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은하수강가에 자리하고 있는 삼각형 사랑이야기
♧ 백조자리: 그리스로마 신화에 보면 제우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사랑하여 백조로 변신하여 접근하였단다.
그 백조가 사라진후 레다는 2개의 알을 낳았는데 이들이 쌍둥이자리의 폴록스와 카스토르가 되었다고 한다.
이 백조자리에서 알파성은 데네브. 이 별은 삼천광년 이상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잘 보일 정도로 아주 큰 초록별인데,
백조의 꼬리부분에 위치하고 있고....... 백조의 부리는 알비레오라는 별인데 금별과 초록별의 이중성이라한다.
삼각형 중 나머지 두 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서려 있는 독수리자리와 거문고자리
♧ 거문고자리: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초저녁 북쪽 하늘에 보이는 거문고 모양의 별자리. 알파성은 직녀성이고,
8월 중순에 우리 머리 위에 온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폴로가 음악의 명수 오르페우스에게 선사한 거문고라고 한다.
♧ 독수리자리 : 알파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대로 견우성이지요.
이 견우성과 직녀성과 데네브를 이으면 은하수강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삼각형이 되는 거겠지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작은 반도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때문에
여름의 느낌은 덥지만 또한 낭만이 생성되기에도 적합한 환경이라는 생각을 또한 하게 됩니다.
이 번 여름휴가 정말 많은 휴식을 취하면서 지낸 여름휴가이기도 하네요.
이 번 여름휴가 동안은 달이 밝은 때라서
시골에가서도 총총한 별들은 못 보고 온 여름이기도 하구요.
고맙습니다.
여름을 휴가를 정리하면서
첫댓글 정말 꿈을 꾸는 듯한 신화군요. 그런 신화를 자세히 알고, 설명할 수 있는 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그리고 이런 분을 운영자로 모신 까페 '방랑하는 마음'은 님이 설명한 일등별들의 하나가 되어 찬연히 빛날 겁니다.
아직 달 밝은 때라 별들을 보기 힘들지만 조금만 있으면 칠월 칠석이니 은하수강에 별들이 총총해 지겠지요..... 바다에 갔을 때는 해변에 넘치도록 보름달이 힘껏 끌어 당긴 가득한 바닷물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두 자(약 2m)씩은 넘도록 밀려가는 썰물을 따라 카드섹션하듯 날아 올라 떠 내려가는 먹이를 낚아 올리는 갈매기들의 합창도 매미소리 못지 않게 하모니가 멋졌네요..... 고맙습니다.
또 한 가지 여담..... 학습과 장기기억에서 효과적인 방법은 누군가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과 복습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이 이야기들을 어릴 적 언젠가는 저도 배웠거나 읽었거나 들었던 것들이지만 울 아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별자리를 보는 표를 보면서 조사하였었던 내용이며 결국 새롭게 복습을 했었기에 장기기억에 큰 도움이 되어 지금까지도 기억하는 걸테니요. 예전에 한 번쯤은 읽었던 그리스로마 신화라는 책을 그 당시 그리스로마신화라는 만화가 유행했었기에 아이들과 함게 만화책을 읽었던 것도 조금은 도움이 되고 있구요(요대목도 복습).
말이 너무 많아졌네요....울님들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면 이제 곧 개학을 할테니 조용해지겠지요..
바다의 묘미는 역시 파도와 갈매기 수평선. 그러나 주어진 그것보다 쉼없이 일렁이는 상상이지요. 상상하는 마음이 없으면 바다도 그저 물결의 오감이겠죠.
어릴 때 보았거나 읽었던 것은 왜그리 잊혀지지 않는지? 그러나 님의 이 수많은 이야기는 어릴 때로 끝나지않고 꿈꿀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지네요. 부럽습니다.
한 줄 한 줄 일렁이는 파도랑 갈매기들에게 띄워 두었던 이야기들이 ....... 찾아가거나 추억의 서랍들을 열면 ........메아리가 되어 찾아오지요..... 유난히 둥글게 느껴지는 바다위의 하늘은 더 많은 메아리를 품고 있기도 하구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