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유민·김갑수 주연 <특별시 사람들> 인도국제영화제 초청
‘시네마 오브 월드’ 부분 초청
조한선·유민·김갑수 주연, 신예 박철웅 감독의 영화 <특별시 사람들>이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 고아(Goa)에서 열리는 제41회 인도국제영화제(41th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India-IFFI)의 ‘시네마 오브 월드’(Cinema of world) 부분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제작사인 시네라인Ⅱ가 18일 전했다.
인도국제영화제는 22개국이 참가한 1983년 제9회 영화제 이후로 제 3세계 영화의 주요 포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인도 최대 규모 영화제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이다. 이번에 <특별시 사람들>이 초청된 ‘시네마 오브 월드’ 부분은 당해년도에 다른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거나 그에 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작품만을 모아서 선보이는 비경쟁부문이다.
앞서 <특별시 사람들>은 지난 7월 폐막한 제24회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조한선, 김갑수, 유민, 서민우, 강산, 차예련이 출연하는 <특별시 사람들>은 서울 강남의 최대 판자촌 지역인 구룡마을을 배경으로 재개발 될 위기로 삶이 위태롭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 4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개발을 둘러싼 암투와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 그리고 가족애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지난 2006년에 제작을 완료해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투자사와 제작사간의 법적분쟁으로 인해 아직 국내 관객을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