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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병일기:
지난 8/24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하고..
8/28 퇴원후에, 내분비내과로는 첫 외래를 9/14 어제 다녀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내분비내과 갑상선전문의를 만나기가 참 어렵더군요..
수술전에도 예약을 하려면.. 최소 3~4개월이상 걸리겠기에.. 막바로 외과로 갔었거든요~
아침에 가자마자 수납하고, 채혈실에 들려서 피 뽑고,
피검사 결과가 나와야 진료가 가능하다고 해서 거의 1시간을 기다렸다가..
드디어 내분비내과 박영주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첫인상은 무척 귀염성있는 얼굴에 차분하신 분이라는 거~
결혼은 했느냐~ 아이는 있느냐~ 물으시면서..
수술결과를 다시 한번 알려주셨는데..
갑상선 양쪽에 자그마한 녀석 총 3개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표피를 뚫고 나왔다고..
순간 제 머릿속엔 어라~ 전이여부를 걱정해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ㅠㅠ
혹시 둘째 계획이 있느냐 물으시기에..
사실 올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도 못한 수술을 하게된것이다 라고 말씀을 드렸죠~
내 얘기를 들으신 박영주 교수님 왈~ 그럼.. 둘째 낳고 방사선 치료합시다~
그러시는거 있죠~ ^^;;
뻥~ 하고 있으니깐.. 교수님께서 방사선치료를 하게 되면 일단 2년간은 임신불가이니..
그럼 나이가 많아져서 힘들다구..
우선 아이부터 낳고, 초유까지 먹이고 그다음에 방사선치료를 하면 되겠다고~하시더군요..
그건 치료의 목적이 아니라 예방의 목적이라고 하시면서요~
알겠다고.. 그러겠다고 말씀 드리고.. 우선 한달뒤에 보자는 말씀과 함께 한달치의 약을 처방받아 왔네요~
외과 박도중교수님은 갑상선 좌우에 모두 3개가 있어서 전절제를 했지만..
초기라 암세포가 작았다고, 방사선치료 여부는 내과에서 얘기듣게 될꺼라고 하셨었거든요~
박영주교수님 얘기를 듣고 나오는데..
출산후에 방사선치료를 하자는 말씀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인지..
암세포 하나가 갑상선 표피를 뚫고 나왔다는 얘기에 전이여부를 걱정해야 하는것인지..
종잡을수가 없더군요..
사실 암세표하나가 갑상선 표피에 가까이있어서 내시경수술은 어렵다고 박도중교수님께 얘기를 들었던 터라..
그러려니~ 싶었는데.. 막상 뚫고 나왔다는 얘기를 들으니 영~ 찜찜해서요~
그래도.. 당장 급하게 방사선치료를 서두르지 않는걸로 봐서는..
큰 걱정안하고, 안심해도 되는것이겠지요? ^^
한달남짓 남은 병가 기간을 정말 알차게 보내도록해야겠어요~
운동도 열심히~ 나에게 투자도 열심히~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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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갑상선암. 갑상선결절.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염.갑상선암 동위원소치료.갑상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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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래요!!!
감사해요~ ^^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전문의 선생님들의 환자 상황에 맞게 취료 하시니까요... 저처럼 심한 환자는 그런 거 질문 없이 3년 내리 동위치료였어요...예방 차원이라면 출산후에 하시는게 맞겠네요~ 즐겁게 아이 만날 생각 하시면서 지내시면...금방 지나가겠죠? 홧팅하세염~~~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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