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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학생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연세대, 서울대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대학가에서 탄핵 반대 운동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연세인들’이라는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이 진행됐다.
지난 15일과 17일에는 서울대에서 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과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21일에는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이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이화여대, 서강대, 건국대, 숭실대, 한국외대, 한양대, 전남대, 조선대, 경북대 등에서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보수성향의 자유수호대학연대가 대학교 내 탄핵 반대 집회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시국선언을 여는 전국의 대학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외대에서 시국선언을 준비 중인 재학생들은 지난 18일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실명이 적힌 재학증명서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촉구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불법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탄핵정국을 무리하게 끌고 가는 민주당과 헌법재판소가 저질렀다"며 "오늘을 돌아봤을 때 적어도 후대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데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 서명 참여 링크도 게시물에 첨부했다.
전남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참여 독려 이미지
서강대 에브리타임엔 지난 17일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시물이 등록됐다. 작성자는 시국선언에 참여하고 싶은 이들은 오픈채팅방에 참가해달라고 촉구했다.
조선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조선대학교 학우들의 뜻을 모으고자 한다”며 “뜻을 같이할 조선대 학우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화여대 학생들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 서명 운동 링크와 함께 행사 진행을 위한 후원 계좌를 열었다.
탄핵 반대 시국 선언들이 대학가에서 줄줄이 열리며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측과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서울대는 최근 학내에서 연이어 열린 탄핵 찬반 집회를 계기로 안전대착 마련에 착수했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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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2의 4.19 의거 신호탄 되나' ?...대학가 탄핵 반대 움직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조선대·전남대 등' < 사회일반 < SOCIETY < 기사본문 - 더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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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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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 (비회원)
헌재가 탄핵안 인용하면 내전 발생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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