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는 삶이 복 받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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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 Jr.) 1839. 7. 8 ~1937. 5. 23
미국인 실업가며 자선사업가 록펠러가
50대 초에 중병을 앓았다.
병원 의사가 불치병이라는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병원 현관에 걸린
‘베푸는 자의 삶이 복되도다’는 글이 록펠러 눈에 띄었다.
그 글을 보고 그는 불우이웃을 위해 베풀기로 결심했다.
막상 기부를 결심하자
재물에 대한 욕심, 죽음에 대한 불안이 사라졌다.
더없이 즐겁고 행복했다.
행복함뿐만 아니라 불가사의한 일이 생겼다.
록펠러는 당시 의술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병이 완치돼 그때부터 43년을 더 살아
97세에 사망했다.
자선, 기부,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위하는 일이 됐다.
좋은 행위와 관련 적선지가 필유여경
(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한 일을 많이 쌓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돌아온다)이라는 말이 있다.
록펠러가 그것을 보여줬다.
인간은 사는 동안
생로병사와 희로애락 등 다양한 일을 겪는다.
대부분 사람은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면서
시기질투를 한다. 그래서는 안 된다.
좋은 생각을 하고, 할 수만 있다면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이 복 받는 일이다.
좋은 일이란 재물로 남을 돕는 일 만이 아니다.
길을 묻는 자에게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 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거리에 침을 뱉지 않고
공중도덕을 지키는 것도 남을 돕는 일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도 좋은 일이다.
남을 해치지 않는 일이면 모두 복 받는 일이다.
좋은 일이 도처에 널려 있다.
한정규|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