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엘리에셀을 보며』
창세기 24:9. 314,315장
9 그 종이 이에 그의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사람에게는 만남의 복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만남의 복에 관련된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위해 며느리를 구합니다. 가나안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가나안 족속의 딸과 정략결혼을 시키는 것이 좋지만, 아브라함은 자신이 가장 믿는 엘리에셀을 하란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삭을 위해 아내를 택하여 오도록 합니다.
창세기 24장 10절 이하 말씀을 보면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낙타 열 필을 끌어다가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길을 떠납니다. 가나안에서 하란까지 족히 600km가 넘는 길을 떠난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에셀의 입장에서 보면 주인 아브라함의 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가지고 주인을 떠나 먼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신분도 자유며 가지고 떠난 보물을 가지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만약 우리가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의 심정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내가 평생 섬긴 주인을 위해 그의 명령을 따르겠습니까? 아니면 그길로 명령과 약속을 어기고 자유를 누리겠습니까?
오늘 말씀에 나오는 엘리에셀은 어쩌면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사명을 주셨고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은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엘리에셀처럼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나의 것이라고 주장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건강과 힘으로 주님을 위해 살기보다는 내 정욕을 위해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내 출세와 성공만을 위해 쓸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모두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언젠가 주님 앞에 서야 할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때 한 달란트 받았던 청지기처럼 후회하는 인생이 아니라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았던 청지기처럼 칭찬받는 주의 종이 되길 소망합니다.
엘리에셀이 아브라함의 명령을 행하는 동안 우연처럼 신기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우물가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젊은 여인을 만나고 그 여인의 집에 가서 묵어보니 그 집이 바로 자신이 찾던 아브라함 동생의 집이었으며 그 젊은 여인은 이삭의 아내가 되기 위해 엘리에셀을 따라나섭니다. 이 모든 일이 그저 우연일까요?
아닙니다. 자신의 주인인 아브라함을 위해 최선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엘리에셀을 위해 여호와이레 하나님께서 미리 인도하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우리가 청지기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엘리에셀과 같은 착하고 신실한 종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종은 어떤 종일까요?
마무리기도
착하고 신실한 종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