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은 그냥 지금까지 분들하고 5일날나가구
뱅기로 오실분은 9일날 뱅기로 나오셔서 우루무치서 합류하심되요
시간과 여건되시는분 리플달아주셔요 메일이나
다음달에 다시 팀만들어서 나갈려구요 ㅠㅠㅠ
전 우루무치있구요....
어느분 말처름 노총각 집에 들락거려봐야 구박만 받으니...
저희 집은 포기했지만, 썰렁하구 눈치는 보이데요....
단 여정은
01.인천에서 저녁 7시에 배타고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간단한 음주가무를 즐기며24시간을 헤엄쳐가서
02.천진항에 도착후 잽싸게 해관통과후
늦게나오면 버스가고 없는 황당경우 빈발하니 주의하고
베이징행 버스타구 3시간달려서 베이징역도착후
내일 우루무치가는 표 끊구 서역뒤 쬐메난빙관(?)가서
짐풀고 어슬렁 어슬렁 길거리로 나와서
꼬치수북히 쌓아놓은(장사 잘된다는 티 낼려구 경쟁적으로)
골목귀퉁이 양꼬치집에가서 썬한 엔징비죠 한잔에 양꼬치 한자락
뜯으며 저녁때우고 빙관으로 작전상 후퇴후 다시 이틀간의
기차여행 위해 잠시휴식
03.어차피 기차타면 실컷잘거니까 새벽부터 천안문에 국기게양식
보러 나가서 난리부르스쇼 한번보구서 그앞 전문앞에 노점에서
조죽 한그릇에 만두 두어개로 아침때우고
자금성 한번때리고(촌분들은....) 가기싫은 도시분들은
류리창가서 그림 구경이나 실컷하고 놀다가 그앞 진취덕
옆에 카오야집에가서 베이징카오야 먹구 통째로...안그럼 배고파
죽는수가..꼬르륵..버스타구 홍차우시장가서 쇼핑할분하구
뒤편에 골동품이나 그림 구경하실분 저 따라오시구
홍차우시장안 먹거리 시장가서 장봐서 2일동안 먹을 식량보충해서
특히 기차안에서 먹을 김치하구 과일잔뜩...
홍차우 시장안에보면 쾌찬집에 가서(값싸고 맛 좋음)
저녁 든든히 먹구 대표만 숙소행 나머지는 서역에서대기
힘센 포터(?)들은 짐 들구와서 8시20분 우루무치행 기차타구
48시간 뛰어가기
04.하루 온종일 한참 뛰어가고 있음
아마 아침에 서안 지나구
점심때 보계 천수 지나서 여기 지나면 경치가 좀 볼만함
저녁에 란주 스치고
그동안에 고스톱이나 치다가 사간 음식이나 축내구 놀다가
05.아직두 한참가야함
새벽에 둔황스치고 점심때 하미스칠때 하미 친구더러
하미과좀 사가지고 역으로 오라구 해서(역에서 파는 하미과
가짜하미과 맛 띠따 없음) 잘라먹구 산산지나가면서 유전지대
한참 눈 빠져라 쳐다보며 배좀 아프다가....
투르판 다와가면 사막에 짜증좀내다가
염호쯤가면 영화셋트장에 저 푸른 초원위에 양떼보면서
눈좀 식히다가 염호 지나며 한화공장보면서 대~한~민~국 한번
외치고 풍력 발전소 지나며 차창밖으로 사진좀 찍고
저녁 8시 우루무치 역도착해서 잽싸리 2번버스타구
금화빙관으로 달려가서리 8시면 야시장 시작시간이라 사람띠따
많은 와중을 헤치고 빙관에 침 풀고 샤워 한판때리고
바로 앞 울 친구가 하는 조선식당에가서 김치찌개 한그릇 먹구
오리지널 신강양꼬치에 썬한 자피(생맥주)한잔 땡기고
수다 좀떨다가 방에가서 한숨 돌리고
06.꼭두새벽에 잘익은 하미과 한덩이 들구서 천산천지행
버스타구 3시간 달려가서 천지써논 바윗돌 앞에가서
(난 투르판가서 혹시 결혼식이나 할례식 있는집 없나 좀 알아보고)
천산천지는 백두산 천지에 비하면 웅덩이인거 감안해서
카메라 앵글 잘 잡아서 사진 한방 박구 하산
좋으신분은 걍 그기 눌러 앉아 사시구
오후에 돌아와서 위그루 시장가서 한바퀴돌며 쇼핑좀하구
살거 아무것두 없으니 걍 아이쇼핑만 해요
나중에 카스가면 다있어요 훨씬 더 사고 질 좋구
기껏 사봐야 신강동충하초랑 설련뿐, 신강도도 있지만...
법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흉기인지라 권하지는 못하구 하지만
과일깍는대나 양고기 짜르는데 캡
배타고 오실거면 한두자루정도는 세관 무사통과 하지만
역시 사람구경만 오는길에 홍산공원 ,인민공원 먼발치서 한번보구
돈주고 볼려면 아까우니까... 시내버스타고 우호로행
우호로가서 야시장구경하면서 홍륜따샤앞에 비죠광창가서
엉성한가설무대에 3류지방가수들 노래 들으며 양꼬치에다
잡다한 고기 부스러기 좀 먹구
방에 가서 좀 자기( 밤11시 까지 아직 별루 안어두워요)
07.오늘 새벽에는 남산목장행버스 타구 두시간 달려서
남산목장가서 카쟈흐족 파오도 좀 구경하구 몽고초원 같은
초원에서 말두 좀 타고...저 푸른 초원위에서 말타실분 타는건
좋은데 옆에 카쟈후족 꼬마따라 광분해서 달리다 다치는건
책임 못집니다 ...운이 좋다면 키쟈흐족 파오에서 하룻밤 묵고
요즘, 아직까지 사스 여파로 잘 안받아줘요
전에는 꽁짜로 마유주 줬는데 또 줄려나...
없으면 우루무치 리턴 참고로 저 운 무지 좋음 만약 지지리도
복이 없어 리탄하면 걍 잠이나자요..
08.운이 좋아 남산에서 하루묵으면 그 담날 오후에 우루무치행
우루무치와서 우루무치특미 따빤지...우리 닭도리탕같은데
먹을만함(주의: 꽃같이 생긴 향초먹음 죽음 잘 가려내시길)
따빤지 다먹구 남은데다 황면 비벼서 알뜰히 먹구서
삥짱삥관가서 국경무역하는거 구경한번하구(주: 빙징빙관
중앙아시아 각국상인들이 와서 국경무역을 하는곳
이곳에서 거래되는 물품에는 관세가 없는 일종의 관세자유지역
덕분에 많은 중앙아시아 상인들이 체류하며 의류나 악세사리
화장품 신발등등 신변잡기를 거래함)그리구 빙관에 돌아와 자구
난 가게가서 일좀 보구 고앞 라우민지에 가서 우즈벡식 라우민
한번 먹어보구 치즈 듬뿍이라 마시 좀 틀리지만 좋아요
09.아침일찍 투르판행
먼저 수궁탑(덩그러히 서 있죠),
이스타나고묘(들어가면 사방벽화 미이라 두구 끝),
교하고성(아주 썰렁함, 현장법사가 가져온 불경 놓아뒀다는
다 쓰러져가는 탑 구경),
화염산(손오공 흉내내서 산에 가고 싶은분 가도됨 단 장례비용은
미리내시고 가시기를)
베타클리제사원(천불동/ 막고굴에 버금감 하지만 훼손정도가 심함 후레쉬지참 필수, 굴에 흡혈박쥐는 아직 없음 밤에는 아직 확인 못했음)
고창국성(세계문화유산이라고함 하지만 역시 폐허)
카레즈 (딸랑 우물하나 파두구 돈 받음 열받아서 우물에 침 밷고 싶어두 참기바람, 그 앞 반면 맛은 죽임)
카레즈앞 위그루 친구가게 반면먹기 맛 죽여요
날씨 좋으면 타클라마칸 사막가서 일몰보기(요즘 신강 이상기후 비 자주옴)
그 시간에 난 홍기공사 친구집에서 포도따먹구 놀기
청년광장앞에가서 산책좀 하며 배좀꺼뜨리며 투르판 대바자르구경좀 하구 투르판 밤 나이트나 주빠에가서 몸좀 풀고 난 연로한 관계로 숙소서 쉬고 피끓는 청춘들만...
10.느즈막히일어나서 포도원(몰래 따먹다 들키면 벌금 많이냄...걍 돈주고 몰래 따먹기 바람 1kg에 1~2원 밖에 안함)
가서 좀 놀다가 왠만하면 저 따라서 홍기공사 투르판 외곽 쪼메난
시골동네 포도밭 무지 많고 아니 동네 전부다네. 운이 좋다면
이날 결혼식 있는집을 찾아갈 예정임 없으면 누구하나 아가씨소개
시켜 장가라두 보낼 궁리중 결혼식이나 하다못해 할례식이라두
구경하구(주: 아랍이나 아프리카식 할례가아니구 우리로 치면
고래잡기식임 남자만함...위그루 남자아이들 보통 7~8세된 아이들)
결혼식이나 할례식 다 부조금 몇백원전해주고 대식구들 몽땅
무전 음주취식하구 댓가로 죽어라구 찍사노릇해주구(카메라보급이 영
신통 챦아서 근데 비디오 촬영은 함) 저녁에는 포도밭 포도나무
그늘아래 평상위에서 공짜술 얻어마시고 해지는거 구경하고
야밤에 우루무치로 귀환해서 하루자구 투르판에서 우루무치오는
길에 야경죽여요...안본 사람은 꿈도 못꿀만큼...
화염산에 걸린 달보며 낮에 못올라간 화염산 올라가서 밑을 바라보면
세상 참 평ㅇ온해 보이죠 언제 여기가 사막이었나하구
어스럼 달빛에 비치는 염호도 이쁘구 달빛에 반짝이는 소금덩이들
꼭 호수위에 별들이 내려 앉은듯....저멀리 보이는 풍력발전소의
프로펠러도 나름의 멋이 있구...우루무치와서 밤 열시 이닝행
버스타구 열네시간 뛰어가기
11.우루무치에서 이닝 버스 열네시간 달려서 이닝도착해서
시내 기웃거리며 살구 까먹구 (이동네 살구 띠따 맛있음)
근데 꼭씻어서 먹을것 안그럼 100%배탈남 여기두 변경의 중심이라
나름의 멋이 있음 이곳은 위그루족보다는 카쟈흐족 일명 소련족들이
다수라 우루무치나 투르판하구는 정서가 좀 틀려요
12.이닝에서 차빌려서 셀라무호가서 말타구 셀라무호 구경하기
말타구 한바퀴돌 생각말아요 그러다 신세조져요 띠따 넓어서 돌다
낙마해요...이곳에서 이눔의 신강에 당나귀를 왜그리 많이 키우나
알게되요...당나귀의 용도...일 시키는것두 아니구 타는것도 아니구
그 용도는 특미 황노육...당나귀고기 한번 먹어보구 맛이
음 족발비슷함 냉채식으로 나오는데 간장소스에 찍어먹음
쌈장 준비해서 찍어먹거나 간장에 와사비넣어서 찍어 먹으면 맛
기막힘 이곳 특유의 보드카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 이닝으로 돌아와서
하루더 자구
13.체험 삶의 현장 알라무토행 중.러국경시장구경하면서 쓸만한 물건사기
역시 쓸만한건 별루 없어요 걍 러시아 여행간셈치구 러시아
간셈치고 기념품 사는거면 몰라도
이 동네 락 (주:우즈백식 사과쥬스 사과를24시간동안 살구하구
같이 푹끓여서 시원하게 식혀서줌) 신강 최고의 음료수라고
혹자들은 말함 근데 이거 우즈벡식이라서 그런 말하는 사람은
쥐뿔두 모르는 사람여요...나두 얼마전까지 쥐뿔몰랐어요...몇일전에
쥐뿔 봤죠...ㅎㅎㅎ....다이어트에도 좋다고는 하지만 확인안됬음
맛은 쥑이니까 걍 락먹으러 간셈 치면됨
구지 특산품따지면 지금 일본에서 다이어트약품으로 팔리는
우이모우(우이버섯)말리거 좀사서 여친 선물용으로....
그래도 나름의 변경무역구경두 하구 북신강 소수민족 한군데서
다 보기는 힘드니 이기회에 보기
14.이날은 시간 여유날 교통편연결이 간혹 상식을 벗어나므로
마차타구 한가한 초원 산책하며 피크닉가방메고 도시락까먹기
늦은 점심으로 양고기 통바베큐먹기...해먹에서 포도주 한잔마시며
낮잠도 좀 자구... 이날 저녁 쿠얼러가기
갓구운 위그르빵(난)에다 천산꿀 양젓하구 수제 요구르트
사서 씹으먹으면서 천산산맥이랑 사막구경하기 대초원에 지는 해를 보며...
9시간동안 수다 떨며 자며
15.쿠얼러에 아침일찍 도착 운이 좋다면 사막에서 일출을 볼수 있을거여요
좀 선선할때 사막공로구경하구 호도밭 구경하구 쿠어러의 유전지대 보며 침좀 흘리고
아까워라 저런게 울 땅에두 있었으면 하구 쿠얼러에서 하루저녁 눈붙이고
16.카스로 출발 열시간 걸려 카스도착해서 짐 풀고 지형정찰 시내구경, 카스식 메콤한 황면먹기
숙소 바로옆 대학 캠퍼스가서 친구도 좀 사귀구...영어를
배울려는 의욕이 대단함 대부분 간단한 영어는 구사하니까....
참고로 예쁜여학생들 무지 많음 ...세기의 로멘스를 한번찍어봄도...
17.위그루 전통시장하구 직인가 돌며 구경하기 직인가 가는길에
에띠끄 청진사(주: 신강최고의 무슬림사원) 앞에서 카펫트짜는
우리친구 공장가서 엿보기(물건사면 조져요 작은것두 한장당 인민폐
만원 훌쩍넘죠) 건너편 금세공가 가서 손으로 금세공 하는거 보기
뚝딱뚝딱 잘 만들어요 향비묘가서 살짜기 구경하고
쿠쳐 눌린복숭아랑 쿠얼러 향리 사서 배터지게 먹어보고 자기
18.카라쿨행 길이 안좋은 관계로 요즘은 4시간소요
카라쿨호수에서 위그루족 전통파오가서 점심얻어먹구 느긋하게
좀 쉬며 동네 예쁜 위그루아가씨에게 시비걸기(위그루 남자도 잘
생겼음 냄새가 좀 나서 그렇지) 느지막히 들어와서 슬슬 일정정리
19.카스대바자르 구경하기 신강쇼핑은 여기서 하기
신강에17개 소수민족 다모여요,파키스탄,네팔,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별 잡눔들 다모여서 사람 구경만으로도 신기함
시장에서 일원뷔페 즐기기 죄1원인데 먹을만함
신강소세지 신강식 뽁음밥... (주: 일요바자르를 봐야하기때문에
카스에서 일정은 조정가능) 저녁 기차타구 투르판행
20.투르판 역에 내리면 상해행열차 대기 상해행열차타구 란주행
21.란주역에서 두시간기다리면 베이징행열차타구 베이징행
22.베이징도착 천진행
23. 천진에서 꽈배기 손에쥐고 인천행
이일정에 하루여유가 있어요
배가 24일째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