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하면 박항서 감독을 떠올릴 정도
로 몇 년 전 대단했던 적이 있다.
열악했던,
베트남 축구를 박항서 감독이 맡
으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우승 등 많은 성과를 내는 바람에,
한때 베트남 국민들의 영웅이 되
기도 했다.
하여,
베트남 거리를 활보하고 구경 다
니는 우리 일행도 한국이라는 자
부심을 가질 밖에.
사돈부부와 필자부부
베트남 최대 불상이 있는 손짜.
손짜 반도에 위치한 베트남에서
가장 큰 해수관음상이다.
‘해수관음상’은,
무려 건물 30층에 다다르는 67m
높이로, 보는 이로 하여금 위엄을
느낀다.
아름다운 꽃을,
두고 지나칠 수 없는 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는 격.
베트남 꽃에,
두 여인이 하나 되니 그대로 화보가 된다.
보리수나무와 원숭이.
원숭이가,
우리를 힐끗 쳐다보고는 무슨 재밌거린 줄
아는 모양이다.
원숭이,
똥구멍은 빨게,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왜 갑자기,
어릴 적 부르던 동요가 생각나는 거야.
부처님이,
저, 보리수나무 그늘아래서 공부했다지, 아마.
지혜가,
깊어지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널리,
퍼뜨리는 홀씨가 돼 준다면 누구나 부처.
나눔을,
더욱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수관음상,
맞은편으로는, 미케 비치를 둘러싼
다낭 시내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미케비치 해변을 배경으로 사돈부부. 필자부부.
10km가 넘는,
미케비치는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세계 6대
비치 중 하나다.
미케 비치,
앞에서 사람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시방,
한 줄기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
여전히,
수줍은 감성을 지닌 채, 모두들 핸드폰
을 붙들고 있었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누가 말했던가.
보기만 해도 비쥬얼 음식.
맛은 어떨까요.
오감만족.
먹는 모습만으로 이만한, 즐거움이
없습니다.
둘째 줄 필자부부, 셋째줄 사돈부부.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 추억이 되겠지요.
끝으로,
필자와 사돈의 칠순 기념으로 베트
남 여행을 마련해 준 딸, 사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베트남 여행기를 마치며,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