가 빠져나가서 커보이는거라며
내 마음에 못을 박은 관리사쌤.,, ㅎ
무튼 오랜만에 앨범 뒤적이다가
비밀일기 싹 훑는데 추억돋아서 기념비적인 것들 몇 개 가져와봄★
밑에 계속 코팩사진 나옴
코팩 개뉴비이던 시절.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냅다 붙여서
피부만 뜯기고 피지는 안뽑혀서 이거 왜 쓰는거?? 이랬는데 애초에 모공 열어줄 생각도 못했고
잘붙으라고 미스트도 코팩 위에다 뿌려줬었어
물묻히면 코팩 접착력이 반에 반으로 줄어서 개망한다는걸 모르던 시절이라 벌인 실수랄까
그렇게 코팩과 안녕할 뻔 하다가....
한아름송이 그 코팩하는 영상을 봐버리고
깨달음을 얻은 뒤 부터
내눈으로 내 피지의 뿌리란 것을 보기 시작함.
~바햐흐로 대피지 부흥기~
마음의 준비를 위한 짤(피지 대량나와요)
이거 뽑고나서 집에 전시해놓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한 3일은 책상에 올려둔듯
아침에는 물세안이 좋다고 주워들어서 물만 묻혔더니 저리 나옴.
(a.k.a. 피지 안키우려면 지성은 물세안 안하는게 좋은듯하다..)
피지를 샤프심 대용(?)으로 쓰던 시절
겨울쯤에 뽑았던 거 같은데
블랙헤드가 무슨 가시? 털처럼 뽑힘
봄여름가을겨울 피지 모양이 다른데
봄에는 피부 속이 건조해서 울컥하고 피지가 올라와서
뚱바처럼 중간이 동그랗고 크고
여름에는 애가 두툼하고 실해. 뽑을맛 남.
가을겨울에는 피지가 천천히 올라와서 뽑으면
사진처럼 가늘고 길어서 감질맛나
잘못하면 코껍질 뜯겨서 겨울엔 주기를 좀 줄이는편
피지암흑기
중간에 여드름땜에 화장품 싹바꾼 적 있는데
이때 겸사겸사 피지량이 줄어서
수확은 실망(?)스러웟던 보릿고개...
+센텔라 모공세럼 쓸 때
굵기가 가늘가늘
+르누베르 크림 쓸 때(아마)
걍먼가 좀 더 듬성듬성한?
+피캄 토너 쓸 때
코가 텅텅.. 잡혀나오는게 없어
이놈들 쓸 때가 뽑고자 하는 열망 면에서는 암흑기였으나
피부 자체로는 개 광명기였긴 함
이때 얼굴에 뽑을 피지가 너무 없어서
채우려고 다시 물세안했다고 하면...믿으시겟습니까..?
(미친짓인거 알고잇지만 그땐 그랬어)
특수부위 사용(?)
뭐였지 인스타보다가였나 두피에 팩해서 피지뜯는데
호기심 생겨서 따라했는데 이렇게 뽑아냄.
근데 털도 같이 뽑혀나와서 비추야비추 개 따가워
(아 이제 다시 보니 더듬이 같이 보이기도?)
그리고 또 하고싶은말
분명히 코에 애들이 보이는데도
코팩에 안붙어나온다 하면
붙일 때 꼭 중앙부터 붙여서 양쪽을 밸런스 있게 눌러서 뜨는 공간이 없도록 해줘야 구석구석 숨은 놈들까지 처리가능해
글고 꼭 따뜻하게 전처리를 해줘.
코팩 따라서 뭐 3단계 이렇게 전처리팩이 따로 있는것도 있는데
이런건 쓸데없이 비싸니까 그냥 코팩만 있는걸로 사되
붙이기전에 따끈한수건이나 수증기같은걸로 모공을 야들야들하게 풀어줘야함!
아니면 걍 샤워하고 나와서 바로 붙이는것도 대충 스팀한 효과 낼수잇음
진짜 안되면 수분크림이나 앰플같은거 오래 올려놨다가 따끈한물로 씻어내줘 그래야 피부도 안상하고 잘됨
그리고 보통 권장시간이 10~15분인데 20분+드라이로 겉면을 살짝 말려주면
흡착력이 올라가서 쾌감이 200%됨 (찬바람으로!!!!!)
글고 코팩하고나면 코밑이나 옆이나 남는 블랙헤드들이 있잖아?
그거는 여드름용으로 나온 흰색 투명한거 톡톡이로 마무리해주면 쓱싹 지울 수 있다
대신 따끔함 주의
아그리고
코팩하고나서 남은거 살짝 올라온거 있을 때 손톱으로 긁으면 피부 올라오니까
족집게로 살짝 뽑든 그냥 방치하든 해야함
내가 한때 피지 반쯤나온거 손톱으로 긁는거 중독된적있었는데
그때 진심 딸기코 일보직전됐었음
담배보다 독한놈이니까 중독되기전에 애초에 손을 대지를 말어...끊느라 힘들엇음
야식먹던 우동이들 있다면
미안하다는말 소소하게 전해봅니다....
+코팩 물어보는 우동이들이 많아서 추가 돼지코팩, 엘리자베스코팩, 다이소코팩 이것저것 상황따라 섞어썼어 무슨 팩인지보다 전처리 과정이 중요한듯
첫댓글 아 개웃겨 너무 열심히 써줘서
잘봤어 괜히 코팩사고싶어짐
ㅅㅂ 개웃곀ㅋㅋㅋ 피지에 대한 광기
잉..그래서 무슨 코팩 썼어?.....
본문에 추가했으
ㅋㅋㅋㅋㅋㅋ아존나웃겨 코팩에 진심이네
코팩추천은 왜 없는거야~
오케이 코팩사온다
아니....ㅁㅊㅋㅋㅋ
아니 그래서 무슨 코팩 썼는데요 ㅋㅋㅋㅋㅋㅋ 피지 뽑은거 자랑만 하냐고ㅠ
ㅋㅋㅋㅋㅋ본문에 추가함
나 제목만 보고 고슴도치 자랑글인줄 알았어 ㅠㅠㅠㅠ 고슴도치 자랑글인데 고슴도치도 피지가 가끔 나오나? 피지짜줬단건가 했네 ㅜㅜㅜ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 고슴도치 피지라니 귀엽다
ㅋㅋㅋㅋ아니 정성뭔데 암흑기때 제일 괜찬ㄹ았던건 뭐야? 나도 저 토너쓰는데 다른 거랑 비교해보고싶어
토너팩은 쓰면서 피지줄어서 코 좀 매끈해졌고 모공세럼이 모공이 쪼여져서? 피지가 가늘어짐 적게 쌓인다고 해야하나
와 재밋다
너무 중독적
갑자기 코팩하고 싶어짐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피부과 갓다왓는데 급 다 뽑아버라고싶다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대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