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라는 스포츠는 투수 교체만 제대로 잘해 나가도.. 70% 이상은 충분히 먹고 들어 간다.
최근 두산 베어스 야구를 보면 투수 교체를 참 못한다. 어떤때는 한~두박자 빨리 투수 교체를 해서 나중에 던질 투수가 없
어 모진 애를 먹고.. 또, 어떤 때는 승부처에서 투수 교체 타이밍을 못 잡아 소 다 잃고 나서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되고 만다.
그리고 5연패를 하는 동안 불펜진 순서가 완전 뒤 바뀌어 나와서..허둥지둥 되다가 게임을 그르치는 사례가 계속해서 빈번
하게 늘어나고 있다.
(상대 벤치와 비교를 해 보자. 조뱀, 김인식,그리고 썬감독등은 초반 실점을 해도..투수 교체 타이밍을 적절하게 잡아 나가
서 우리 타선의 예봉을 확실하게 꺽어 승리를 챙겨 갔다.대표적으로 지난 목요일 상대팀 감독을 보자. 경기 초반 유원상이
흔들리며 3실점을 하니까.. 곧바로 안영명, 안영명의 힘이 빠져 나가니까..구대성, 윤규진, 그리고... 토마스로 잇는 과정의
투수 교체가 아주 원할하게 이뤄 졌다. 하지만 두산 벤치를 보라. 이혜천, 레이어, 김상현, 정재훈 ! 으로 이어지는 투수 교
체 타이밍과 순서 그리고 이닝 수가 완전 뒤죽 박죽 엉망이였다. 물론 타이밍도 너무 빠르고, 늦어..3:0으로 이기던 게임을
3:6으로 어처구니 없게 내어 주고 마는.. 우를 범했다.)
그리고 그런게 엉망인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하나 노출 됐다면..바로 임태훈의 활용 문제다. 2006년부터
필자는 도끼 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드립다 한~두명의 믿을맨 불펜 투수들을 찍고 또, 찍는 달감독의 우매함을 보고서 여
러차례 비판 지적의 글을 썼었다.(당시에 김승회가 이렇게 찍히다가 볼끝이 완전 맛이 가 버렸다..) 물론 작년 초부터도 만
19살의 임태훈이 - 06년 버젼 김승회처럼 완전 가 버릴 수도 있다는 염려로.. 시즌 초부터 ~ 올 시즌초까지 2년째 ! 임태훈
혹사를 제발 좀 자제해 달라는 글을 여러차례 나눠서 썼었다.("어깨 관절 외순 !" 이란 ? 질병에 대해서도 상세히 의학 자료
들을 일일히 찾아 가면서.. 부연 설명의 언급도 함께 곁들였었다.)
하지만 달감독은 다른 8개 구단의 모든 불펜 투수들이 60~70 이닝 남짓 공을 던지게 할때... 임태훈을 그런 모든 불펜 투수
들보다 무려 40% 정도나 많은 101이닝을 던지게 해서 임태훈에게 엄청난 과부하를 초래 한다. 그리고 올시즌 들어서도 삼
성의 2명의 노예들이라 일컬어 지는 투수들처럼.. 임태훈과 이재우를 역시나 8개 구단 최고로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하고 있
는데..이재우는 원래 2005년부터 고무팔이란 닉네임이 있었고.. 또, 나이도 30살, 군복무 2년간의 어깨 휴식의 힘으로 근근
히 버티고는 있지만.. 이제 20살의 임태훈은 1년 70% 씨즌 동안 165이닝의 경이적인 이닝을 소화하면서.. 서서히 조자룡의
헌 칼날이 되어 가고 있다는 크나큰 염려마저 낳게 하고 있다.
늘 그렇지만.. 달감독께 ! 다른 부탁 없다. 달감독께서야 계약 만료인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성적이 안 좋으면 짤려 나가면
그 뿐이겠지만... 남아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임태훈 선수는 앞으로 최소 10~15년을 먹여 살릴 목숨처럼 소중한 팀의 핵심
전력이니..키도 채 다 자라지도 않은 나이 어린 투수 한 명을..올 시즌 내로 완전히 잡을 려고 작정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의 미래- 임태훈 선수 ! 를 감독님 아드님 ! 이라는 생각을 갖으시고 아끼고 아끼고 또, 아껴 주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물론 지금 현재의 그의 볼끝은 작년과 올초와는 달리 상당히 맛이 가 있다. 5월달에 너무나 무리를 많이 했고.. 또, 최근의
연승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연투를 소화 하면서 최근 5경기 4.1 이닝을 던져 6실점을 하는 최악의 투구가 계속 되고 있다.)
두산이 표방하는 야구 참 ! 변화 무쌍하다. 근데 최근 투수들 엔트리를 8개 구단 최소로 가져 가며.. 야수들 숫자는 반대로
가장 많은 엔트리의 비정상적인 운용을 하고 있다.그래서 마치 야구 오락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대주자, 유틸리티
대수비, 대타 요원의 폭을 꽤많이 늘려 가지만.. 정작 찬스를 확실하게 매듭 짓는 해결사는 거의 없고..매경기 모든 야수가
총출동하는 "토탈 베이스볼 !" 로... 그냥 경기 분위기만 어수선하게 아등바등 거리다가.. "빛 좋은 개살구" 꼴로 볼장 다 보
고 만다.
물론 포지션간의 경쟁을 시키는거 좋다. 하지만 경쟁을 시킬려면 확실하게 한경기씩 책임을 지게 하고.. 그에 따른 성적으
로 출장 횟수를 제한 시켜 나가는 것이 더 옳지... 이건 뭐 ! 매경기 총출동 시키고 있는데... 과연 그렇게 겨우 한타석 얻어
내는 그들이 경기 중, 후반 타석에서 어떤 타격을 보여 주고 있는가 ? 프로라면 누구나 갖춰야 하는 타격 밸런스가 유지가
되고 있는가 ? 절대 아니다. 상대 투수들의 공을 배트에 겨우 맞추기도 버거울 정도로 감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있다.
그러니 포지션간의 경쟁을 붙혀서... 팀 선수층을 두텁게 할 구상이 있다면... 확실하게 선발 출장의 기회를 번갈아 보장해
주는 플래툰 시스템을 써서.. 유틸 타자들의 타격감을 유지 할 수 있게 해 주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경기 후반 ! 한 타석씩
기회를 줘서.. 팀전체 선수단 분위기만 어수선하게 만들다가 실속도 하나도 못차리는 우는.. 제발 더이상 범하지 말고...
게임이 안 풀리면 경기 운용의 묘를 살리는 작전 야구를 적절히 가미를 해 팀득점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자.
어제의 연장 승부도 그렇지만.. 최근의 두산 야구는 참 ! 너무나도 아쉽게 진다. 5연패 가운데서도 한점차 패배만 4패가 될
정도다. 그런데..그렇다고 우리에게 전혀 찬스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고.. 찬스는 늘 주어 졌다. 하지만 달감독은 언제
나 그렇듯이.. 늘 그다지 작전의 변화가 없이 타자에게 모든걸 믿고 맡기는 야구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은 그나마
상위 타선은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하위 타선 6,7,8,9 로 가면 자동 아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수비만
또, 주루 플레이만 되는.. 2할 초반대의 고만고만한 반쪽짜리 타자들이 즐비하다.
따라서 그렇게 타석에서 소극적인 배팅을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 섰을때는... 경기 운용의 묘를 살리는 작전 야구를 적절히
가미를 해서 득점력을 최대한으로 높힐 생각을 해야 하는데.. 우리 벤치는 전혀 변화가 없는 야구로 일관해 이렇다할 찬스
를 전혀 못 살리고 병살타등의 찬물로 승부처 경기 흐름을 상대에게 완전히 넘겨주는 우를 계속 범하고 있다. 물론 도루는
무지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 대체 뭐 ! 하는가 ? 안타와 점수 자체는 씨가 마를 정도로 거의 못나다 시피 하고 있는
보기 딱한 처지에 놓여 있는데...
그렇기에 앞으로는 상황 상황에 맞춰.. 히트 앤드런, 희생번트 등의 여러가지 다양한 작전을 가미를 해서 타자들에게 적극
성을 부여해 주는 것도..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타선의 활기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 듯 하다.
(제대로된 "히트 앤드런 !" 작전을 감상 한지 ? 대체 몇백만년이 흘렀는지 기억 조차 가물 가물하다.)
참 ! 그리고 경기 운용의 묘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한가지 더 언급하고 가는데.. 어제 결정적인 패인인 12회초 1사 2루에서
어제 경기에만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릴 정도로 타격감이 매우 좋고.. 또, 김선우 맞상대 성적도 5타수 3안타로 뛰어난 천적
이나 다름 없는 타자 - 양준혁이 나왔을때.... 대체 두산 벤치는 무슨 똥배짱으로 고의 4구 싸인인 - 손가락 네개를 펴는 싸
인 지시를 안 내렸는가 ?
상황을 한번 다시 따져 보자. 어차피 상대 마무리 오승환이 안 나왔으니 그 성황에서 점수를 주면 1점을 주나 ! 2점을 주나
자동 아웃인 우리 두산 하위 타선의 힘으로는 뒤집는건 거의 불가능 할 수도 있는데..왜? 그 상황에서 마치 서부의 총잡이
처럼 대결을 걸어 가는가 ? (경기 막판 아주 지극히 정상적인 흐름인 11회말의 상대가 그렇듯이..당연히 포수가 일어 서서
공 4개를 잡는게 옳지) 다음 타자들에게 생길 수 있는 내야 병살타 상황 유도를 위해 비어 있는 1루를 꽉 채워 놓아야지..
싸이클링 히트 ! 를 남겨 놓은 상대 타자에 대한..대인배 마인드인가 ? 아니면 대학 후배 앞에서 좀 쪽팔리기에 그랬는가 ?
달감독 당신께서는.. 어제 경기를 찾은 만명이상 되는 베어스 팬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안중에도 없을 정도로..혼자만의
체면과 이미지 관리가 그리도 중요하단 말인가 ? 어쨌거나 다시는 그런 정말 어처구니 없는 망할 짓꺼리 따위는 때려 치우
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아니면 마구마구 할때나 마음껏 하시던가 ! ) 적어도 당신께서 늘 입버릇처럼 언급하는 "팬들을 위
한.. 팬들이 원하는 야구 !" 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말이다.
사실 우리 두산의 최대 강점은.. 고참과 신예가 늘 장난도 함께 치고..또, 어려운 순간 함께 위로도 또 격려도 해주는 다이
아몬드처럼 단단한 팀캐미스트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몇몇 소수의 선수들만 특별히 편애를 받으면서... 엄청 허접한
기량과 성적에도 "1군 철밥통 !" 엔트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 자연적으로 제 아무리 탄탄한 팀캐미스트리도 저절로
붕괴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다른 팀들은 현재 가지고 있는 기량이 부족하고, 컨디션 저하, 성적 부진등의 결격 사유가 발생 할때마다.. 팀 분위
기 쇄신 차원에서 그런 선수들을 2군으로 내려 보내고..2군 선수들을 올려서 기량 테스트를 받게 하는 기회를 적절히 주고
있는데.. 유독 우리 두산은 투수들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타자들은 최근 10게임 ! 1할을 치건, 0할을 치건..그대로 철밥통
을 보장해 주고 있다.
그래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비정상 행태가 계속되고 있기에..현재 팀타선의 무게감도 상당히 떨어지고... 유망주 타자들의
끊임없는 발굴과 선수층을 보다 폭넓고 탄탄하게 하는데..적잖은 장애 요소로 작용이 되고 있다.. 따라서 올림픽 마치고서
앞으로는 제발 좀 연패가 거듭되는 안 좋은 흐름이 발생할 때는... 유기적인 엔트리 변화로 팀분위기도 일순간에 쇄신하고
또, 끊임없는 유망주 발굴도 함께 해 나가길 빈다.
이런 현실적인 얘기할때가 가장 싫다.. 하지만 현실을 떠나서는 살수 없기에... 우리의 지금 현재 처한 입장을 한번 생각해
본다면.. 지금 현재 두산과 같이 89 게임을 치르고 있는 스크가..남은 경기에서 5할 승률을 거둔다고 할때..우리 두산이 스
크를 제압 할려면.. 씨즌 남은 30% ! 37게임에서.. 7할의 승률을 올려야 겨우겨우 가능하다.
따라서 자력으로는 현재 8게임차 극복은 거의 힘들다고 보고..스크 스스로가 붕괴되기를 기다려야만 하는 입장인데..스크
는 시즌 내내 1위를 독보적으로 달릴 정도로 전력이 안정되어 있기에... 지난 뼈아픈 5연패를 함으로서 사실상 현실적으로
1위 탈환의 꿈은 수치상으로 굉장히 어렵게 됐다.
고로..2위를 안정적으로 지켜 나가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두산이 89게임을 치를 동안 3위 한화는 99게임을 치뤘기에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우리 두산의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있다.(역대적으로 볼때 경기수 많은게 나쁘게 작용할때보다 좋
게 작용할때가 훨씬 더 많았다.)그러니 앞으로는 안정적으로 2위 수성이라도 꼭 해야 하겠고.. 올림픽 이전에 최대한 지금
의 2게임보다.. 단 반 게임차라도 더 늘려 나갈 수 있는데에.. 우리 곰선수단 모두가 총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올시즌은 가을 잔치만 비가 한번도 안 와도..27일 동안을 치뤄야 하는 대장정이다. 따라서 3~4위로 진출해 봐야
5 - 7 - 7 을 소화해야 하기에.. 선수단 전체는 혹, 플레이오프에서 이겨도 한국 씨리즈가 되면 완전 퍼지다 시피 나가 떨어
질 것이라.. 어차피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한낯 들러리에 불과한 처지가 될 것이다. 따라서 최소 2등은 꼭해야 하기에 선수
단 수뇌부인 달감독 이하 ! 각 분과의 코치진들은 5연패 동안 드러난 우리 두산의 세부적인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보강해서
남은 잠실 롯데전 3게임을.. 꼭 최소 2승 1패 이상의 위닝 씨리즈로 가져 갔으면 하는 마음 ! 정말 간절하다고 하겠다.
첫댓글"곰대가족"님의 글이군요..어느정도 공감하는 글입니다. 이재우, 임태훈 선수의 혹사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에서의 해결책은 김상현선수의 활용방법입니다. 김상현선수를 필승조에 넣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이승학선수가 오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무리하게 임태훈 선수를 국대로 넣는 것은 메달획득으로 군면제를 받는 것을 가정할때 이재우, 임태훈, 김상현, 김성배(군복귀)의 계투진을 구성하기 위함이겠네요. 지금의 계투조는 다양한 면에서는 조금 뒤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사이드나 왼쪽 선수가 많이 부족하죠..금민철 선수의 군입대 시기는 진야곱, 내년의 성영훈선수의 상황을 봐서 결정지을 듯~
첫댓글 "곰대가족"님의 글이군요..어느정도 공감하는 글입니다. 이재우, 임태훈 선수의 혹사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에서의 해결책은 김상현선수의 활용방법입니다. 김상현선수를 필승조에 넣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이승학선수가 오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무리하게 임태훈 선수를 국대로 넣는 것은 메달획득으로 군면제를 받는 것을 가정할때 이재우, 임태훈, 김상현, 김성배(군복귀)의 계투진을 구성하기 위함이겠네요. 지금의 계투조는 다양한 면에서는 조금 뒤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사이드나 왼쪽 선수가 많이 부족하죠..금민철 선수의 군입대 시기는 진야곱, 내년의 성영훈선수의 상황을 봐서 결정지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