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나보다 가을을 맞이하려고...
다모여 이래 사람도, 음식도, 인정도, 사랑도 이렇게 풍성하긴 처음이다
사람의 마음도 여유 로와 지고 투명해지는 걸까
이래 저래 모인 이유야 불분명 하겠지만 어떤이는 차가 좋아, 사람이 좋아, 어떤곳일까,,,,
짧은 시간을 보내고 가거나 또 긴 시간을 함께 나누며 서로에 대해 더 느끼거나 또 실망
을 하거나 그렇게 시간이 다해지고 각자의 길로 걸어가는 사람들,사람들...
"사람들은 결국 저 생긴대로 사는것같다
제 키만 큼 보고, 제 머리만큼 생각하고, 제 가슴만큼 느낀다
이 세상의 원리가 그런것인지도 모른다
섞여 있으면서도 따로 서있고, 따로 서기 위해서도 섞여사는 것
그것이 사람이건 자연이건 우리들의 사는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섞여서야 비로소 자기가 존재한다
누가 있어야 그 앞이라거나,뒤라거나,왼편이라거나, 오른편이라거나 하는 자기위치가
확인되고, 누가 있어야 자기 존재가 인정되고,누가 있어야 그를 보고 웃을수도있다
누가 있어야 그로부터 떠날 수 도 있는 것이다
이웃은 나의 존재의 전체조건이다
동류건 아니건 있는것들은 모두 나를 존재하게 해 주는 것들인 것이다"
윗글은 제가 좋아하는 글인데 마음의 소통이 원할하지 않을때 이글을 읽으면
무한한 감사함이 느껴지지요
이 가을 나를 존재케 하는 모든 것들에 감사를 드리며,
1박 2일 동안 아낌없이 내어주신 성림씨 그대 손을 잡음으로 내 고마움을 표하였네
수엽씨 둘째가라면 서러울 그대 요리솜씨에 감동 또 감동이었습니다
오징어 한축들고 멀리서 기꺼이 와주신 초의님 그 오징어 마지막 생존자들끼리
나눠먹었답니다.
햇차를 준비하셔서 시험 발표를 기다리는 마냥, 충고가 있어야 더낳은 발전이 있다시며
어때요 어때요를 연발 물어 시던 효암님
언제나 아름다우신 자태로 나타나시는 현담님 오랜만에 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파격적인 변화로 우리 모두를 놀랍게 만드신 동방미인님 언제나 그대의 씩씩함이 부럽습니다
맛있는 떡집을 물어물어 준비해오신 갠지즈강님 너무 맛있었어요
떡 찾아오시느라 갠지즈강님이랑 길 헤매며 같이 오셨던 짱이님 홍삼사탕 고마웠습니다
마음이 동하면 수업도 땡땡이 치고 서울가서 밤샘하고, 다시 김해로...그 열정이 너무
고마우신 채훈님
언제나 또랑또랑한 눈망울과 똑똑한 목소리의 막내 자현님 손가락은 괜찮은지...
사람냄새 그리워 염소팔아 지리산에서 김해까지 와주신 길가이름모를풀을뜯어차한잔우려원샷님 나도 좋은 동생이 생겨 참 좋다네
양산에 총각들은 다 눈감고 다니시나 어여쁜 처자 피터팬님,
날이 갈수록 아름다움을 더해가는 신마녀님,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잠나라로 빠져드는 우리의 공주 임경수님,
예쁘게 떡을 담아오시는 그 마음이 너무 고우신 구갈추니님 그녀들이 있어
다회가 더 빛난다는 사실 아시지요
산향님 차는 마시질 않고 먹기만 하니 다회의 성격이 사뭇 맞질 않으셨는지요
늘 그렇지는 않으니 또 오십시오
황토마루님 열정이 대단하셔서 다인의 참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친구분 또한 그러하더이다
한의원 원장님 많이 드신다고 구박한건 아닙니다
이상 님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구월입니다
늘 좋은날들이 되시길 따뜻한 시선 보내봅니다
카페 게시글
╚ 茶會후기 & 茶행사후기
소모임 후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꽃잎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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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6 17:04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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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이러니 전국구 다우님이 안 생길수가 없지 ^^ 나도 언제 그 흐름따라... 동방미인이랑 동행하여 가보아야 겠어요 사진으로 뵙고 글로 뵙고 .. 다모여님들 모두 반가워요~~~
모두모두 안녕하시지요? 훌훌 다닐 수 있는 님들이 부럽습니다.
반가웠습니다. 한번 놀러들 오시면 원하시는 차는 마음껏 올리겠습니다. ^^*
사람의 향이 느껴지는 모습들...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만나고 헤어지는 수많은 사람들중에....차와의 인연은 언제 어디서나 맑고 향기롭습니다.
칭구야~ 포도..알알이 따서 냉장고에 넣어놓은거 니 솜씨제.. 니바께엄따~ ^^ 후기 잘 읽었네.. 늘 차향 가득한 나날~ / 차로 인한 참좋은 인연에 늘 감사드리며...
...미소한점...^^...
남의집 에있으면 꼼짝 못하는 내옆에 청소 까지 마무리 하는 너가 있어 고마워.^^*
그날이 다시 생각이 나는군요.. 그리운 사람들이 있어서 좋았고..맛있는 차도.맛있는 음식도 나를 유혹하고..정말 행복한 다회였습니다..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주인장 수고많았소 ! 모두다 고맙고 ....늙은 농사꾼 허튼소리 귀담아 들어준 님들께 감사.....() 밝으달 높이뜰때 무척산에서 다시한번........()()
굿~~~~~~~~~~~^^
참 푸짐하고 멋져요! 참석하지 못하였어도 즐겁습니다!^_____^
풍성하고 유쾌한 다회에 푸~욱 젖었다 나왔습니다...감사감사..^^*.그리고, 최성림씨 차~암 고맙습니다... (*:..:*)
늘 좋은 다회들이라 참 그립습니다 저두 언제나 참석을 해볼지...^^*
'나를 존재하게 하는 사람들' ^^ 고마움과 그리움의 차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