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소명, 召命, Calling)
부르심은 곧, 구원의 실재적 시작점인 하나님의 초청입니다 하나님이 창세전에 택하시고 그 택한 사람을 그 사람이 존재하는 시대의 하나님이 지정하신 시점에 부른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도 사람을 부르십니다 제자들을 부르시고 도시와 마을을 다니며 사람을 부르고 있습니다(베드로전서2:21) 성령하나님께서도 부르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2절의 말씀과 같이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시며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부르심의 대상은 제한이 없었습니다 개개인을 부르시기도 하셨고(마태복음9:9), 가족을 부르기도 하였으며(사도행전16:31), 민족과 세계(레위기20:26,요한복음3:16~17)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져 있으며 빈부와 남여와 세대를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기준을 정하여 대상을 제한하거나 죄의 경중을 따져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하지도 않았습니다 부르심은 보편적이고 세계적이며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부르심은 신학적으로 외적소명과 내적소명 두가지로 구분하여 정의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외적소명은 죄의 용서와 함께 영생을 얻기 위한 믿음으로 구주를 영접하도록 하는 적극적인 단계의 권고라 할 수 있습니다 외적소명은 복음적 사실과 복음적 개념의 제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는 하나님의 초청, 용서와 구원의 약속과 같은 3요소를 반드시 포함하고 있습니다(로마서8:28)
외적소명은 복음을 듣는 모든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우주적 소명이라고도 하며 실물소명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부름은 시대와 사람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부름을 입은 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택함을 입은 사람과 동일하게 취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의 소명은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소명으로 구주를 영접하고 믿으며 또한 회개와 깨달음을 통하여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를 복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디모데후서1:9) 외적 소명은 전도를 통해서도 일어나는 행위입니다 사람들을 무작위로 초청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초청되어 말씀을 듣지만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부르심을 입어 나오지만 모든 사람들이 택함을 입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로마서10:14~17)
내적소명은 성령의 역사를 동반하는 것으로 보편적 소명에 해당하는 외적 소명과는 뚜렷한 구별이 있습니다(사도행전13:48,고린도전서1:23~24) 내적소명은 말씀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어서 말씀소명이라고도 하며 구원의 능력이 있는 진정한 의미의 소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적소명(말씀소명)은 변경과 취소가 없는 확정적인 부르심이며, 더 나아가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직접적이고 지명적인 초청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적소명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움직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안에 거하게 하며 축복과 자유, 화평과 거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속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로마서1:17,디모데후서1:9,에베소서4:40)
부르심(소명)의 목적
하나님은 우리를 왜 부르시는가? 그것은 창세전에 정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영광을 드리는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지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을때 죄인으로 지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람을 창조하시고 보기에 좋았다고 하셨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모든 창조물을 맡겼고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은 사람의 손에 맡겨질 만큼 신뢰하였습니다 그런 존재가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뱀의 간교에 넘어진 최악의 범죄사건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하나님은 끊임없이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그 가운데는 노아가 있었고 아브라함이 있었으며 모세가 있었고 여호수아와 다윗과 엘리야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반역하였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과 관련하여 사람을 부르고 사람을 쓰셨습니다 직접하셔도 되는 일들이었지만 사람을 사용하였고 그렇게 사용된 사람은 하나님께 때로는 순종하며 때로는 생떼를 쓰며 고집을 피우기도 하며 그렇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 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첫째 그리스도의 소유로 삼으시려고 우리를 은혜중에 부르셨습니다(로마서1:6) 그리스도의 소유가 된다는 것은 죄로 부터 해방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로마서8:2) 여호와께서 우리를 구속하였고 우리를 지명하셨으며 또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이사야43:1) 악한 세대에서 그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살고 있지만 그 가운데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셨다는 것은 기적중의 기적, 은혜중의 은혜라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않될 것입니다
둘째,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부르셨습니다(이사야1:18) 성경은 죄인을 부르신다는 말씀을 1,900회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학자 카일 델리취(F.De;itzzsch)는 "죄인 아담은 죄를 짓고 하나님을 찾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자비로서 죄인을 찾아 구원하시려 하신다 하나님이 아담을 찾은 것은 바위뒤에 숨어 있어서 못찾은 것이 아니라 아담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하였기 때문이었다"고 정의하였습니다 우리가 이대로 살면 우리는 죽습니다라는 사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주 화급한 진리이지만 아무리 말을 해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도 그와 같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또한 우리를 기억하고 부르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안에 넘치고 있는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특단의 대책을 실현하였습니다 유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의 개들 가운데 던져 주고 그들로 하여금 물게 하고 짖어 뜯게 하여 십자가에 못박게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영원한 사랑, 이것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었습니다
셋째, 주님의 종으로 삼아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고린도전서7:22) 종은 무엇입니까? 종은 스스로에게 선택권과 결정권이 없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장소를 변경하여 이동할 수 도 없습니다 사람의 종인 경우에도 이러할 진대 하나님의 종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면 우리는 지금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며 주님의 명령에 언제나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넷째, 죄의 멍에를 벗고 주님앞으로 나아오게 하기 위하여 부르셨습니다(로마서6:15) 죄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죄아래 있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기록자는 마귀를 대적하라고 하고 있습니다(야고보4:7)
다섯째, 거룩한 생활을 지속적으로 하게 하려고 부르셨습니다(베드로전서1:15) 거룩하고 성결한 삶은 주님의 가지에 붙어 있을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과 거룩함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히브리서12:14)
여섯째,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라고 부르셨습니다(마태복음4:18~22) 베드로가 예수님을 쫓을때 그는 배와 만선이 된 고기를 버려두고 쫓았던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함께 가지고 가면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을 인생의 경험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일곱째, 시험하기 위하여 부르셨습니다(창세기22:1~2)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전한 자기 백성을 삼기 위해 부르고 있습니다
여덟째, 겸손히 주를 섬기게 하려고 부르셨습니다(고린도전서1:27~29) 겸손은 주께로 나아가는 첫단계의 마음과 같습니다 교만한자는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모두는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아홉째, 생명의 떡과 영생의 물을 주시려고 부르셨습니다(요한복음6:35)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대속물로 오셨고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셨습니다 그것은 댓가없는 사랑이었고 우리의 영혼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위하여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열번째, 일을 하게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마태복음20:1~11) 주님의 나라 복음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복음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복된 소식인 것입니다 복된 소식은 감춰진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가장 빨리 알려야 할 내용이며 소식인 것입니다
열한번째, 상 주시려고 부르셨습니다(히브리서11:6) 주님의 백성에게는 칭찬과 격려와 상급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주는 상과 족히 비교가 않되는 것입니다
열두번째, 영화를 주시려고 부르셨습니다(로마서8:30) 영원한 것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선포입니다 한시적이고 유통기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영원한 복입니다 그것을 주시기 위해 지금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존 칼빈의 생애도 이와같이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로마서8:18)을 기대하며 눈을 감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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