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전 정규리그 기록
- 1라운드 KT 85: 71 KCC
- 2라운드 KT 98 : 83 KCC
- 3라운드 KT 83: 80 KCC
- 4라운드 KT 94: 101 KCC
- 5라운드 KT 94: 96 KCC
- 6라운드 KT 101 : 119 KCC
* 상반된 전반기와 후반기
KT와 KCC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3승 3패 호각세 입니다. 하지만 재밌는 점을 보면 3라운드까지는 KT의 승리 그 이후 나머지 3라운드는 모두 KCC의 승리였습니다. 패리스 배스가 44득점을 몰아넣고, 허웅이 극적인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히어로볼을 보여준 3라운드와 5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 한팀이 비교적 원사이드하게 승리했던 1, 2라운드 KT 그리고 4, 6라운드 KCC의 경기를 보면 승리의 방식이 꽤나 상이했습니다.
1~2라운드 경기를 보면 KCC의 라건아의 부진으로 아직까지 핸들러와 알리제 존슨과의 밸런스가 삐걱거리면서 시즌 초 보여준 KT의 강력한 핸들러 압박 수비에 말려들며 턴오버를 양산해냈고, 이승현의 부진으로 패리스 배스와 KT의 포워드진이 페인트 존을 장악하며 좋은 공수 활약을 통해서 방패로 때려잡았습니다. 반면에 후반 라운드에서는 본격적으로 KCC가 어설프게 높이를 맞추는 것을 포기하고 허웅과 알리제 존슨 중심으로 화끈하게 달리는 런앤건을 구사하며 KT의 수비가 따라오지 못할 템포의 공격농구로 KT의 수비를 박살내 버렸습니다. 양 팀의 전반기 후반기 상대를 공략하는 방법이 달랐는데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 화려한 포워드 라인업 VS 가자미 포워드 라인업
솔직하게 KCC의 포워드 주전진의 질과 양은 뛰어납니다. 부상을 다 떨치고 이제 손발이 확실히 맞기 시작한 최준용 - 송교창 그리고 굳은일에만 전담하는 이승현이 버티는 포워드 진은 굉장히 무서운 창입니다. 반면에 KT는 4강에서 공격에 전담하기 보다는 문성곤과 문정현, 한희원이 적극적인 수비와 배스로 부터 파생되는 외곽 찬스에만 집중한 편입니다. 핸들링부터 림어택 등 공격 파생 루트가 다양한 KCC의 포워드 진과 비교적 조연적인 역할에서 가자미 롤에 특화된 KT의 포워드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입니다. KT의 경우에는 4강에서 LG의 짜임세있고 마레이에 막혀서 상대적으로 역할이 축소된 하윤기가 비교적 상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KCC 전에서 반전이 필요합니다. 스몰라인업 사용시 상대의 림어택에 대응할 샷 블록커의 역할이 전무하기 때문에 빅 포워드가 많은 KCC 전에서는 하윤기의 역할이 다시금 필요할 전망입니다.
* 부활한 라건아와 에릭이란 변수
정규시즌때는 KCC전에서 라건아의 존재가 KT로서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배스의 매치업 상대시 밖으로 상대를 끌고 나와 전성기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스피드를 역이용하는 공격 루트로 활용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단기전에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전성기급 보드 장악력을 보여주는 라건아의 모습은 4강에서 마레이에의 제공권에 밀려서 절벽 끝까지 내몰렸던 KT에게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KT의 입장에서는 플레이오프때부터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경기 중반 과정에서 제공권을 지켜주고 쏠쏠한 페인트존 장악력을 보여준 마이클 에릭을 얼마나 기용하며 변수를 창출할지가 관건이 될 것 같내요
* 결국은 너가 해줘야 된다 : 허웅과 허훈
플레이오프때 훨훨 타오른 허웅, 다리 근육 부상으로 상대적으로 많이 부진했던 허훈. 활약상의 차이가 크지만 허웅이든 허훈이든, 두 선수 모두 양 팀의 클러치 상황때 꼭 필요한 자원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허웅의 경우는 KT의 정성우와 한희원, 허훈의 경우는 에피스톨라, 양팀의 하드한 수비수들에게 집중견제를 받게 될 전망인데 이 수비를 뚫고 얼마나 팀의 활로를 열어줄지가 관건입니다.
* 스승과 제자에서 이제는 사령탑으로 맞붙은 전창진과 송영진
KT 시절 전창진 감독의 마지막까지 함께한 송영진이 이제 전창진감독과 반대편에선 사령탑으로 맞붙습니다. 수많은 시즌을 겪으며 큰 경기에 익숙한 베테랑 전창진 감독. 많은 부침을 겪었지만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연패 없이 패배에서 배우며 전략을 수정하고 과감히 벼랑 끝에서 승부수를 보여준 초보 감독 송영진.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이 어떻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 도발당하느냐 도발하느냐 : 최준용과 패리스 배스
실력적으로 양 팀의 가장 믿을 선수이자 트러블메이커이기도 한 두 선수의 코트 위의 치열한 신경전도 하나의 변수입니다. 플레이오프기간 동안 농구로도 말로도 숟한 화제를 만들어낸 두 선수라 코트 위에서의 불꽃 대결이 어디로 튈지도 기대되면서 걱정되네요.
양 팀 모두 다치지 않고 재밌는 시리즈를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하지만
LET'S GO KT
첫댓글 let`s go kt
매치업이 쉬어가는곳이 없네요 ㅎ
KT의키는 문성곤,에릭
두명이 잘하몐 이긴다봅니다
최준용이 잘될땐 상대신경
잘 긁지만 안되면 자기가
잘 긁히는 타입 이라
기대되네요
상성상 kcc에 막강한 포워드진 송교창 최준용을 제어 할 수 있는게 그래도 문정현 문성곤 한희원 등 수비 좋은 포워드진이 많은 kt라고 보는데 과연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재밌겠네요. 첫경기가져가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허훈 베스면 케티가 크게 밀릴 건 없다고 봅니다
송교창은 문성곤, 문정현에 비해 비큐가 떨어지는 선수라서 박빙의 상황이 계속 나오면 크쓰쓰 입장에서는 버거울거 있어요
@겐트위한 송교창이 문성곤,문정현에 비해 무슨 비큐가 떨어지는지 공감은 안가네요. 지금 국내 포워드 중에 농구 제일 잘합니다.
@크리스브라운 그러게요
오늘 송교창한테 심하게 털렸는데요.
@겐트위한 송교창 비큐 떨어진다는 소리는 KBL 보면서 처음 듣는 소리네요
@겐트위한 결과랑 반대..^^;
@다불거 제생각은 시소게임을 할때 한정이에요 시소게임을 몰고 갔으면 크트가 해볼만 했을겁니다
@겐트위한 흥미로운댓글이네요ㅋㅋㅋㅋㅋ이의견에 몇명이나동의할지 궁금하기도해요
글하나써주세요 비큐떨어지는 송교창을 주제로요
@겐트위한 이건 아니죠.. 솔직히 문성곤 문정현이 수비가 좋고 공격롤은 없다시피 하니 영리해 보이는거지 송교창 최준용처럼 공격도 이끌면서 수비하라 해보세요 애초에 공격 옵션이 부족한 선수들이라 공 몰아주면 어리버리 탈걸요?
그리고 문정현은 올해 신인 아닌가요? 미래가 기대되지만 리그에서 기록으로보나 뭐로 보나 보여준 게 없어보이는데..
@겐트위한 송교창 비큐가 왜 떨어지나요? 언급한 선수들보다 훨씬 코트도 넓게 보고, 농구를 간결하게 하는 선수인데요. 첨 들어보는 표현입니다.
분석글들만보면 KT가 우승인거 같은데 과연 첫 우승을 이뤄낼수 있을지 기대되네요.