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Bangkok Post 2016-1-7 (번역) 울노 / 크메르의 세계
카지노 오너에서 마약밀매범으로 : 태국 지역 유지 경찰관의 인생유전
Casinos to drug deals: Road to ruin for Chiang Rai cop
(사진) 체포된 용의자들. 촤로부터 3번째가 세리 두웡차이쁘라셋 선임 경장 / 경찰 제5구역청 페이스북
(사진) 압수된 정제형 메스암페타민(일명: 야바) 18만정.
(치앙라이) ---- 태국 경찰이 북부지방인 치앙라이(Chiang Rai)에서 오랜 감시활동을 한 끝에 '정제형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일명: 야바) 18만정을 가지고 있던 용의자 3명을 체포했는데, 그 중에는 지역 유지로 알려진 선임 경장 계급의 경찰관 1명도 포함돼 있었다.
세리 두웡차이쁘라셋(Seri Duangchaiprasert, 49세) 선임 경장은 치앙라이 도경 소속으로, 이웃국가인 미얀마의 접경지역에 카지노 2곳을 오픈한 이후부터 이 지방에선 "영향력 있는 인사"가 된 인물이다. (원어인 '푸미잇티폰'[ผู้มีอิทธิพล]은 특히 나쁜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가리킴)
[역주] 태국의 하급 경찰관은 총 6단계의 계급으로 나눠지는데, 그 중 가장 높은 계급이 '선임 경장'(Police Senior Sergeant Major: 답땀루엇)이다.
세리 선임 경장은 불경기로 인해 카지노 경영이 악화되면서 1700만 바트(약 5억6천만원)에 달하는 깊은 채무의 늪으로 빠져버렸다. 그는 이 빚을 빨리 갚을 요량으로 마약밀매에 손을 댔다고 한다.
사건의 내막
세리 선임 경장은 또 다른 용의자 아핀낫 찌라파차라피야왓(Apinpat Jirapacharapiyavach, 28세) 및 이티폰 찬타(Itthipol Chanta, 41세)와 함께 체포됐다. 세 사람은 마약밀매 조직을 운영하면서 이웃국가들(미얀마 및 라오스)로부터 마약을 밀수하여 치앙라이 도 및 인근 지방들에서 판매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정제형 마약 18만정, 자동차 2대, 권총 2정, 휴대폰 3대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일정 기간 감시한 후, 수요일(1.6) 치앙라이 시내의 유명한 '치앙라이 나이트 바자' 건너편의 '에디슨 백화점'(Edison Department Store) 앞길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방콕에 있는 구매자에게 알약들을 전달하러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방경찰 제5구역청' 청장 타닛삭 티라사왓(Thanitsak Theerasawat) 경찰중장은 회견에서, 자신이 세리 선임 경장의 해임 명령서에 서명하고, 이러한 심각한 내부 규율 위반을 조사할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타닛삭 청장은 추가 조사를 통해 세리 선임 경장의 재산이 마약밀매를 통해 형성됐을 경우 몰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상위화면 :
- "[기사목록] 2016년 태국 뉴스"
- "[기사목록] 인도차이나 카지노 및 도박산업 동향"
첫댓글 2010년에 미얀마가 개방된 이후
미얀마산 아편류 마약 생산량이 2배로 증가했는데..
특히 태국으로 들어오는 정제형 마약의 압수량은 10배 증가했다고 하네요..
골든 트라이앵글의 미얀마 국경의 카지노들이 영세하다고 하더니..
뭐, 이런 정도로 영세했던 것이군요..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4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