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구이와 미역국으로 점심.
메인디쉬는 먹다가 생각나 사진이 없다.
오후 2시 3분 좀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되돌아 올 생각으로.
향을 맡고 매화꽃을 보았으니 또 붙어섰구나.
짧은 동백터널
절터로 간다.
왕대보다는 작지만 제법 굵은 대나무.
이런 표지판이 없어지는날까지 모두 노력해야지.
나무아치
90m나 되는 깊은 협곡
2시 32분 미역널방
데크길
처가 안오고 우리를 찍나보네.
송광사 절터
뒤는 절벽이고 앞은 넓으니 절터로는 제격이다.
하도 더워 위의 옷을 벗고 런닝에 등산조끼차림으로...
이번 여행에서 처음보는 흰동백
뱃시간 걱정에 되돌아 갈 걱정 하다가
동서가 부지런히 치고 나가 '아빠와 아들' 펜션 안내판이 보인다니
앞길이 얼마 안남은 것 같아 그냥 일주하잔다.
야생화찍는 처제
함구미선착장이 500여m 남은 비렁길 쉼터에서 파인애플 통조림 먹으며 쉰다.
짬 시간도 허투루 보내는건 아까운 사람들이라서.
시간이 넉넉하니 오른쪽 비량길을 더 걸어 갔다 오기로..
누군가 떨어진 꽃으로 하트를..
여기에 핀 동백은 정말 꽃이 크다.
초분삼거리에서 되돌아 온다.
림보춤추며 나오면 더 쉬웠을텐데...
함구미 선착장 내려가는길의 기와집인가 했는데
기와가 아니다 지팡이로 건드려 보니 플라스틱 소리 같다.
제주 못지않게 돌담집들이다.
('언니 왜 안 와?'
'상추 얻어 가느라구. 조금만 기다려.'
언니가 의기양양하게 상추를 들고 옵니다.) 처제의 여행기에서.
노인이 상추밭에서 일해 말벗하며 알게된 사정이 작년에 상배하고
자식들에게로 가지않고 농시지으며 혼자 산단다.
핸드폰으로 사진찍었더니 사진 보내 달라셔서 노인 주소를
아들 전화에 보내었더니 웬일인가 하여 아들이 전화를 했더라네.
봉지가 없어 노인이 줄로 묶어 주셨다며 보무도 당당하게 내려오네.
상추안에 시금치도 있었다.
여천항에서 한림페리5호를 타고 돌산도 신기항으로 간다.(30,000원 )
운전기사도 배삯을 받으니 여긴 백야도 보다 야박하구나.
첫배에 타고 보니 차가 많아 우리차는 두번째 배에 실려
우리도 내려 두번째 배탔다.
대형버스 한대분의 30~40대의 단체승객으로 배가 시끌시끌하다.
아직 개통은 안된
화태도와 돌산도를 잇는 화태대교
오후 5시7분 신기항 도착
집에서 바라보는 바다방향
봉황산 자연휴양림 후박나무집으로,
가나동중에 안쪽집이다. 가동인지 나동인지 모르겠다.
쉐프답다 집에오자마자 전복부터...
군소에 닿은 전복이 죽었다며 따로 넣었어야 했다며 아쉬워 한다.
짐풀고 봉황산으로 올라가 일몰 보러 부지런히 올랐다.
바닷물 속으로가 아니고 해무 속으로 사라져 못보게 되는구나.
내려오는 길의 편백나무
전복회부터
기름발라 구은 전복과 살작데친 군소
건배 사진, 내가 뒤로 물러서 사진 찍을걸 세사람 모두 나와야지.
아마중에도서툰 아마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