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운동 겸 산책이나 하려고 동내를 걷다 왔는데요.
방학역 뒤에 술집들이 많은데 거기를 지나갈 즈음이었어요.
아저씨 두 명이 서로 마주 보고 서서 손을 잡고서 "술값 쏘기다! 진 사람이 술값 쏘기다!" 하면서 막 웃더라고요.
보니까 손씨름 술값내기를 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내심 궁금한 마음에 일부러 근처에 서서 스마트폰 보는 척하면서 봤거든요.
그런데 아저씨 한 명은 체구가 정말 작고 한 명은 상대적으로 체구가 커서 게임이 될까? 싶었는데요.
결과는 작은 아저씨가 시작! 하자마자 자세를 뒤로 살짝 하면서 무릎을 구부리며 좀 앉더니 바로 땅기더라고요.
그러자 큰 아저씨가 그대로 앞으로 쓰러지더군요.
한 3초 걸렸나?
이긴 아저씨는 막 웃고 큰 아저씨는 살짝 황당해하고.
손씨름은 힘도 중요하지만, 정말 요령이 더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여하튼, 재밌는 구경 했네요. ㅋㅋㅋ
첫댓글 재밌네용ㅎㅎ
저 말고도 근처 파라솔에서 술 마시던 사람들도 구경하더라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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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유쾌한 아재들이네요
그러게요. ㅋㅋㅋ
ㅋㅋㅋㅋ유쾌하네요 인생은 타이밍과 요령..
작은 아저씨 정말 요령이 좋더라고요. 휙~ 휙~ 하더니 금방 이기더군요. ㅋㅋㅋ
@유경진밴드 ㅋㅋㅋㅋ힘좋은아저씨들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