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돼지 창작그림책 23_환경이야기(홍수, 쓰나미)
사 랑
글 이재민 l 그림 원유성
293 X 257 mm l 36쪽 l 양장제본 l 12,000원
2013. 7. 17. 발행 l ISBN 978-89-9497528-3-77810
‣ 분 류 : 초등 전학년 창작그림책
‣ 주제어 : 물, 환경, 쓰나미, 해일, 홍수, 천재지변, 이재민, 봉사
최다 추천 환경 그림책 <희망> 을 이은 제 2부 물의 이야기 <사랑>!!
함께 고민하고,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림으로 말하는 특별한 동화책
홍수와 쓰나미로 모든 것이 사라지고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린 우리들의 삶의 터전.
그러나 슬픔과 절망이 가득한 그 곳에서도 기적처럼 사랑은 싹틉니다.
엄청난 시련과 고통도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또 한 번 감동합니다.
각지에서 몰려오는 도움의 손길,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
그것은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서로 다른 2개의 이야기를 초록색과 빨간색 선으로 구분하여 한 화면에서 펼쳐내는 독특한 편집 기법이 새롭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이야기를 읽어갈 수 있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또한 유화의 깊이 있는 터치로 사실감을 강조한 그림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는 책입니다.
작가의 말
대자연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지만 때로는 우리에게 큰 재난과 슬픔을 주기도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대홍수와 해저 지진처럼요. 그렇다고 자연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자연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자연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지구라는 큰 생명체는 대자연의 질서에 따라 순환하고 때로는 재정비하며, 질서와 균형을
유지합니다. 그 과정에서 태풍, 홍수, 폭우, 지진, 화산 폭발 등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에게 많은 희생과 고난을 겪게 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는 지혜와 용기로
극복하며 자연의 질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도 인류는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자연을 훼손하고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산림 훼손, 방사능 누출 오염 등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예측할 뿐, 언제 어떤 재앙으로 다가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자연에
대해 모르는 것이 더 많거든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자연재해를 넘어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대자연의
재앙에 맞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중에서 가장 근원적이고 가장 강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이야말로 나누면 나눌수록 더욱더 커져 그 어떤 어려움과 슬픔도
감싸안을 수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꼭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사랑》은 자연재해를 소재로 쓴 《희망》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희망》은 ‘불’의
이야기를, 《사랑》은 ‘물’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사랑》의 책장을 펼치면 홍수와
쓰나미(지진해일)의 두 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전개됩니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간혹 불편을
느끼는 독자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께는 양해를 구합니다.
기획 초기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두 이야기 중에 한 이야기만 다루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볼 때 두 이야기를 같이 엮어야만 그 느낌이
배가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편집디자인에서 혼동의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자
나름대로 정성들여 제작했습니다. 모쪼록 많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만나 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합니다.
-이재민
글쓴이 이재민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 디자인을 하면서 오랜 시간
만들어 온 이야기들을 한 권 한 권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어린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아름다운 글을 쓰고 있답니다.
작품으로는 《희망》, 《내 사과, 누가 먹었지?》, 《내 사과파이, 누가 먹었지?》, 《변신! 고양이
도도》, 《나도 이제 친구가 생겼어요》, 《일이 너무 커졌어요》, 《나는 한국의 야생마》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원유성
1967년 강원도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무’ 일러스트 그룹 일러스트레이터로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희망》, 《나는 한국의 야생마》, 《친구를 찾아서》, 《민꽃식물》, 《전쟁과 촛불》,
《빛으로 여는 세상》, 《나비를 잡는 아버지》 등이 있습니다. 강화 거리전, 뉴에이지 뉴이미지전,
부평미술관 개관기념 초대전, 인천·상해 수채화 교류전, 다비전 일러스트전, 남이섬
일러스트전 등의 작품전시회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