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7일
베트남 다낭에 왔다,
차를 가져 오다가 공항 3키로 전에서 타이어 펑크.
긴급출동 레카 부르고 차견인 맡긴 후 간신히 공항 도착
짝지 만나 다낭행 비행기에 탈 수 있었다.
공석이 많을까 기대 했지만 그건 꿈에 불과 했고,
이륙 후 생수와 기내식이 나왔다.
닭고기 덮밥인데 양이 너무 작은편,
커피와 음료는 1$로 판매하기에 G7커피를 봉사료까지 합하여 2$로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5시간 반의 비행 끝에 다낭공항에 도착.
가이드 '김수산 부장님'과 현지 가이드 '흥'을 만났다.
그런데~~
일행 중 한 명이 항공기에 뭘 두고 왔단다.
이걸 해결하느라 1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는데 이건 서막에 불과였으니~~
보물섬투어와 온누리투어에서 온 두 팀 연합인지라 호텔도 다르고 90 가까운 어르신에서 17개월 영아와 8개월 임산부까지 다양한 층의 37명이 우여곡절끝에 함께 간 곳은 5가지의 신을 모시고 있는 '까오다이 사원'.
이 곳은 기독교, 불교, 마호멧, 천도교, 도교 등 5개의 신을 모신 곳으로 그 중 한 분에게 기도하면 5분 모두에게서 복을 받는다고
방석의 색깔이 다른데 흰색은 주교님, 피랑은 성직자들, 자주색은 일반인의 방석이란다.
이어서 간 곳은 '손짜'
가는 길에 다낭 시청의 높은 건물이 보인다.
베트남은 우리 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년 소득이 100억 달러나 된다고
그 중 1위 품목은 휴대폰, 2위는 의류, 3위는 가방과 신발이란다.
바다를 바라보는 부처님이 서 있는 '손짜'
부처의 높이는 68m. 대단히 크며 살짝 미소를 짓고 있다.
아랫쪽에는 와우불상이 있는데 손을 머리에 대고 있고 눈을 감고 있기에 돌아가신 모습이란다.
'손짜' 불상 앞에서 본 해가 쫘악~~비추는 다낭 바다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저녁 식사를 제육볶음으로 먹은 후 행사 서비스인 스톤맛사지 타임.
나는 맛사지를 싫어하는지라 주변을 돌며 길거리 음식 파는 곳, 재래시장 등을 돌았다.
비행기에서 맛있게 먹었던 G7커피도 덕분에 구입 후
호텔로 가 3012호에 투숙, 조금 후 가이드님의 서비스인 열대과일 바구니가 배달되었다.
고맙습니다. 김 부장님!
덕분에 갖가지 열대과일을 실컷 맛볼수 있는 여정이여서 너무 행복했다.
1월 28일(둘째날)
2층으로 7시쯤 내려가 호텔 조식을 먹은 후 바닷가로 갔다.
우리가 묵은 '씨 포인트 호텔'의 바로 앞은 27km나 되는 긴 해변이 펼쳐져 있어 열대지방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햇살 가득한 해변에 야자수의 어울림이라니~~
아랫쪽의 길로 한참을 걸으니 비둘기가 가득하다.
자그마치 4쌍이나 웨딩촬영 중인 모습.
덕분에 수백마리의 비둘기(아니 갈매기인가?)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베트남은 모계사회인 곳. 여자가 남자를 먹여살린다고 하는데~~
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해서 여자가 바가지를 긁으면 그냥 나가서 집에 안 온단다.
어차피 모계사회이니 자녀에 대한 책임감도 없기에 나가 버린다는것.- 나쁜넘들
해변 산책 후 호텔로 돌아와 가이드를 만나 처음 간 곳은 바나힐.
바나힐은 해발 1487m의 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제된 세계 제일 긴 5043m의 케이블카가 있는 곳이다.
가이드님에게 받은 선물 베트남 전통모자 '농' 을 쓰고 바나힐 케이블카를 기다린다.
베트남 중부인 다낭은 베트남 전쟁이 있던 지역이라 포격과 고엽제로 식물이 다 죽은 후 30년 전에 새로 자란 것이라 밀림이 우거졌으나 나무가 가늘다.
폭포도 이어져 있어 볼거리가 많은 '바나산 케이블카'
이건 60$의 옵션 상품인데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산 꼭대기에 프랑스 풍의 건물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바나힐.
멋진 건물과 함께 예쁜 연못도 있고 놀이시설과 레일카도 있는 곳
3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이 놀이기구는 여럿이 지르는 함성으로 눈길을 끌게 한다.
범퍼카를 타고 동심에도 젖어 보는 시간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이 모든 놀이기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온 젊은 부부들로 바글바글 하단다.
둥근 뽀족 지붕의 건물이 너무나 이쁘다.
바나힐에서 다낭 시내와 바다 풍경을 바라보고 놀이기구를 이것 저것 타거나 구경도 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점심은 해산물 샤브샤브로 너무 맛있다.
이 곳 다낭은 바닷가라서 해산물이 싱싱하고 맛있는게 특징인 곳으로 여행하는 내내 너무 맛있는 식사가 우릴 더욱 행복하게 했다.
다낭 여행기 1편 끝
2편을 기대해 주세요.
첫댓글 여행객들의 옷 차림새로 보아하니 그곳 다낭의 계절은 지금쯤 아마 이른 봄 정도가 되나보군요?..
야자수 너머로 보이는 해변의 운치 보다는 베트남 전통모자에 살짝 미소띤 파워맘님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ㅎㅎ
17도에서 28도까지의 날씨였습니다.
이상기온이라 좀 덥다네요.
1편 여행기 잘보았습니다 다낭에 다금바리회가 일품인데요.
그걸 못 먹었네요.
재작년 갔을때(하노이와 호치민)는 먹어 봤는데요.
다낭에도 볼꺼리가 꽤 있나보죠? 잘보고 있습니다. 2퍈을 기다리면서....
다낭이 참 멋진 곳이던데요.
야자수가 쭉 이어진 긴 해변이 대단해요.
좋은곳 다녀 오셨내요 부럽습니다.
다낭이 베트남의 유명 휴양지라, 우리나라의 제주도처럼, 현지인들의 신혼여행지로도 인기가 있군요. 90대, 17개월 영아, 8개월 임산부까지 37명의 그룹이 다니려니, 이런 저런 에피소드가 많았겠어요. 늘 긍정적이고 파워플한 파워맘님, 다음 편을 기대하면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