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이며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목사)가 회심 전에 작사 작곡한 노래가 있다. 내 애창곡이기도 한 “풍경”이다. 하덕규는 회심 후 세월이 한참 흘러 뒤돌아보면서 이 곡을 자평하기를, “하나님의 일반 은총이 방황하던 자에게 내려온 특별한 경우”였다고 한다. 짧은 가사지만 깊숙한 울림이 있다. 창세기 1장을 강의할 때마다 내가 즐겨 사용한 단어가 “제자리”였기에 더더욱 그랬다. 질서와 아름다움의 극치로서 하나님의 창조는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을 때였다. 그 상태를 성서의 기자는 “좋음”(토브)이라고 했다.
혼란과 혼돈의 지금 현실에서 우리가 무엇을 희망하고 꿈꿔야 하겠나?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겠나. 주님을 만난 후로 하덕규는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원곡 가사에 없었던 한 소절을 마지막에 덧붙였다. 제자리는 “내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풍경”이라고.
첫댓글 아멘..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내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풍경❣️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