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합니다. 위태롭습니다. 그럴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가장 많이 부릅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소방관입니다. 소방관은 생명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화재를 포함한 다양한 위험보다 ‘사람이 먼저다’ 를 실천합니다. 그것이 그들의 역할이고, 소임입니다.
1. 소방관시점 – 화재진압 과정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 여러분들은 소방관 1인칭 시점에서 보신 적 있으신지요?
소방관 시점에서 본 화재진압 과정을 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화재를 진압하기에 앞서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도 알아서 치워주지도,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다양하고 많은 변수가 있는 만큼 소방관 사이에서의 의사소통은 기본입니다.
( 플래시오버 현상 유튜브 영상 )
창문, 지붕, 벽 등을 뚫더라도 처음부터 와장창 무더기로 깨지 않습니다. 불이 산소와 만나 무섭게 폭발하는 '플래시오버 현상' 때문에 산소가 들어가는 구멍을 조금씩 틔워가며 그 크기를 넓혀갑니다.
소방관들은 전문가 입니다. 일반인들이 화재 진압을 할 수 없어 도움을 청하는 곳이 소방서인 만큼 그들은 보다 정확한 판단하에 화재진압을 위한 접근을 시도합니다.
2017년 최근 자료에 따르면, 소방관은 평균 30kg의 무게가 나가는 방화복과 장비를 착용합니다. 여기에 기타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다양한 공구 및 도구를 사용합니다. 화재진압에 사용한 방화복은 불에 그을리고 오염이 되어 폐기대상이며, 실제 4벌중 1벌이 폐기되어야 하지만 부족하여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4년도 보고에 따르면 소방관 1명이 책임져야할 국민의 수는 1,341명으로 일본 820명, 프랑스 1,029명, 미국 1,075명 보다 더 많습니다. 책임져야할 국민 수에 비해 소방관 인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현재 이들은 2교대에서 3교대 정책 시행으로 주 56시간, 월 평균 240시간 근무합니다. 한국의 소방관 순직율이 1.85%이며 이는 일본 0.07%, 미국 1.01%보다 더 높습니다.
근무시간에 따른 처후는 어떨까요? 2014년 자료에 따르면, 소방관의 생명수당은 13만원. 65세 이상 전직 국회의원이 받는 품위유지비는 한달에 130만원입니다. 무언가 잘못 되어도 확실히 잘못 되지 않았습니까?
생명과 안전을 우선시 하는 그들을 폭행하는 사건은 2000년 부터 2015년까지 총 538건이 보고 되었으며, 도와주고도 욕먹는 사례가 적잖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지는 책임의 무게,작업 이후에 쏟아지는 사람들의 눈초리와 언행은 그들에게 더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소송 당할 각오를 하고 목숨을 구한다는 소방관들. 그들의 순수한 직업 정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소방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처우가 개선 되어야 합니다.
3. 사람보다 수익을 중요시한 결과
부패한 정권에서는 나날이 국민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서의 예산을 동결 또는 삭감해왔습니다. 표면적 이유로는 홍보성과 수익성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박근혜정부에서는 2014년 정부 예산 편성에서 소방부분을 빼고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강원도 소방 헬기가 세월호 수색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광주 도심에서 추락해 소방관 5명이 순직했음에도 불구하고 새 헬기 구입비용을 자치단체로 떠넘기기까지 했습니다. ( 참고 기사 : https://goo.gl/Y2kg7j )
사람을 구출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하는 직업, 의료계와 마찬가지로 적자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수익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4. 문재인정부,소방 국가직 전환하다.
2017년 10월,문재인정부는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본격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안에 따르면 국가직으로 전환되는 소방공무원은 전국 17개 광역단체 공무원의 약 44%에 해당하는 규모로서 공무원의 범위가 확대됩니다.
소방직을 국가공무원으로 전환하면 소방 안전에 대한 예산확대와 소방관 인력추가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소방관들 역시 정부의 ‘집중 케어’ 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5. 문재인정부, 2021년 충청에 ‘소방관 전문 치료병원’ 세운다.
소방관도 사람입니다. 극한 상황을 매일 겪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방관들도 트라우마를 겪습니다. 우울증을 겪는 소방관의 비율은 일반인의 6배가 넘으며, 순직율보다 자살율이 더 높습니다. 소방관의 평균 수명은 58.8세 입니다. 일반인 뿐만 아니라 소방관들에게도 치료의 기회가 필요합니다.
트라우마, 우울증, 자살충동, 화재 현장에서의 부상 등 다양한 질병을 앓는 소방관들은 현재 국립경찰병원 등 69개 지역 소방전문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진료비는 일부만 감면될 뿐 여전히 금전적 부담이 많으며 소방관 직무 특성에 따른 화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T), 구급대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근골격계질환' 등 전문적인 치료 병원이 부족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를 고려하여 소방청 부지 선정 및 예산안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충청에 2019년 센터 설계작업 시작으로 2020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났을 때 소방관과 관계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진압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지켜보는 이들에게 그 시간은 안타깝고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소방관들은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이기에 믿음을 가지고 화재가 진압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생사가 오가는 화재 현장에서 타인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최선을 다해 구조했음에도 화마에 쓰러진 재난 피해자분들의 안타까운 상황에도 애도를 표합니다.
첫댓글 사람을 살리는 일에 홍보성과 수익성을 따지는게 진짜 그네답네요.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정부의 정책답게 소방관 전문 치료병원 건립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