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아동성폭행 및 연쇄토막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계속된 검거 실패로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개입하고,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청은 마지막 카드 가짜 범인인‘배우’를 만들어 사건을 종결 짓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이번 사건의 담당으로 지목된 광역수사대 에이스 황정민,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3번의 승진기회에서도 떨어지고 부당거래로 인해 내사에서까지 조사나와 궁지에 몰린 그에게 승진을 보장해주겠다는 상부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사건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는 스폰서인 해동 유해진을 이용해‘배우’를 세우고 대국민을 상대로 한 이벤트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습니다.
한편, 부동산 업계의 큰 손 태경 김회장으로부터 스폰을 받는 검사 류승범은 황정민이 입찰 비리건으로 김회장을 구속시켰다는 사실에 분개해 그의 뒤를 캐기 시작하게됩니다. 때마침 자신에게 배정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조사하던 류승범은 조사 과정에서 황정민과 유해진 사이에 거래가 있었음을 알아차리고, 황정민에게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하게 됩니다.
*9시 뉴스 단골 소재로 현실화
영화에는 아동 성폭행, 살인, 건물 입찰 비리, 부패 경찰, 뇌물 수수등 9시뉴스에 나오는 단골 메뉴를 소재로 하여 요즘 뉴스에 나오는 인물들의 실화가 아닐까하는 흥미를 유발합니다.
*혈연, 지연, 학연이 없으면 안되는 더러운 세상
영화에서 비춰주지만 정말 우리 사회에서도 아직까지도 그 사람의 재능이나 능력보다 혈연, 지연, 학연 등을 따지고 있음을 비추어 우리 사회는 적자생존하기 위해 상대를 밟히고 밟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학적인 수사?
영화에서 가짜범인 배우를 만들어 사건을 종결 짓는 방법은 몇일전 44건의 죄를 뒤집어 쓴 한 고등학생 누명 사건이 생각나게합니다. 매일 과학적인 수사라고 하면서 아직까지 퇴폐적인 수사방법을 하고 있는 우리 경찰들의 신뢰를 할수 있을련지...
*상부상조하는 나쁜녀석들
경찰과 조직, 경찰과 검찰, 공권력과 기업, 언론과 권력을 보여주며 우리사회에 얼마나 많은 부당한 거래가 있을것이며 한명이 아니라 깊게 들어가면 모두가 다 한배를 탔지만 목적에 따라 뒷통수를 치며 자신의 이익만 노리는 나쁜녀석들...
*죄를 지으면 댓가를 치뤄야한다.
"법이 사는 인간들이 더 잘산다." 영화 속 대사처럼 세상에 지킬것 안지키고 낼꺼 안내고 잘 사는 인간들은 그만한 댓가를 치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누구를 협박하고 누구에게 협박 당하며 누군가의 배신을 두려워하며 숨 죽이며 살고 떳떳하게 살지 못함을 알려줍니다.
*영화의 결말은 결국 더러운 사회의 끝을 풍자
부당한 거래를 했던 것이 아무런 부질없는 거래였음을 알려주며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정당당하게 순리대로 살아가도 그 끝은 똑같다는 것을 암시합니다.하지만 돈없고 줄없는 인간은 그 죗값을 치르지만 상류 1%는 어떤 방법으로든 도망간다는 안타까운 여운을 남겨주기도 합니다.
먼저 사회적으로 부정한 현실을 풍자할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과거 안좋은 부당거래를 하신 분들은 앞으로는 조금 더 깨끗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부당거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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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더불어 최근에 조정래 작가님이 내신 '허수아비춤'을 지난주에 읽었는데 우리 사회의 답답한 현실을 제대로 꼬집으셨더군요....더 놀란 것은 소설속 태봉그룹의 각종 비자금 관련 비리행각을 다룬 내용인데 실제로 뉴스에 태광그룹 비자금 사건이 터졌다는 내용이 나오더라구요.. 혹시 여기를 쓴건가...싶은 착각을 혼자 해봤습니다. 케케...개인적으로 저는 이 소설속 빽없고 능력만 출중하고 야망에만 불탄 주인공이 제 남편이었음...했어요...어쨌거나 수십억을 연봉으로 갖다주더군요..마누라는 황송하게 받아챙겨 안좋게 묘사되지만 전 그 마눌님이 으찌나 부러운지..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