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화를 보고 왔는데 참 생각이 많아 지네요. 국가에 대해서, 욕심에 대해서 등등
영화홍보도 따로 안하더군요. 또 다른 광고를 받아 주지도 않고, 상영관도 쉽게 내주지도 않는다더군요;
제가 영화 홍보는 아니고 소재가 좋은것 같아서 보실 분들 보시라고 올려용. 결말 부가 조금 아쉽다는 평도 있지만~
공군 전투기 추락, 올해만 3번째 “또 조종사 과실?”
그들이 감추려 했던, 모두가 알아야 하는 대한민국 현재 진행 중인 실화!
이렇게 홍보를 하길래 또 사람들이 관심있는게 저런 뒷 배경이랄까 그런거라서 보고 왔어요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방산비리를 폭로한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언급하기 쉽지 않은 소재인데.. 어찌 보면 감사하네요... 하지만 정작 촬영을 맡은 홍기선 감독은 영화를 찍고나서 16년 12월에 급작스런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영화의 소재가된 사건은 국방부의 핵심 간부가 미국에서도 단종된 기종의 전투기선정을 위해 압력을 넣으려는것을 한 대령이 신고를 했고 신고한 대령은 징역을 살았지만 신고함으로써 약 2천억원을 절감했다고 하더라구요... 진정한 군인인것 같습니다.
2009년에는 육해공군 통합기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 간부들이 최소 9억 4000만원을 빼돌린 정황을 폭로한 한 해군 소령의 이야기.
이 이야기에서도 모티브를 얻은 영화가 1급비밀이라고 합니다.
당시 시사프로그램 PD로 해군 소령의 고백을 취재한 PD가 바로 현 MBC 사장으로 선임된 최승호 PD라고 하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몇 사람의 사연과 국가에 대한 분노로 더 집중이 됬던것 같아요. 참...다 청렴하게 살면 좋으련만 세상이 그렇지 못하네요.
이런 적폐라고 할까요; 1987처럼 이런 소재 관심있으신 분들은 추천해요~
첫댓글 저희 형부께서 공군이셨어요.
조종사 한명을 키우기 위해
드는 비용이 얼만데
뉴스에도 나오지 않는 자잘한 사고들이 많다고
시험비행에서 죽는건 애숭이들만이라고 하며
깡보리밥 수돗물에 말아먹으며 힘든과정 거쳐 나오면 권력비리로 희생양이 된다며 대학생이던 저 앉혀놓고 민주화에 대해서
학생들이 나서야한다며 그 당시 정권에 엄청 반감을 드러내곤 했었어요.
30년도 더 지나서 영화로 만들어졌군요.
공군 전투 비행단이라면 아마도 쉬쉬쉬한 공공연한 비밀이였을텐데요.
하..그랬군요,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것도 많겠군요 형부님 응원합니다!
뭔가를 들여와야 리베이트로 남고
뭔가를 해야 도와준 이에게 빚도 갚고
막대한 돈도 챙길수 있던 시절
남의 비리에는 정확하고
정당한
우리나라의
정치가 달라질까요?
뿌리? 부터 바뀌어야 겠죠
짬 내서 보러 가야 겠어요. ^^
네, 주말에 한번 다녀오시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