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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0·78 초저출산 한국 덮는 폐색감과 외국인 아내 / 11/5(일) / Wedge
2023.7.3~9.20, 80일간 총비용 26만엔(우대항공권 1만 5000엔 포함).
◎ 선진국 중 단연 최저, 한국 합계 특수출산율
2022년 한국의 출산율은 0.78. 일본조차 2022년 1.26이고, 조금 오래됐지만 2020년 OECD 평균 출산율은 1.59이다. 얼마나 한국의 출산율이 비정상적으로 낮은지 일목요연하다.
2014년 해외 방랑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세계 각지에서 빈번하게 한국 젊은이들과 교류해 왔다. 남녀 불문하고 한국 젊은이들이 한탄하는 것이 한국 사회의 "살기 힘든 일"이다. 치열한 경쟁사회, 취업난, 서열사회, 무거운 가족제도, 청년층 고실업률 등. 조국을 버리고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유학&이주를 희망하는 수많은 한국 젊은이들.
◎ 한국사회에서는 소수파인 성공 여성의 인생설계
7월 20일.익산시 역 앞 카페에서 만난 20대 후반 여성은 한국철도공사에 근무하는 엘리트. 2년 전 반도체 기술자인 남편과 결혼해 서울 시내 아파트(한글로 아파트는 고층 아파트, 타워맨숀을 가리킨다) 거주.
8월에 휴가를 내고 남편의 유럽 출장에 동행. 암스테르담의 고흐 미술관에 가고 싶었지만 사전예약제로 머무는 동안 예약이 안 됐다며 아쉬워했다. 그녀는 미인이고 폭넓은 교양도 있고 남편도 엘리트라는 한국 사회에서는 그림과 같이 성공한 한 명일 것이다.
그녀에 따르면 역시 결혼하지 않는 친구는 많다고 한다. 학력이 있는 여성은 결혼보다 경력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경력을 희생하면서까지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가치관이 커리어 여성에서는 일반적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육아휴직제도가 도입되고 한국철도공사에서는 2년간의 육아휴직제도가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역시 2명 정도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한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기업 근무로 육아휴직 제도가 충실하면 보통은 2명 정도 출산한다는 인생 설계가 가능해질 것 같다.
◎ 일반 대졸 여성들이 생각하는 저출산 요인
전주 관광시설에서 근무하는 25세 여성은 전주시 사립대학을 졸업했다. 취업난으로 현지 관광시설에서 일하고 있지만 서울의 대기업에 비해 월급도 낮고 장래 전망도 없다고 한탄했다.
충분한 저축도 못하고 "돈이 없으니 결혼, 육아가 불안하다"는 게 일반적인 20, 30대의 현실이라고 한다. 한국은 국가로는 선진국이 됐지만 청년실업률이 높고 보통의 젊은이들은 돈이 없기 때문에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한국에서 사람들은 사회, 세상, 다른 사람들의 눈을 신경쓰며 산다. 수입 학력 자산 등에서 서로 상대를 등급 매기는 답답한 사회라고 토로했다.
◎ 저출산의 영향이 현저한 학교 교육 현장
전주시 외곽의 초등학교로 왼쪽에 신축 체육관과 수영장이 있다. 한국의 초등학교는 외벽이 컬러풀하여 일본에 비해 교정이 현격히 넓다
7월 25일. 전주 중심지에서 약 20km 남쪽 산간. 간선도로를 따라 새로운 훌륭한 초등학교가 있었다. 큰 체육관과 수영장도 있다.인근 노인들에 따르면 과소화와 저출산으로 두 초등학교를 합병해 새 교사를 지었다. 그런데 현재는 전교생 30명이 채 안 된다. 한편 공무원 교직원은 줄일 수 없어 30명이나 된다고 한탄했다.
7월 30일. 광주 시내 공원에서 미국인 커플을 만났다. 이들은 광주 시내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농촌 초등학교 분교에서 영어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일주일에 21 시간의 영어 수업을 맡고 있다.
분교는 1학년 2~3명이므로 복식학급. 조만간 통폐합될 가능성이 높아 동료 한국인 교사들은 처우가 어떻게 될지 전전긍긍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업가들이 분석하는 저출산의 배경
7월 21일. 춘포는 익산시 교외에 위치하여 전쟁 전부터 미작이 성행하였고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 투자자들이 부재 지주로 소유한 논이 펼쳐져 있었다. 호소카와 전 수상의 조부는 그러한 투자가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 현지의 광활한 논 경영은 일본인의 우두머리가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J씨는 두목인 옛 일본 주택을 매입해 부지 일부에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J씨는 40대 후반. 익산시 중심부에서 자라 서울의 대학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서울의 재벌계 기업에 근무하다 고향에서 창업하기 위해 유턴한 경력.
J씨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정치 불신이 뿌리 깊다.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로 대통령이 교체될 때마다 정책이 크게 바뀌고 전 정부의 정책은 부정된다. 계속적으로 안정된 정치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장래 설계를 할 수 없다.
한편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여행을 통해 서구 사회를 알게 됨으로써 가치관이 다양해졌다. 기존의 결혼으로 가족을 꾸리겠다는 인생 설계가 무색하게 됐다. 결혼육아에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임으로써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20, 30대가 주류가 되어 왔다. 즉 "자신의 인생을 즐긴다"는 풍조.
동시에 젊은이의 대부분이 대졸이 되어, 고소득으로 자기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일"을 얻기 어려운 상황에서 결혼·출산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에 쫓기고 있다고 분석.
J씨 자신도 아들이 하나 있지만 둘째는 원치 않았다. J씨 부부도 시간과 돈을 둘째 아이 키우는 것 외에 쓰겠다는 선택을 한 것이다.
◎ 지일파 지식인의 세대론 'MZ세대는 한국을 바꾼다' '저출산은 불가피'
서울에서 남원으로 유턴한 K씨는 일본 대학에 유학한 지일파 지식인. 한국에서는 M세대 1981~1996년생, Z세대 1997~2010년생이 사회를 크게 바꾸고 있다고 한다.
MZ세대는 자신을 희생해 사회·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기보다 자신의 개인의 삶을 즐기는 것이 당연하다는 가치관. 결혼이라는 법적 사회적 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
결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연애는 하고 싶다는 이유로 동거한다는 커플이 증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사회에서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한다는 엄연한 사회 규범이 있었다. 그러나 해외여행이나 인터넷에서 서구의 개인주의적이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접하면서 가치관이 바뀌었다. K씨의 조카딸도 외국인과 동거하고 있어 친족들은 곤혹스러워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관도 변화하고 있어 상사나 직장 풍토를 헤아리지 않는다. 직장에서도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납득할 수 없는 것은 거부한다. 이런 MZ세대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한 채 무조건 옛 가치관을 밀어붙이려는 상사나 경영자를 '꼰대'라고 부르며 우습게 여긴다는 것이다.
K씨는 이런 MZ세대가 한국의 경직된 폐색사회를 바꾸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MZ세대의 대두에 의해 저출산은 점점 진행되어 정책적 특효약은 없다고 단언.
◎ 지방 농가에 시집이 오지 않는다
옛날 일본처럼 한국의 지방 농촌에서는 며느리 부족이 심각하다. 위의 K씨에 의하면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지에서 브로커를 거쳐 외국인 아내가 내한하고 있다.중 국인 아내는 줄었지만 그래도 적지 않게 내한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돈을 목적으로 한 결혼이 문제가 되고 있다. K씨의 지인도 필리핀에서 며느리를 얻었지만 이래저래 고향 송금을 재촉받는다. 게다가 매달 한국에서 돈을 벌고 있는 형네 집에 며칠 머물며 놀러간다. 알아보니 형이 아니라 남편이며 그녀는 이중 결혼을 했다.
◎ 전직 중국 신부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8월 12일. 진도 진도향토문화관 공원으로 텐트 설영. 저녁 공원을 산책하던 아라포 여성 2명. 두 사람은 필자를 한국인으로 알고 한글로 말하는데 아무래도 발음이 이상하다. 필자가 자신은 일본인이고 한국을 자전거 여행하고 있다고 말하자 이들은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중국어로 수다. 두 사람은 시안과 옌지 출신. 둘은 따로 한국에 왔다. 브로커로부터 한국인 결혼 상대를 소개받고 준비금을 받아 한국에 온 경위는 마찬가지다. 옌지에는 조선족이 다수 살고 있지만 조선족이 아니라 둘 다 타고난 한족이라고 한다.
남존여비인 우리 사회는 남녀 완전 평등의 공산 중국과는 정반대이자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 그리고 며느리는 시부모를 섬긴다는 봉건적 가족제도에 싫증이 나서 내한 후 몇 년도 안 돼 이혼. 이미 한국 국적을 얻었기 때문에 한국에 머물며 당시 성행하던 중국과의 무역 관련 일을 해서 꽤 벌었다고 한다. 그 일을 통해 두 사람은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어서 중국에 자유롭게 귀성할 수 있고 해외여행도 다니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국적 취득 목적으로 국제결혼을 한 것 같다. 역시 중국 여성은 씩씩하다.
그동안 여러 국적 취득 목적으로 구미 일본 등 선진국 독신 남성을 노리는 중국 여성을 만나 두 사람의 이야기도 납득이 갔다. 예전에 인도네시아 경승지에서 일본 부자 농가의 외아들을 소개해 달라고 중국 여자로부터 의뢰받은 일이 떠올랐다.
◎ 정부의 외국인 아내에 대한 극진한 지원
위 K씨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외국인 아내를 맞이한 가구에 대해 "다문화가족"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자녀 교육비용 등에도 보조하고 있다. 한국의 일반 시민들로부터는 역차별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외국인 아내를 우대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정부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이민 도입에 여전히 신중하며 저출산 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외국인 신부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K씨는 풀이했다.
앞서 언급한 영어보조교원 미국인 커플에 따르면 광주 교외 농촌에서도 아시아계 며느리가 늘고 있어 '돈 주고 산 일종의 인신매매'가 아닐까 이들의 인권을 걱정하고 있었다. 외국인 아내 문제도 다각도로 따져봐야 할 것 같다.
이상 제6회에 계속...
타카노료
https://news.yahoo.co.jp/articles/2a32a9ca72da503c5cdb30906fe5520d85d7dc37?page=1
出生率0・78、超少子化韓国を覆う閉塞感と外国人妻
11/5(日) 6: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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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メント2件
Wedge(ウェッジ)
『2023.7.3~9.20 80日間 総費用26万円(優待航空券1万5000円含む)』
先進国のなかでもダントツ最低、韓国の合計特殊出生率
黄海に浮か絶海の孤島、紅島は人口500人弱。島の小学校の校庭は芝生のサッカーグランド、アンツーカーのトラック。韓国では都市部も田舎も小学校・中学校・高校は芝生とアンツーカーが標準 仕様。東京近郊の孫が通う小学校では砂埃のなか運動会をしていた。日本は負...
2022年の韓国の出生率は0.78。日本でさえ2022年は1.26であり、少し古いが2020年のOECDの平均出生率は1.59である。いかに韓国の出生率が異常に低いか一目瞭然だ。
2014年に海外放浪を開始以来これまで世界各地で頻繁に韓国の若者と交流してきた。男女問わず韓国の若者が嘆くのが韓国社会の“生き辛さ”である。苛烈な競争社会、就職難、序列社会、重い家族制度、若年層の高失業率などなど。祖国を捨てて米国、カナダ、オーストラリア等へ留学&移住を希望する数多の韓国の若者。
韓国社会では少数派の勝ち組女性の人生設計
カフェで乗務予定の列車を待っていたエリート女性と、福島原発からゴッホのひまわりに至るまで森羅万象を二時間にわたり意見交換。
7月20日。益山市駅前のカフェで出会った20代後半の女性は韓国鉄道公社に勤務するエリート。2年前に半導体技術者の夫と結婚してソウル市内のアパト(ハングルでアパトは高層マンション、タワマンを指す)住まい。
8月に休暇を取り夫の欧州出張に同行。アムステルダムのゴッホ美術館に行きたがったが事前予約制で滞在中に予約が取れなかったと残念がっていた。彼女は美人で幅広い教養もあり旦那もエリートという韓国社会では絵にかいたような勝ち組の1人だろう。
彼女によるとやはり結婚しない友人は多いという。学歴のある女性は結婚よりもキャリアを優先する傾向があり、キャリアを犠牲にしてまで結婚したくないという価値観がキャリア女性では一般的という。
韓国でも育休制度が導入されてきて、韓国鉄道公社では2年間の育休制度があるので安心して子供を育てられると。やはり2人くらい子供が欲しいという。日本と同様に大手企業勤務で育休制度が充実していればフツウに2人くらい出産するという人生設計が可能になるようだ。
フツウの大卒女子が考える少子化の要因
全州の観光施設に勤務する25歳の女性は全州市の私立大学を卒業。就職難から地元の観光施設で働いているがソウルの大手企業に比較して給料も低く将来の展望も開けないと嘆いた。
十分な貯蓄もできず“お金がないから結婚、子育てが不安”というのが一般的な20代、30代の現状であるという。韓国は国家としては先進国になったが若年失業率が高くフツウの若者はお金がないので明るい未来が見えない。
さらに韓国では人々は社会、世間、他人の目を気にしながら生きている。収入、学歴、資産などで『お互いに相手を格付けする』息苦しい社会と吐露した。
少子化の影響が顕著な学校教育現場
全州市の郊外の小学校。左側に新築の体育館とプールがある。韓国の小学校は外壁がカラフルであり日本と比べ校庭が格段に広い
7月25日。全州中心地から約20キロ南の山間部。幹線道路沿いに新しい立派な小学校があった。大きな体育館やプールもある。近隣の老人によると過疎化と少子化で二つの小学校を合併して新しい校舎を建てた。ところが現在では全校生徒30人足らず。他方で公務員の教職員は減らせないので30人もいると嘆いた。
7月30日。光州市内の公園で米国人カップルに会った。2人は光州市内からバスで1時間の距離にある農村部の小学校分校で英語の補助教員をしている。2人は週に21コマの英語の授業を受け持っている。
分校は1学年2~3人なので複式学級。近々統廃合される可能性が高く同僚の韓国人教師は処遇がどうなるか戦々恐々としているという。
やり手の起業家が分析する少子化の背景
大日本帝国植民地時代に細川家の番頭が住んでいた日本家屋。収穫されたコメは近くの春浦駅から鉄道で港へ。そこから大阪市場に輸送された。朝鮮支配は日帝資本による収奪の歴史と韓国の教科書に書かれているらしいが、農業については史実であろう。
7月21日。春浦は益山市の郊外に位置し戦前から米作が盛んで日本統治時代は日本の投資家が不在地主として所有する水田が広がっていた。細川元首相の祖父はそうした投資家の1人であったという。現地の広大な水田経営は日本人の番頭が采配を振るっていた。J氏は番頭の旧日本住宅を買い取り、敷地の一部でカフェやゲストハウスを経営している。J氏は40代後半。益山市中心部で育ちソウルの大学を卒業して長らくソウルの財閥系企業に勤務していたが故郷で起業するためUターンしたという経歴。
J氏によると韓国では政治不信が根深い。朴槿恵、文在民、尹錫悦と大統領が交代するたびに政策が大きく変わり、前政権の政策は否定される。継続的に安定した政治が期待できないから安心して将来設計ができない。
他方で多くの若者が海外旅行を通じて欧米の社会を知ることで価値観が多様化した。従来の結婚して家族を作るという人生設計が色褪せたものに思えるようになった。結婚・子育てに金や時間や労力を費やすことで人生を無駄にしたくないと考える20代、30代が主流になってきた。つまり“自分の人生を楽しむ”という風潮。
同時に若者の大半が大卒となり、高収入で自己実現できる“良い仕事”を得るのは至難な状況から結婚・出産が経済的に難しくなっていることが追い打ちをかけていると分析。
J氏自身も息子が1人いるが2人目は望まなかった。J氏夫婦も時間とお金を2人目の子育て以外に使うという選択をしたのだ。
知日派知識人の世代論『MZ世代は韓国を変える』『少子化は避けられない』
ソウルから南原ナムウォンにUターンしたK氏は日本の大学に留学した知日派知識人。韓国ではM世代1981~1996年生まれ、Z世代1997~2010年生まれが社会を大きく変えているという。
MZ世代は自分を犠牲にして社会・家族の一員として認められるよりも自分個人の人生を楽しむのが当然という価値観。結婚という法的・社会的枠組みに縛られることを嫌う。
『結婚はしたくないけど恋愛はしたい』という理由から同棲するというカップルが増加。少し前までは韓国社会では結婚を前提に交際するという厳然とした社会規範があった。しかし海外旅行やインターネットで欧米の個人主義的で自由なライフスタイルに触れて価値観が変わった。K氏の姪も外国人と同棲しており親族は困惑し将来を心配しているという。
職業観も変化しており上司や職場風土に忖度しない。職場でも自分が理解できないことや納得できないことは拒否する。こうしたMZ世代の価値観を理解せずに頭ごなしに旧来の価値観を押し付けようとする上司や経営者を“コンデ”(くそオヤジ、分からず屋を意味するハングルの新しい俗語らしい)と呼んで馬鹿にするという。
K氏はこうしたMZ世代が韓国の硬直した閉塞社会を変える力になると期待した。他方でMZ世代の台頭により少子化は益々進み、政策的特効薬はないと断言。
地方の農家にお嫁が来ない
一昔前の日本のように韓国の地方農村では嫁不足が深刻だ。上述のK氏によるとベトナム、フィリピン、カンボジアなどアジア各地からブローカー経由で外国人妻が来韓している。中国人妻は減ったがそれでも少なからず来韓しているという。
そしてお金目当ての結婚が問題になっている。K氏の知人もフィリピンからお嫁さんをもらったが何かと故郷への送金を催促される。しかも毎月韓国で出稼ぎしている兄のところに数日間泊りがけで遊びに行く。調べたら兄ではなく夫であり彼女は二重結婚していた。
元中国人花嫁たちの率直な声を聞いてみた
8月12日。珍島の珍島郷土文化館の公園でテント設営。夕刻公園を散歩していたアラフォー女性2人。2人は筆者を韓国人と思ってハングルで話すがどうも発音がおかしい。筆者が自分は日本人で韓国を自転車旅行していると話すと、彼女たちは中国人だと明かした。
久しぶりに中国語でおしゃべり。2人は西安と延吉の出身。2人は別々に韓国に来た。ブローカーから韓国人の結婚相手を紹介されて支度金をもらって韓国に来たという経緯は同じだが。延吉には朝鮮族が多数住んでいるが朝鮮族ではなく2人とも生粋の漢族とのこと。
男尊女卑の韓国社会は男女完全平等の共産中国とは真逆であり苦痛だったようだ。そしてお嫁は旦那の両親に仕えるという封建的家族制度に嫌気がさして来韓後数年足らずで離婚。すでに韓国籍を得ていたので韓国に留まり、当時盛んであった中国との貿易関係の仕事をしてかなり稼いだらしい。その仕事を通じて2人は知り合ったという。
韓国のパスポートを持っているので中国に自由に帰省できるし海外旅行もしているという。どうも最初から国籍取得目的で国際結婚したようだ。やはり中国女性は逞しい。
これまで何人もの国籍取得目的で欧米や日本など先進国の独身男性を狙っている中国女性に遭遇してきたので2人の話も腑に落ちた。以前インドネシアの景勝地で日本のお金持ちの農家の1人息子を紹介してと中国女子から依頼されたことを思い出した。
政府による外国人妻への手厚い支援
上記のK氏によると韓国政府は外国人妻を迎えた世帯に対して“多文化家族”として補助金を交付している。子どもの教育費用などにも補助している。韓国の一般市民からは逆差別だとして批判が出るほど外国人妻を優遇しているという。
韓国政府は日本同様に移民導入には依然として慎重であり、少子高齢化対策の一環として外国人花嫁優遇政策を実施しているとK氏は解説。
上述の英語補助教員の米国人カップルによると光州市郊外の農村でもアジア系のお嫁が増えており、『お金で買われた一種の人身売買』ではないかと彼女たちの人権を心配していた。外国人妻問題も多角的な視点から考えなければならないようだ。
以上 第6回に続く
高野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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