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고양이 600마리를 산채로 펄펄 끓는 물에 넣어 도살했다는 끔찍한 기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 필자가 그 엽기적인 사건을 보며 더 놀랍고 한심했던 건 관절염에 좋다는 속설을 믿고 고양이탕을 사먹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았다는 사실이다. 고양이 외에도 ‘관절염에 △△가 좋다’는 속설은 참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 효과는 의심스럽다.
관절염에 좋은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어 연골을 떠올린다. 닭발 콜라겐도 관절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초록 홍합이 관절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뉴질랜드에서 수입되는 초록 홍합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식품들이 관절염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한마디로 속설에 불과한 것이다.
한편, 글루코사민(Glucosamine)이나 콘드로이틴(Chondroitin) 등 인체 관절의 연골 구성성분과 유사한 성분들이 약으로 제조되어 한동안 엄청나게 팔려나갔다. 그러나 이런 약들이 관절염에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뒤늦게 발표되면서 매출은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그렇다면 왜 버젓이 그런 약들이 판매가 가능할까? 일단 판매가 허용될 때 확실하게 효과가 규명되지 않았더라도 단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판매가 가능하다. 따라서 제약회사나 식품회사에서는 세포수준의 실험 또는 동물실험을 통해 최소한의 데이터만 확보가 되면 그것을 이용해서 엄청나게 광고를 하고 효과를 부풀려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소비자는 어쩔 수 없이 봉이 된다.
올바른 관절염 식이요법의 첫 단계는 관절염의 종류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다. 관절염의 종류에 따라서 식이요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관절염에 좋은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어 연골을 떠올린다. 닭발 콜라겐도 관절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초록 홍합이 관절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뉴질랜드에서 수입되는 초록 홍합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식품들이 관절염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한마디로 속설에 불과한 것이다.
한편, 글루코사민(Glucosamine)이나 콘드로이틴(Chondroitin) 등 인체 관절의 연골 구성성분과 유사한 성분들이 약으로 제조되어 한동안 엄청나게 팔려나갔다. 그러나 이런 약들이 관절염에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뒤늦게 발표되면서 매출은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그렇다면 왜 버젓이 그런 약들이 판매가 가능할까? 일단 판매가 허용될 때 확실하게 효과가 규명되지 않았더라도 단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판매가 가능하다. 따라서 제약회사나 식품회사에서는 세포수준의 실험 또는 동물실험을 통해 최소한의 데이터만 확보가 되면 그것을 이용해서 엄청나게 광고를 하고 효과를 부풀려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소비자는 어쩔 수 없이 봉이 된다.
올바른 관절염 식이요법의 첫 단계는 관절염의 종류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다. 관절염의 종류에 따라서 식이요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양적인 제한 못지않게 질적인 면도 고려해야 한다. 지방산 중에서는 특히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오메가-6 지방산을 제한해야 한다. 오메가-6 지방산은 일반적으로 흔히 먹는 식물성기름, 예를 들어 옥수수기름, 콩기름, 포도씨유, 면실유, 참기름 등에 매우 많이 들어있다. 반면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꽁치, 고등어, 삼치, 참치 등 등푸른생선에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류머티스관절염 환자에게 권장되는 식품이다.
류머티스 관절염의 식이요법에서 비타민 C의 섭취도 중요하다. 비타민 C는 관절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합성할 때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또한 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비타민 C의 필요량이 증가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비타민 C를 공급해야한다.
염증의 진행을 억제하려면 항산화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녹황색채소에 풍부한 베타카로틴(Beta-carotene), 견과류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E는 모두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염증반응을 억제시킨다. 각종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있는 색소성분이나 폴리페놀류(Polyphenol)도 항산화작용을 통해 염증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 반대로 알코올은 염증반응을 촉진시키므로 관절염 환자의 식이요법에서 금주(禁酒)는 필수적이다. <②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