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 주일은 주님수난 성지주일 이었습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Dominica in Palmis de Passione Domini)은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의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고자 예루살렘에 입성한 사실을 기념하는 가톨릭 교회의 전례일로 성주간이 시작되는 사순 제6주일을 가리킨다. 이날 미사는 '성지를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함'과 '주님의 수난기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선포함'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성격을 보인다.(나무위키 『로마 미사 경본』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참조)
우리 본당에서도 주님수난성지주일을 맞이하여 교중미사시 주님수난성지주일 예절을 실시하였습니다. 축성받은 성지를 높이 들고 7복사가 앞장서서 그리스도의 예루살렘입성을 환영하였고 앞으로 닥칠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예식을 함께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을 묵상하는 성주간을 맞이하여 기도와 묵상이 필요할 듯 하며 주님만찬 성목요일, 주님수난 성금요일, 성토요일 파스카성야로 이어지는 성 삼일동안에는 더 많은 기도와 묵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해마다 그렇겠지만 특히 올해는 어느때 보다도 더 마음을 다하여 더 기쁘게 주님부활 대축일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