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짐작들 하시겠지만 제 닉은 천주교 세례명 입니다.
천주교에선 요한 이란 사제가 두명 있는데
한분은 "세례 요한" 이고
또 한분은 "사도 요한" 입니다.
전 사도요한 인데 줄여서 "요한" 이라고 올렸습니다.
원래 저희 집안에 천주교를 믿으신 분이 많았습니다.
할아버지의 세례명은"요셉"이시며
할머니는 "마리아"
어머니도 "마리아"
제 집사람은 "레지나"
그리고 가슴이 미어지는 한사람....
88년도 25세의 짧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제 막내 여동생은 "아네스"란 세례명으로
지금 제 고향 善山의 先山 근처에 있는 성당묘지에 묻혀 있습니다.
전 해마다 벌초를 하러갈때 여동생의 묘비을 보면
그 당시에 제가 회사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여동생의 간호를 소홀하게 하여 죽게 만들은것 같아 항상 마음이 아픕니다.
제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한평생 가슴에 못이 박히셔서
70세부터 극심한 우울증을 호소 하시더니
끝내 지금처름 살기 좋은 우리 가정을 보지 못하시고
무려... 13년간이나 병원에 입원 해 계시다가
4년전에 83세의 일기로 죽도 한그릇 못드실 정도로
비참한 모습으로 돌아 가셔서...
그때 저는 몇날 며칠을 밤낮으로 한없이 울었습니다.
정말이지 태어나서 생전에 그만큼 울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여동생의 묘비를 볼때 마다 이런저런 아픔이 밀려와
눈물이 흐르는걸... 주체를 못할 정도 입니다.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존경 하옵는 회원님들!
우리 인간에게 건강만 지키주면
그게 행복의 원천이요,
천금도, 만금도 부럽지 않은것 같습니다.
우리 다 같이 건강하게 살아서
오래오래 지내 보십시다.
올해 60세인 김상호 올림
<어머니는 처녀때 간호대학을 나와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지내 시다가 당시 농협에
다니시는 아버지와 중매로 만나셨는데...그리고 평생동안 자식들을 위해 보건소에
다니시느라 제가 계성중학교 입학 및 졸업식때, 계성 고등학교 입학 및 졸업식때
경북대학교 입학식때 한번도 참석을 못하셨는데...대학교를 졸업할때 마지막 기회라며
출장계를 내고 참석 하셔서 여동생과 찍은 유일한 사진 한장 입니다.
어머님! 하늘나라에서 나마 편히 계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드라마 "올인"처름 살아온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자서전으로
자유게시판에 올려 놓았으니 보시기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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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짧지요? 감사합니다. 대박 나세요
잘 읽고 갑니다..
봉삼님 감사합니다
잘읽고 갑니다
네. 고마워요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