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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카페 회원 10분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AV기기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최적의 감상 시스템으로 개선을 하고 왔습니다. 만족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느낀 상황으로는, 의뢰하신 회원님 대부분이 각종 AV기기를 직접 구입하셔서, 직접 설치를 하셨다는 게, 가장 큰 특징 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러다보니, AV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없다보니, 자신이 구축한 AV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되었는지를 알지를 못해, 많이들 답답해 하셨는데, 그래서 이번 방문 점검 서비를 신청하셨던것 같은데, 이번 점검 서비스로 답답했던 부분들이 상당수 해소가 되었다고들 하시긴 하셨는데, 정말 해소가 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이번에 방문한 회원님들을 통해 제가 느끼고 배운 점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리 카페 회원님들 중에서도 상당수 비슷하신 경우가 많을 것 같아,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정리를 한 것입니다(아래 도표 참조). >>>AV컨설팅 방문 점검 서비스 현황 회원 HDTV 리시버 유료방송 재생기 AV감상 AV지식
수준 구축 블루레이 HD디빅스 HTPC 기타 A 55" 삼성LED TV(3D) 1.4(3D) 유선(CATV) 3D BDP X HTPC CDP 콘텐츠+기기 중상 중 B 60" 삼성LED TV(3D) 1.4(3D) 유선(CATV) 3D BDP X HTPC X 콘텐츠 하 중 C 42" LG LCD TV(2D) 1.4(3D) 지상파 3D BDP HD디빅스 HTPC
(3D) BD비디오 전용 룸 중 중 D 55" LG LED TV 1.4(3D) 유선(CATV) BDP X X X 콘텐츠 하 중 E 47" LCD TV(2D) 1.3(2D) 위성+IPTV X HD디빅스 X X 콘텐츠 중 중 F 55" LG LCD TV(2D) 1.3(2D) 지상파 X HD디빅스 HTPC X 콘텐츠 하 하 G 42" LG LCD TV(2D) 1.4(3D) 유선(CATV) 3D BDP HD디빅스 HTPC X 전용 룸 하 하 H 55" 삼성LED TV(3D) 1.4(3D) 유선(CATV) X HD디빅스 X X 콘텐츠 하 중 I 55" LG LED TV 1.3(2D) 유선(CATV) X HD디빅스 HTPC
(3D) X 콘텐츠 중상 중 J 55" LG LCD TV(2D) 1.4(3D) 유선(CATV) 3D BDP HD디빅스 HTPC
(3D) 고가 3D BDP 거실 상 중상 총평 1.리시버 앰프의 기능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한 경우→리시버 앰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
2.리시버 앰프의 설정이 잘 못 되어 있는 경우→리시버 앰프의 5.1Ch스피커 종류(크기), 스피커와 청음 거리 설정 오류, 각 Ch별 스피커 음량(dB) 등을 제대로 설정 하지 못한 경우
3.5.1Ch스피커 위치, 높이, 방향이 맞지 않은 경우→5.1Ch음이 온전하게 들리지 않는 경우
4.편향되게 AV를 감상하는 경우→HW중심의 감상과 SW중심의 감상, SW감상 보다는 수집에만 신경을 쓰는 경우
5.HTPC를 온전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단순 PC용도로 활용하거나, 사용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6.비싼 제품이 좋은 줄로 오해하는 경우→DVDP/BDP를 1~2백만 원에 구입해서, 디지털(광/HDMI)로 즐기는 경우. 또는 디지털 케이블을 과도하게 비싼 것을 사용하는 경우
7.제대로 된 콘텐츠(SW)도 없이, 장비만 비싼 것을 들여 놓은 경우
8.여러 AV기기를 AV장에 넣어서 사용함으로서 장비 발열이 증가하는 경우→여러 AV기기를 보기 좋게 AV장에 넣고 감상함으로서, 전면 유리와 뒷면, 좌우가 막혀, AV기기에 쌓이는 먼지는 다소 예방이 되지만, 통풍이 제대로 안되어, AV기기의 발열이 증가하여, AV기기의 수명을 단축시키거나 고장을 유발하는 경우
9.AV기기가 너무 많거나 사용이 복잡하여, 온가족이 함께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족들이 AV기기에 대한 관심이 없는 이유도 있지만, AV기기의 종류가 너무 많거나, 조작이 복잡하여, 가족(초보자)들이 쉽게 AV기기를 다루지 못해, 혼자만 즐기는 AV시스템으로 운용되는 경우
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AV를 감상함에 있어서, 취향은 2가지로 구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AV시스템인 하드웨어(HW)에 관심을 가지고 AV를 즐기시는 분과, 콘텐츠(SW)를 중심으로 AV를 즐기는 분들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HW를 중시하시는 분들은, 콘텐츠(SW) 감상보다는 AV기기의 성능에 더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고, SW를 중시하시는 분들은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시는 쪽을 중시하시는 것 같은데, 다만, S/W는 그 취향이 다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즉, 콘텐츠를 모으는 쪽에 중점을 두시는 분과, 감상을 중시하시는 분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를 모으시는 분들은 정품 DVD 같은 경우 1,000편 이상을 소장하거나, 블루레이도 수 백편이상 소장을 하고 계신 분들이 계셨는데, 어떤 분들은 DVD같은 미디어에, 방송이나 영화를 구워서 보관(수천 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허나 그렇게 구운 콘텐츠를 나중에 따로 감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셨습니다.
암튼 정품을 구입하시는 정성과 구입비용에 대한 투자가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고, 특히 DVD미디어에 각종 콘텐츠를 구워서 보관하는 정성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물론 저 또한 한때 DVD정품 타이틀을 1,000편 이상 구입했었고(블루레이도 100편 이상), 2000년도 초에는 HD영상을 Tape에 녹화해서 보관하던(500편 이상)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H/W를 중시하시는 분들을 보면, PC나 HTPC가 3~4대 있는 것은 기본이고, HD디빅스 플레이어도 3~4개. BDP나 DVDP, CDP, LDP까지 어지간한 재생기는 모두 있었고, HDTV도 2~3대 정도는 가지고 계셨습니다. 또한 각종 AV케이블과 AV악세사리도 싼 것부터 비싼 것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계셨습니다.
어지간한 AV시스템 판매점을 하셔도 될 정도인데, 이러한 분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콘텐츠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품 수십 개에, 다운받은 HDD 2~3개정도가 다였는데, 그나마도, 거의정리를 하지 않고 계셨습니다.
헌데, 문제는 HW도 SW도 아니고, 그냥 무작정 AV를 따라하신 분도 계셨는데, 이러한 분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AV기기를 제대로 작동하지도 못하고 계시거나, 제대로 된 콘텐츠도 거의 없어, 전시용 수준으로 AV기기가 있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번 AV컨설팅 방문 점검 서비스를 의뢰하신 분들이, 대부분은 AV를 5~10여년 정도씩 즐기신 분들이 대부분 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즐기고 있는 AV기기에 대한 숙지능력이나 AV수순에 대한 이해력은 다소 부족해 보였다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잘못 알고 계신 경우도 있었고, 비싼 것이 좋은 줄 알고, 1~2백만원 하는 DVDP/BDP를 구입해서, 광 출력 내지는 HDMI로만 CD음악을 듣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사실 DVDP/BDP를 이용해 디지털(광/HDMI)로 듣는 음악은 1~2십만 원하는 플레이어와 화질/음질이 동일하기 때문에, 비싼 값의 구실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1~2백만원 하는 DVDP/BDP는 아날로그 음질 회로(DAC)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비싼 것이므로, Hi-Fi앰프랑 연결을 하거나, 리시버 앰프랑 연결을 한다며, 디지털 보다는 아날로그로 연결 구성하는 것이, 좀 더 나은 성능(음질)이 발휘되는데, 그러한 사실 조차 인지를 못하시는 경우가 계셨습니다.
또한 일부분들은 수십만 원하는 HDMI케이블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 또한 업자들의 상술에 넘어간 경우인데, HDMI는 디지털 전송이기 때문에, 1만원짜리 HDMI케이블이 화면과 소리만 나온다면, 수십만 원하는 HDMI케이블과 화질, 음질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번 방문을 통해, 가장 많은 오류나 숙지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홈시어터 관련 부분 이었던 것 같습니다. 5.1Ch의 스피커의 높이와 각도가 많지 않은 경우와 심지어는, 뒤에 있는 백서라운드 스피커 L/R이 바뀐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신 것이, 리시버 앰프의 설정이었습니다. 리시버 앰프가 주로 수입품이 대부분 이다보니, 메뉴가 모두 영어로 되어 있고, 용어 자체가 다소 난해하게 되어 있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제대로 설정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리시버 앰프의 설정은 HDMI콘트롤 부분과 5.1Ch스피커 종류, 거리, 각 Ch별 스피커 음량(dB)을 정해주어야 하는데, 바로 이때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며, 특히 자신의 집안 분위기에 맞게 설정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의 오류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리시버 앰프 다음으로 오류가 많았던 것이 HTPC사용자 분들의 PC에 대한 이해 부족과 조작 능력 부족으로, HTPC의 성능을 100%구현하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PC의 AV세팅은 시간이 걸려서 간단것 외에는 별도로 PC를 보내서, 세팅을 하였지만, HTPC 사용은 어느 정도 PC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있으신 분들이 다루시는 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하나를 더 말씀드린다면, AV기기에 대한 유지 관리가 다소 부족해 보였던 것 같습니다. AV기기에 쌓인 먼저도 먼지지만, 전원을 Off하지 않고, 기기를 켜 놓는다든가, 각종 케이블을 꼽거나 뺄때, 기기를 Off하지 않는 경우, AV기기를 보호한다고, AV기기를 AV장에 넣었는데, AV장이 밀폐되어, AV기기들의 발열이 2배 이상 증폭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상 이번 방문을 통해 느낀 점을 저의 기준으로 정리를 해보았지만, AV는 오랜 시간을 즐기고, 해왔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만큼 AV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올바르게 가지고, 자신의 AV장비에 대한 조작 능력과 제대로 된 콘텐츠로 제대로 감상을 해왔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야 AV에 대한 취미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암튼 그동안 제가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여 드리고 왔지만, 어떠한 면에서는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워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양한 여러 AV기기를 만나 볼 수 있었고, 다양하게 즐기는 AV환경을 느낄 수 있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AV를 함께,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면 보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AV감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은, 운영자가 직접 방문 점검해 드리는 "AV컨설팅 방문 점검 서비스 신청"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역시 운영자님의 경험과 활동 속에 우러나는 세세한 정보와 평가, 실태분석 감사드립니다. 활용에 많은 참고가 됩니다.
전용룸이라...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